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내용과 관련 없어도 질문과 댓글은 환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목표달성 장학생 18기 변효진입니다. 

날이 많이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수험생은 밖에 날씨가 어떤지 잘 모르죠.. 안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공부만 하는 나날들일테니까요. 저도 고등학생 + 반수시절 근 4년간 여름이 이렇게 더운지 몰랐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국의 여름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오늘은 예고한대로 한국지리 + 세계지리 학습법에 대한 칼럼입니다! 저는 이기상T의 지리강의만 들어봐서, 이기상T 커리를 베이스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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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때 한지/생윤 -> 반수 때 한지/세지로 변경

한지는 3학년 내신과목, 세지는 노베이스, 7월 개념 시작, 8월초 기출 시작

현역 한지: 48점

반수 한지/세지: 50점/50점 

1. 기출은 언제, 어떤 교재로 푸셨나요?

 기출은 시중에 나온 이기상T의 <이것이 기출이다> 책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현역 때 'mom's 혀'와 <이기출> 모두 풀어봤는데, <이기출>이 더 잘 맞아서 반수할 때는 <이기출>만 풀었어요.  해설이 음성지원 되듯 수업같이 잘 정리되어있고, 중간중간에 중요하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아주 잘 정리 해주셔서 조금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딱 이맘 때 개념 1회독을 마쳤고, 복습하면서 한 단원씩 풀었어요. 작년 플래너를 돌아보니 '8월 13일, D-112' 에 세지 공부를 2시간 20분했는데, 그동안 'GIS', '열대기후'부분의 기출문제를 풀었더라고요. 

 이기상T의 올해 커리를 확인해보니, 올해는 따로 기출관련 강의가 신설된 듯 해요. 모든 강의의 모든 문제를 다 수강하겠다는 다짐보다는, 인강을 내 공부의 '도구'로 생각하고 도움이 되면 듣고, 크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스스로 해결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2. 기출 분석은 어떻게 하셨나요? 모의고사 형태로는 안풀어도 될까요?

기출 분석을 할 때 중요한 점은 '단원 별로 푸는 것' 이에요. 많은 분들이 기출을 모의고사 형식으로 1회분씩 풀이하시는 데, 저는 같은내용끼리 묶여있는 단원별로 풀었어요. 단원별로 문제풀이를 하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그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가 있어요. 평가원이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냈는지 연속적인 문제들로 확인하면 이 단원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개념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도 뭘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그 단원 모든 문제를 다 푸시고 한번에 채점하는 것 보다는, 한문제 풀고 채점하고 한문제 풀고 채점하는 것을 반복하는 게 더 학습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개념을 잘못 알고있거나 모를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고 채점을 하면 그 개념 관련된 문제는 싹ㅋ다ㅋ... 틀릴것이기 때문!!!! 그러면 문제만 괜히 버리고 아깝잖아요ㅠ 한문제 풀고 채점해보시고, 답지 꼼꼼히 읽으시면서 내가 몰랐던 개념/잘못 생각한 개념 체크해보시고. 정 모르겠음 개념책 다시 보시고, 그래도 이해안되면 강의 다시 틀어서 보시고. 이런식으로 꼼꼼하게 기출 하나하나를 본인의 것으로 소화시켜주세요. 단순히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이문제에서 '하나는 배워간다'는 마인드로!

3. 개념은 얼마나 탄탄히 해놓아야 하는건가요? 

 사실 개념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아서 탄탄하면 탄탄할 수록 좋아요. <이것이 만점 복습노트다> 빈칸 보고 전부 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요. 저는 반수할 때도 개념만큼은 두 과목 모두 꼼꼼히 다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지를 늦게 시작했다보니 마음이 많이 급했어서 처음에는 한지 개념을 기억 잘 안나는 부분만 들으려고 했는데, 개념을 제대로 안듣고 공부를 하니까 문제도 잘 안풀리고 이해가 되다말다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개념 다시 들었습니다ㅠㅠ 0단원 위치부터요ㅠㅠ 

 이기상T께서 앞으로 누누이 말씀하시겠지만, 다른 사탐과목은 몰라도 지리과목은 !!! 지리만큼은!!! 문제풀이보다 개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설 모의고사 10회분 푸는 것보다 이만복 3회독 하는 게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지리에서는 항상 기본과 본질을 묻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 자질구레한 것들, 지엽적인 것들 고런것들을 아냐마냐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추세, 느낌, 본질! 요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훨씬 많이 보일거예요.  

 혹시 아직.. 개념이 내 머릿속에 착 안들어온다... 이도저도 모르겠다.. 문제풀때 개념 책 뒤적뒤적 한다... 하면 개념 꼭 다시 정리하세요. 강의를 다시 들으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개념의 빈구멍을 찾아서 메꾸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1) 지리는 개념이 전부다.

2) 선생님께서 하라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근데 그거 다 하자!!

3) 꼼꼼히 읽자, 모르면 PASS, 상식적으로 생각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사설,N제 안풀어도 된다,, 실모 안풀어도 된다,, EBS 안해도 된다,,

사실 선생님께서 안해도 된다고 하시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 때문에 더 불안하기도 하고요. 

저도 그래서 처음 할 때는 말안듣고 그거 다 했어요..ㅎㅎ 그런데 그렇게 도움이 되지를 않더라고요. 오히려 개념에 집중할 때 더 내가 공부하고 있는 느낌, 확실히 이해되는 느낌이 강하게 와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가 느껴졌고요.

어찌 보면 결과가 좋았어서 과정에 대한 확신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만이 정답은 아니고, 이 길만이 길은 아니겠죠. 제가 인강 커리를 선택적으로 골라 듣듯, 여러분도 제 조언을 여러분에 상황에 맞게 골라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언은 구하되, 선택은 내가.'의 마인드로. 휘둘리면서 공부하지 마시고요. 

 제가 최근에 여러분을 위해 9평 관련 조언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정리하다보니 말씀드리고싶은 게 정말 많더라고요. 조만간 다시 돌아올테니 그간 몸 건강하시고, 꾸준히 흔들리지 마시고, 처지지 마시고 줄기차게 매일매일 공부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댓글로 질문, 투정, 응원, 느낀점, 다음 칼럼 주제 추천 등등 모두 받을게요!! 

글내용과 상관없어도 되니 마음껏 여기서 푸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