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7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02년생 방명호 입니다. 

증명사진이 머리 밀었을 때 찍은 사진이라 좀 다가가기 힘들게 생겼을 수는 있는데, 

지금은 머리를 기른 상태구요. ^^ 증명사진처럼 맨날 약간 화나있고 성격이 딱딱한 사람은 아니고 친절하고 생각보다 부드러운 사람이니까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경찰대학 준비할 때 많은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저는 경찰대학도 붙어서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경찰대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걱정에 대처하는 법과 내신 시험을 준비할 때 좋은 팁들입니다.

먼저, 고3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고3이라고 하면 사실 무슨 말을 해도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그 힘듦 속에서 사소한 즐거움에도 즐거워하지만, 그 즐거워하는 시간도 마음 속에서는 뭔가 불안함이 내재되어 있는 미묘한 생활이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망치면 어떡하지?, 6평 망치면 어떡하지?, 중간고사도 망쳤는데 이제 마지막 수시 기말고사로 상승곡선 타보즈아, 9평, 수능은 또 어떡하지? 3월 학평이 끝난 지금 특히 이런 많은 고민들이 머리 속을 가득채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3월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냥 증명되지 않은 가설일 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은 많아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여러분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은 것이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바른 방향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제가 변형한 것인데요. 올바른 방향에 대한 얘기는 잠시 밑에서 하겠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면,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세요. 오늘 하루 하루가 모여서 중간고사 점수, 6평 성적 궁극적으로 내신 종합 성적, 수능 점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 계획한 것, 내게 주어진 것만 몰두해서 열심히 하다보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 하루하루의 뿌듯함으로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종종 보면 몇 개월 뒤 계획을 너무 자세히 세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대충 커리큘럼 상 6월에는 이 교재를, 이 강의를 들어야지 혹은 시발점-뉴런-드릴 등 이렇게 순서만 정해 놓으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가 계획을 엄청 차곡차곡 쌓아놓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뒤늦게 메가스터디 조정식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깨달은 건데요. 정확히 멘트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조정식 선생님께서 해주신 얘기가 어차피 계획대로 될 리가 없으니 그냥 오늘 하루 혹은 길어도 이번주 계획만 잘 세워서 단기 계획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때, 약간의 의심이 들었지만 과거를 돌아보니 매번 계획을 수정하느라 시간을 낭비했던 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오늘 하루 또는 길어도 이번주 계획만 잘 세워서 단기간 계획에 집중해서 공부하다보니 단기 계획을 매일, 매주 성취하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진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바른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노력 전에 전제되어야할 것은 올바른 방향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주위 친구들을 둘러보면, 이런 친구 한 명은 있을 거에요. 쟤는 참 미친듯이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데, 왜 성적이 안 나오지? 그 친구들의 문제점은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가장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강 선생님들의 커리큘럼과 강의에서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시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메가스터디가 최고죠^^ 진심입니다.) 그냥 믿고 따라가시면 점수 정말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주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인강의 커리큘럼을 알맞게 따라가고 있는데도 점수가 안 나온다는 것은 인강에서 문제점을 찾아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내가 강의는 틀어놓기만 하고 멍때리고 있진 않은지, 매주 숙제나 과제는 잘 해가고 있는지, 수업 전후로 복습은 하는지, 자신을 점검해보세요. 아마 자신이 잘못 공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내신 시험 준비 시 도움이 되는 팁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마다 선생님들의 내신 시험 출제 성향이 다르기에 공통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가져왔습니다. 

첫 번째로, 내신 시험 공부할 때 똑같은 내용을 복습할 때 문제를 풀거나 매번 복습을 다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국어 내신에서 문학 공부를 할 때, 항상 문학 작품 줄거리, 해석 등 개념만 열심히 두 세번 복습하고 시험을 봤었는데, 투자한 시간에 비해 항상 성적이 잘 나오지가 않아서 고민하던 중 2학년 때 친구들이 내신 대비할 때 문학 작품 문제들을 푸는 것을 보고 3학년 때는 달라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변화를 주었습니다. 먼저 작품해석에서 헷갈리는 게 없을 정도로 숙지한 다음에 문제를 푸는 것이었는데요, 문제를 풀 때 자동적으로 작품을 해석했던 게 기억이 나면서 개념도 복습하고 문제도 풀면서 내가 헷갈렸던 것과 몰랐던 것을 확실히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기의 장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냥 개념 복습만 하면 똑같은 것만 계속 하다보니 뭘 헷갈리고 무슨 개념이 잘못 잡혀있는지 알 수 없지만 문제풀이를 통해 이런 점들을 모두 잡아내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매번 복습을 할 때, 조금씩 복습의 방법에 변화를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예시로, 제가 매일 영어 단어를 외웠었는데, 며칠 복습하다보면 단어의 뜻이 기억이 나는 게 아니라 이 자리에는 이 뜻이 들어갔었지가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영어 단어를 지문에서 보았을 때, 단어 뜻이 잘 안 떠올라 고생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영단어를 복습하는 순서를 바꾸시는 등의 추가의 노력을 하니까 이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수학팁으로 개념 확실히 하고 심화 문제는 고민해라! 입니다.

수학 과목은 정시나 수시 둘 다 무슨 문제가 어떻게 나올 지를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수시에서 가끔 보충 교재 문제들 약간 바꿔서 내는 선생님을 제외하면요. 하지만, 보충 교재를 많이 풀어도 약간 문제를 바꿔놓으면 못 푸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말은 결국 기본적으로 정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수학은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념 확실히 하고 심화 문제는 고민해라! 개념이 헷갈리면 문제를 푸지 마십시오. 개념서로 돌아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푸십시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근데, 문제가 안 풀린다고 하는 친구들 중 몇몇은 개념이 헷갈려서 시간이 지연되고 그러다 보니 문제도 못 푸는 경우도 많습니다. ^^ 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개념은 다 공부했다고 하겠죠? 개념 공부를 철저히 하지 않은거에요!!!!!!! 그리고 심화 문제를 풀 때 안 풀린다고 바로 넘어가거나 답지를 절대 보지 마십시오. 수학 사고력은 절대 단기간에 늘지 않습니다. 고민을 한 흔적이 사고력이 향상되게 합니다. 그 흔적들이 모여 나중에 수능 21, 30번을 풀 수 있게 만든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