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면 고민 2개만 해봅시다.

1. 지금 뭐하고 계신가요?

2. 앞으로 뭐하고 계실건가요?

별 생각 없다면 고민 2개만 더 해봅시다.

1. 공부 잘 하고 있나요... 눈 앞의 시험을 다 맞을 만큼?

2. 공부 잘할 것 같나요... 눈 앞의 시험을 다 맞을 만큼?

누구에게는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를 앞둔 지금

누구에게는 본격적으로 수시에 집중하는 지금

누구에게는 남아 있는 7개월을 소중히 할 지금

다 맞을 자신 있나요?

자신 있어야 합니다.

머리가 얼마나 나쁘든, 노력을 얼마나 안했든, 준비가 얼마나 되었든

자신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자신 있어야 합니다.

자, 지금부터 자신 있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량에 만족하더라도 혹은 반성하더라도

누구에게나 바로 앞의 시험은 부담이기 마련입니다.

열심히 공부했다면 공부한 만큼 힘들 것이며,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공부하지 않은 만큼 힘들겠죠

만약 열심히 공부했다면 부담을 내려놓으세요. 열심히 했다면 분명 결과가 당신을 증명할 겁니다.

결과가 당신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과정이 당신을 증명할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지금까지 노력한 보상을 받을겁니다. 지금 불안해한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건 없지만요.

자기 자신을 믿어주세요. 스스로 못 믿어준다면 시험 보면서 누굴 믿고 답을 고를 수 있을까요?

만약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자책을 내려놓으세요. 지금부터 남은 시간을 자책으로 보낼 순 없습니다.

앞으로의 과정을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과는 당신이 열심히 한 만큼 나오겠지만, 지금 시험만이 시험이 아닐겁니다.

앞으로 살면서 남은 많은 시험들을 마주하며 지금 반성했던 때를 떠올리며 발전하면 됩니다.

기껏해야 고등학교 교육과정입니다.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지금 바로 당장은 안 될 수 있죠. 하지만 시험 때까지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남은 시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면 시험 그까이거 별거 아니에요.

그리고 하나만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끈기가 있는 여러분이라면 하나만 해봅시다.

시험 결과를 가지고 분석해봅시다.

내신 시험이라면... 이 선생님의 스타일은 어떤지, 가르쳐 주신 부분이 어떻게 응용되었는지, 서술형은 주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내가 틀린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다 맞을 수 있을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4월 학평이라면... 수능 기출문제와 어떤 느낌이 비슷했는지, 비문학을 어떻게 읽었어야 하는지, 수학 킬러 문항은 어떻게 시간 분배를 했어야 하는지, 어떤 문제가 독특해서 아이디어를 기억해둬야할지, 틀린 문제 유형은 어떻고 내가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 등등

지금 공부하는 것은 당장의 시험을 위해서지만

당장의 시험은 앞으로의 시험, 더 나아가 펼쳐진 미래를 위해서잖아요.

결과에 주눅들지 말고 전부 양분으로 써먹어 봅시다.

4월에는 시험까지 시간이 별로 없기에 응원하고 마음 다잡는 칼럼으로 찾아오게 되었지만

5월에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방법론과 계획으로 찾아뵙고 싶네요.

응원,위로가 필요하거나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댓글로도 도움 드리겠습니다.

세줄요약

1. 다 맞을 자신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시길

2. 시험 끝나고 잊어버리지 말고 되돌아보며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길

3. 시험 보기 전, 시험지에다가 대고, 선생님 얼굴에 대고 마음 속으로 외치고 시험보시길 

'니가 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