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 경영학과 장동빈입니다 !

6평이 끝난 뒤 2주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각자만의 방법으로 피드백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을 진행중일 상태이실 거 같은데, 6평은 말 그대로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잘 본 친구들은 받은 성적이 자신의 최고점이 아니라 최저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고, 못 본 친구들 역시 받은 성적이 자신의 최고점일 거란 생각은 버리고 문제점을 찾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6, 9평에서 약점이 드러나는 것이 수능이라는 큰 목표에는 훨씬 이득이 되게 작용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6, 9평 시험지만큼 소중하게 다뤄줘야 하는 모의고사가 없습니다. 우선 평가원의 그 해의 가이드라인을 고스란히 반영한 시험지이기도 해서 피드백에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

저는 피드백 순서를

1.오답 분석(선지들의 정/오답 여부에 집중하기보단 현장에서 내가 왜 이 선지를 골랐는지에 대해 고민) + 공부법 점검

2.시험 운용에 대한 피드백 (시간 관리나 문제풀이 순서 //특히 국어 영어에서 중요)

3.향후 공부법/교재 등 재설정

6평 전에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한데, 9평을 보기 전에 과목별 행동 양식을 만들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아래에 첨부해드린 사진은 수능장에 들고 간 루틴인데, 다시 수험생활을 한다면 미리 고민해보고 6,9평 때도 적용해보면서 고치면 좀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후회가 남네요.

이 시기에 목표를 잃고 고민에 빠지는 학생들이 많고, 저도 역시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내 정시 성적으로 어느 학과, 어느 대학까지 원서를 써야할지 고민이 되게 많았는데 이런 종류의 고민이 드신다면 일단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이뤄나가면서 근본적인 실력을 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시험인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 공부에 몰입했습니다.

6월이 정말 많이 지치기도 하고 내가 지금까지 해온 공부에 대한 회의가 가장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자만의 방법으로 꼭 재충전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