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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평

이름 : 최수아  스크랩
등록일 :
2021-05-13 13: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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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7,864

안녕하십니까, 바른공부 두번째 칼럼을 작성하게 된 최수아입니다. 이제 모두들 중간고사가 끝난 후 잠깐 쉬었을 시간인 듯 합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또한 대비하기 시작해야 할 시기일거라 믿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소위 말하는 6평을 준비하는 자세와,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건강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는 깊은 관계가 있으면서도 확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에서 익숙한 친구들과, 또는 긴장감 넘치는 수능 시험장에서 치냐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가원 모의고사를 칠 때, 덜 준비된 상태더라도 긴장하고 진지하게 모든 문제를 집중하여 푸는 자세가 많은 연습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문제 유형 중 그간 기출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이를 유의해서 보고, 추후 선생님들의 해설 강의를 다시 보며 확실히 정리해두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유형이 조금 더 꼬여서, 응용되어서 나오더라도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요.

 

임하는 자세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의미있는 시험을 치기 위하여 필요한 공부를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끝낸 상태이어야 할 것입니다. 개념을 덜 보고 친다거나, 최소한의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치는 시험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모든 범위를 공부하려고 마음먹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만 해도 내신 과목과 수능 과목이 너무 달라서 수능 과목에 큰 시간을 투자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모두 잡아내는 경우 또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상적이죠.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하더라도, 과목당 꾸준히 공부하던 것을 전체적으로 복습한다든가, 그럴 시간이 없으면 오답이라도 확실히 한다든가의 방안을 각자 찾아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 강조할 점은, 기출이 아닌 처음 보는 문제를 풀 때, 본인이 얼마나 당황하지 않고 그그간 배운 논리적 접근 방법을 활용해낼 수 있었는가 추후 꼭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6월 모의고사의 국어 및 수학 영역을 풀 때, 기출로 많이 접한 모의고사가 아니다 보니 처음 보는 지문을 읽을 때 체감상 실제 난이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그래도 문학 연계 지문에서 확실히 공부해둔 것이 나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특과 수완을 꾸준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근히 수학도 난이도가 어렵지 않더라도, 혹시나 내가 계산을 틀리지 않았을까, 하며 신경쓰이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단답형은 풀이 전개가 맞더라도 산수를 하나 삐끗하면 답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채점할 때에, 이건 계산실수니까 괜찮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계산실수이든 아니든, 틀린 것이고 점수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특히나 정시에서는 수학 한 문제로 대학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모든 모의고사에서 진심을 다해 실수에 각별히 유의하며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대체로 과탐은 저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쳐서 당당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구과학 같은 경우는 개념이 매우 지엽적이고, 암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틀리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만약 개념 문제를 틀렸다면 반성하고 다시 그 부분을 외우고, 부족한 부분들을 더 찾아 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리학은 항상 난이도가 평이했지만, 이번년도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역학은 평소에 빨리, 여러 방법으로 푸는 연습을 해두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리 개념 또한, 예를 들면 자기선속의 존재성이 아니라 변화량이 전류를 흐르게 한다는 내용과 같이 자칫 급하게 풀다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봐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박명수의 명언 중 “늦었다고 생각할 떄가 진짜 늦었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집중하여 공부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6평 결과를 보고 좌절하거나 너무 좋아하지 마시고, 그저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장치, 또는 문제 제공자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나형과 사탐에 관한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경험자가 아닌지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자, 이제 두번째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6월에 세번째 칼럼은 보다 발전한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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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수아 멘토

  •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21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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