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9평, 수고하셨습니다.

이름 : 변효진  스크랩
등록일 :
2021-09-01 00:00:50
|
조회 :
23,456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변효진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이 글을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 사이트에 들어오셨다가 확인하시게 되겠죠!

일단 가장 먼저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지금까지 정말 힘들게 달려왔잖아요. 방학에는 방학이라서, 내신기간엔 시험 준비하느라, 개학 하고 나서는 수시랑 9평이랑 같이 준비하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끝난 하루만큼은 너무 진 빼지 마시고 다시 충전하는 날로 생각하면서 조금 쉬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는 그 동력으로 9평 시험지를 조지러 가면 됩니다.

 

“오늘은 뭐 분석한답시고 밤새 붙잡고 있지 말고 그냥 엽기떡볶이나 먹고 발 닦고 일찍 주무세요. 그동안 많이 채찍질 해왔잖아.” 

- 2021학년도 9평 총평에서, 현우진T (내가 기억하는 바)

 

1. 당일 날

솔직히 저는 당일 날에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강박(?)이 있었는데ㅎㅎ, 믿고 듣는 현우진 쌤 말씀 듣고 마음의 짐이 좀 덜어져서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는 길에 채점하고 집에 와서 총평 듣고, 떡볶이(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뭐 틀렸나 슥 보고, 틀린 것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시험 볼 때 각 과목, 문제별로 총평+느낀 점 적고, 평소대로 일찍 잤습니다.

 

2. 다음 날

시간 안재고 처음부터 똑같이 한번 풀어보기.(정말 중요!!)

=> 시험 때 급해서 내가 놓쳤던 부분, 이해 못했던 부분을 깨달아가는 과정.

=> 긴장되는 마음/ 급한 마음 때문에 놓쳤던 부분들을 찾기

=> 시험장에서의 나와, 편한 환경에서의 내가 이 시험지를 어떻게 대하는지 비교해보기

 

3. 문제 다시 푼 이후~ 3일,4일

시험지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 다시 풀면서 느꼈던 점, 찾은 문제점 정리하기

=> 과목별로 자세히 내가 어떤 실수를 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적기

=> 새로 알게 된 것 개념 다시 익히고 정리하기.=

=> 보완/ 해결방안/ 향후 계획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ex) 작년에 제가 썼던 기록을 방출합니다!

 

<21. 9월 모의평가에 대한 총평>

 

1. 국어

<전반>
1) 쫄지마라 잘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딱 OMR 제출하는 순간 나는 97점. Or 100점이라고 생각.
2) 호기심을 갖고 차분히 침착, 정확, 집중!
3) 손가락 걸기 해도 된다. 너 잘하고 있다 그거 맞다.
4) 전반적으로 <이게 답이 될만한 선지이다!>라고 생각한 것들이 다 빗나간다. <엥? 이게 답이라고?> 생각들어도 답일 수 있다. 괜히 의심 X
5) 비문학 활용문제 쫄지 마라 다 풀고 넘어가라 시간 많이 걸려도 어차피 마지막 문학에서 save가능. 근데 다시 돌아와서 풀려면 하이고,,, 지문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시간낭비다.. 그리고 시간 쫄려서 못푼다. 처음 봤을 때 다 풀어버려라. 어렵지가 않은 추세다! 충분히 읽으면 풀수 있음. 대신 비문학 정리를 똑바로 해놔야겠지. 모든 근원은 지문이다.
6) 정답으로 고른 것은 무조건 지문에서 다시 확인하자
7) 머리만지는 손 버릇 제발 없애라. 음악 생각나는 것도 의식을 하지 말아버려

 

< 화작은 하던대로 전략 대로 풀자.>

1) 발표글: 글 읽으면서 주요 내용(동영상/ 사진/ 목소리 등등 괄호) 표시해두고 문제 풀때는 눈으로 선지 훑고 확실한 것 고르기. 그런 후 정답으로 고른 것만 지문에서 확인

2) 선지를 읽을 때 이런 게 있었나? 생각이 드는 곳은 바로 가서 찾지 말고 쉬운 것부터 해결. 그리고 끝까지 답이 안나오면 꼭꼭 지문 가서 확인. 틀리는 것보다 찾는게 훨씬 나음

3) 작문에서 학생 메모 내용 미리 읽고 학생 글 읽으면서 나오는 내용 하나씩 지우기. 뒷장 보지 않았지만 그 내용 없는 것 고르는 문제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음

4) 고쳐쓰기, 제안하기 등 ‘주관식’으로 풀 수 있는 내용은 주관식으로 풀기

5) 화작도 읽기는 기본. 긴장하지 말기., 시간에 구애받지 말기

 

<문법>

11번) 견디어서->견뎌서/ 오아->와 는 반모음 교체로 확정
뛰어 [뛰여]/ 기어[기여]-> j생기는 반모음 첨가
ㅡ탈락/ㄹ탈락은 규칙이다

 

12-13) 문법 지문 꼼꼼히 읽기 아주 잘했어. 다 알고갈 수 없음. 풀면서 알아간다는 식으로.

ㄱ에 해당하는~ 이라고 나오면 바로 지문 가서 r이 뭔지 확인

 

14번) 장미였다=장미+이(서술격 조사의 어간)+었(과거시제 선어말어미)+다(서술격조사 어미)
-> 서술격조사도 어간/어미 나뉜다
-> 수사=명사임. 그럼 +조사 가능. 수관형사는 불가능

 

15번) 고전문법.. 앞으로 인강 들을 건데 똑바로 듣자.
헷갈리는게 있어도 확실한 답이 있으면 그 때부터 다른 것 생각하지 말기
- 말씀+이/ 핧바+ㅣ=> 자음으로 끝나면+이, ㅣ제외 모음으로 끝나면 +ㅣ
- 고전에서 모르는 것은 꼭 현대어로 풀기. 사동/피동 그런거 안배움 현대어로 푸는 것
- ㅂ스다+움(명사파생접사)= ㅂ숨. ㅂ숨+에= ㅂ수메
- 방점은 처음에 고저를 나타내는 것, 후에 장단으로 그 흔적 남음

 

<문학>
1) 모르는 단어가 나올 수 있다. 문맥상 추론하면 대부분 맞다.
2)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괜히 이상한 꼬투리 잡지 말고 정답이 왜 정답인지만 계속 납득이 가게 설명해라.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다.
3) <보기>지문: 처음에 읽을 때 쉭쉭 읽지 말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라. 아~이게 이런 내용이구나~
4) 서술상의 특징 문제는 꼭 지문전체에서 다 직접 확인해라. 대강 대강 아 그렇겠지~ 하면 무조건 틀린다. 더 확실한 답이 있다.
5) 나머지 선지가 다 틀렸으면 남은 선지가 애매하다해도 그게 정답이 될 ‘가능성’을 모색해라. 그리고 이번 관념적 문제는 애초에 배운거다. 고전시가의 자연은 대부분 관념적 자연이다! 속세에 살아도 욕심이 없다면 그건 자연이다! 관념적 자연

 

<이 문제 논란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

 

ㅇ 경험적 성격 : 화자가 직접 구체적으로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일과 관련되는 성질...
ㅇ 관념적 성격 : 화자의 머릿속 생각 or 개념 or 이념 or 이상과 관련되는 성질....

<강산>은 <임금의 은혜를 떠올림> = 곧 화자의 구체적 경험과 동떨어져 <'충'이라는 유교적 이념>과 연결되는 관계를 가지므로 [관념적 성격과 연결된 공간]이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여기서는 강산이 관념적 공간이라고 한게 아니고, 관념적 성격과 연결된 공간이라고 했음. 관념적 성격= 충과 연결된 공간= 강산. 맞네~!

 


6) 설의법은 (~~하지 않으랴) 오히려 확신에 찬 것에 더 가깝다. 의심이나 질문보단.
7) 어쨌든 답은 하나다. 틀린 것이 전부 너무 명확하거나, 맞는 것이 전부 너무 명확하거나.
8) 43번 서술상의 문제 앞으로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대부분일거다. 근데 그거 앞으로 안넘어가면 진짜 틀린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평가원의 의도이니 꼭 답은 지문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자.
9) 냉소= 대상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비아냥거리듯 웃는 것 = 비웃음.
10) 개괄적 서술=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내는 것. 100% 정답

 

<비문학>

어쩔 수 없이 찾아야 하는 문제들도 분명 있다.

한가지 대상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명하기 보다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사람과 이론이 나올 때는, 누가 뭐고 누가 뭐고 하나하나 다 기억 못해도 괜찮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도만 대강 기억하고 다시 찾자. 어차피 한 이론당 제시된 정보가 적어서 그 안에서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

1) <이론> [작가] 이렇게 구분해서 분류 해두자. 나머지는 밑줄. 같은 부류에는 같은 모양 표시
2) (가),(나)세트의 문제는 하나 읽고 와서 관련 문제 풀고, 나머지 읽고 관련문제 풀고 마지막에 전체 문제 풀기.
3) 대비점에 집중해야지 단어 하나에 꽂히지 마라. 대비점을 주요하게 확인해라 (22번)

 

(법지문)

1) 단어 혼동 예상. 똑바로 정리하구 구분해라. 첫문단이 가장 중요. 이해하고 정리하고 써놓고 !!!!! 넘어가라. 철자 하나라도 다르면 다른 단어다.
2) 3~4가지 한번에 설명하는 지문, 전체 눈으로 훑으며 아 첫번째는 이거~ 두번째는 이거~ 세번째는 이거~ 하고 훑기.
3) 모든 단어에 힘주고 읽어야한다. 결정적 단어부터 사소한 근거까지 다양하게 포진돼있다.
4) 끝으로 갈수록 흥분하지 말자. 마지막 문단은 출제위원들이 문제 낼 구석을 만드려고 하는 마지막 발악이다.

 

(과학기술지문)

1) 시간이 없어도 쫄지 말고 차분히 읽어라. 지문을 완벽히 정리하면 문제는 금방 풀린다.
2) 활용 지문 그냥 넘어가지 마라 지금 아니면 못푼다.
3) 첫문단= 기본지식이다. 충분히 숙지하고 필요하면 그림을 그려라. (잘.)
4) 만약 3분 남고 문제도 활용문제 하나 남았으면 버린셈 치고 그냥 천천히 읽어라. 예상 외로 쉽게 찾아진다.

 

2. 수학

<전반>

1) 연습의 태도가 실전에 반영된다. 연습할 때 똑바로 하고 풀이 과정 똑바로 쓰고 계산 집중해서 해라. 머리 제발 만지지 마라

2) 풀다 막히면 처음부터 다시 푸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한다, 그럼 시간 통째로 낭비한 거랑 마찬가지다. 애초에 풀이과정을 잘 정리해놓고, 계산할 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거 틀리면 이문제 틀린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풀자.

3) 빈칸문제는 앞뒤만 풀어서 이제 안된다. 처음부터 논리 잘 따라가야 한번에 풀린다. 집중하고 앞에서부터 논리 따라가라.

4) 치환은 T로 하자. X로 하니까 자꾸 치환한거 까먹는다. 그리고 T=뭐. 이렇게 써놓고 들어가라.

5) 선지를 먼저 보면, 양수만 구해도 되는지, 여사건으로 구해도 되는지 알 수 있다

6) 수열은 꾸역꾸역 해야 나온다. 어차피 꾸역꾸역 해야하니까 쫄지말고 처음부터 차분하게 정리해라. 안그러면 지우고 다시 지우고 다시 세번은 풀게된다. 그리고 풀 수 있는 곳부터 건드려라. 괜히 다 조잡하게 나열하지 말고. 수열도 정리하면 깔끔하다.

7) 구하는게 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 안그러면 자꾸 습관적으로 불필요한 것들 구한다.

8) f(-x)는 x축대칭 아니고 y축 대칭이다. 왼쪽으로 접힌다.

9) 최대최소는 치환가능, 극대극소는 치환 불가능.

 

<부족한 부분>

1) 미적, 확통, 수열 골고루 틀렸다. 결국 킬러는 여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과정에만 치우치지 말고 얼른 킬러 훈련을 하자. 두달이면 벅차다… 힘내자.

2) 확통.. 심각하다 이렇게 풀다가 진짜 망한다. 공부량이 부족하면 내가 자신감이 없고 쫀다. 그러지 않기 위해 당당해지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고 덜 틀려야 한다. 확통은 지금 문제 풀 때 엄청 틀린다.

3) 확통 여사건이나 그냥 사건이나 한 방향이 복잡하면 빠르게 우회해라. 괜히 복잡한 곳에 빠지지 말고. 그럴어어어어ㅓㅎ게 몇백개 나열하는거 안나온다.. 웬만하면 중복조합으로 풀린다.

 

<계획>

1) 삼각함수 계산이 너무 느리고 심적으로 쫀다. 쎈이나 EBS 중에 골라서 풀어야겠다. 수1 수특 삼각함수부터 풀자.

2) 드릴 일단 2회독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플 뒤쪽 고난도문제랑 최근 평가원 문제 위주로 골라서 풀어도 괜찮다. 수분감 step 2도 빨리 풀어야 한다. 수완 모의고사 정도는 다 풀어야 할 듯 싶고 일주일에 두 개씩 풀자. 2주안에 끝내기?

 

 

 

다시 풀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변받고 내 지식으로 만들고 깨닫고,, 하면서 3-4일간 진행했습니다. 9평 시험지가 빨간 파란 글씨로 빼곡하게 채워졌고, 제 스스로 한단계 진화한 (!) 인간이 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몰두해서 많이 배웠던 과정이었기에 꼭 시간을 들여서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진행하시면, 9평에 대한 사후작업은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수시 원서 접수도 있겠고 자소서도 써야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래서 저는 이 기간동안 자소서 +9평 이 두 가지에 시간을 반반 투자했었어요. 여러분도 중요 순위에 따라서 어느 정도 9평에 시간을 할애할지 결정하시고, 최대한 많은 것을 뽑아낼 수 있는 시험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체감상) 너무 많이 말한 것 같아서, 이번 칼럼에서는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강조하자면, 9평 정말 지나가는 또 하나의 시험일 뿐입니다.

물론 of course 지금 내 실력을 평가하는 척도는 분명히 되겠죠. 그런데 일단 그건 그거고 9평은 수능과 독립시행이기 때문에 마음이 요동치게 두면 안된다는겁니다.

9평을 잘봤어요. 그러면 뭐 어느정도 됐으니까 수능때까지 덜 공부할건가요? 

9평을 못봤어요. 뭐 그럼 수능도 잘 못볼것같아서 불안하니까 공부 안할건가요?

전혀 아니거든요. 9평 점수가 어떻든, 수능때까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열심히 효율적으로 공부해야하는 건 같거든요. 무엇을 틀렸고 왜 틀렸는지에 집중해야지, 점수 자체를 너무 오래 끌고가면 안됩니다. 하루이틀 감정이 왔다갔다 할 수는 있겠지만, 그냥 ‘별 수 없지 뭐. 오답이나 하자’, 하고 극강의 MBTI T(사고형)의 성향을 보여주세요.저는 MBTI가 ENFJ라서 정말 감정적인 사람인데, 공부 앞에서는 한없이 T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같아요. 

 

오늘은 제가 고3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의 가사를 소개해드리면서 마무리하고싶네요. 

9평까지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지막 구간,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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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옥상달빛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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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합니다, 화이팅!

 

 

+) 질문과 댓글은 칼럼의 내용과 상관 없어도 언제든, 얼마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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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대 지리학과 21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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