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생1 tip 및 해설

이름 : 정혁  스크랩
등록일 :
2021-09-02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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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9,482

안녕하세요 일어나서 9시 수업 듣기 전에 생1 지1 한 번씩 풀어봤는데요, 풀어보고 손글씨 해설 쓰고 문항하나하나 별로 코멘트 다 해서 올리려는데 메가스터디 오류나서 내용이 다 날아가서 지금 처음부터 다시 써야 돼서 너무 슬프네요ㅠㅠ 수업 중에 줌 켜놓고 알음알음 적은 건데 다 날아가니까 멘탈이 좀 나가서 글이 두서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까 썼던 퀄리티가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손글씨 해설은 아래 이미지 참고해주세요:)

 

우선 다 풀어보고 든 생각은 생1은 6평보다 어려웠고, 지1은 무난했습니다. (사실 꽤 쉬웠죠.) 등급컷도 난이도에 맞게 나온 것 같네요. 생1 지1 모두 백호 선생님 오지훈 선생님께서 해설을 올려주셨더라고요. 지구과학1의 경우에는 제 손글씨보다 지훈쌤 해설 꼼꼼하게 듣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 따로 제작하지는 않았고요(저도 지훈쌤 해설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생1은 그래도 킬러 준킬러 문항들은 해설과 몇 마디 남기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2시간 동안 쓴 거 날리고 다시...ㅠ)적어봅니다. 

 

생1 킬러 준킬러 문제들은 9, 10, 14(애매), 15, 16, 17, 19 번입니다. 

 

먼저 9번은 근육 문제였는데요, a+b=1.0 조건이 키포인트였습니다. 이 조건을 이용해서 델타값0.2와 과 t1, t2일 때 a, b길이 구해주고 t2일때 ㄷ이 0.5라는 것을 잡고 2ㄷ+2=X의 길이라는 것을 이용하면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조금 표현 방식을 바꾸긴 했지만 기존의 것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니 새로워 보이더라도 내가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조건이 방향을 어디로 이끄는가를 생각하시면서 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번은 학생에 따라서 걸린 시간이 천차만별이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고 대입해보지 않아도 오래 걸리고, 그렇다고 무작정 하나하나 넣어보자니 경우의 수가 많아서 오래 걸리고,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부터는 주의깊게 정독해주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

보통 조건들로 2개 중에 하나의 경우의 수로 압축이 가능하고, 이때 귀류법을 써주는데 귀류법을 쓸 때의 한 가지 tip은 보기와 선지 구성을 보고 ㄱ보기가 맞는지 틀린지에 따라서 답이 될 확률이 높은 쪽으로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문제를 예로 들자면 먼저 조건이 가장 많이 주어진 IV에서 ㄱ이 2혹은 0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ㄱ이 2가 되면 서로 다른 여자가 2명이 있어야 하므로 모순이 되니 ㄱ이 0인 것까지는 조건들로 구해준 뒤에, 마지막 ㄴ과 ㄷ을 정할 떄 보기 ㄱ이 틀린다면 ㄷ보기는 무조건 맞는 보기가 되고 ㄴ만 판단하면 문제가 바로 풀리게 됩니다. 킬러 준킬러에서의 ㄷ보기는 문제에서 알 수 있는 조건을 이용한 가장 변별력을 가르는 어려운 보기를 내기 마련인데 이 ㄷ보기를 판단조차 하지 않고 날려버린다면 문제의 출제 의도가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ㄷ보기가 맞느냐 틀리느냐로 많이 답을 가르기 때문에 이것이 살아있는 쪽으로 귀류법을 사용하는 것이 답이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이지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맞으면 시간 아껴서 좋은 거고, 아니면 어차피 귀류법 써야 됐던 거 나머지 하나도 해보면 되지 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ㄴ보기는 제외입니다. ㄴ보기는 ㄱ의 OX에 따라서 판단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ㄱ의 참거짓으로 인한 ㄷ보기의 판단 제외 여부만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당장 이번 9평 16번이 있죠. 이런 경우는 어차피 ㄱ에 바로 ㄴ이 연결되어서 ㄱ이 틀려서 ㄴ이 무조건 맞아도 어차피 밟아야 하는 과정이고 마지막 변별은 어차피 ㄷ보기의 OX로 결정되기 때문에 종종 등장합니다.) 

다시 10번 풀이로 가서 예를 들자면 ㄱ보기가 틀리면 ㄷ보기를 판단할 필요가 없어지고 남는 선지도 2개밖에 없으므로 ㄱ이 맞는, 즉 ㄴ의 값이 2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ㄴ=2, ㄷ=1인 경우로 귀류법을 사용해 줄 것입니다. 대입해보면 역시나 모순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밀고 나가서 바로 답을 내주시면 됩니다. 

이거 제대로 읽어보시고 역대 킬러 준킬러 들에 적용해보시면 시간 많이 절약 되는 것 알 수 있을 거에요. 

 

14번은 넣을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살짝 다르게 나와서 넣어봤습니다. 핵형 분석 문제이고 색과 모양 같은 염색체 2개 이상 있으면 같은 종인거 이용해서 푸시면 됩니다. 

 

15번은 다인자, 중간 유전의 표현형과 확률 문제였는데요, 작년에는 복대립이긴 했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계속 나왔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키포인트는 (가)가 같고, (나)가 다르다는 조건입니다. (나)가 다르기 때문에 동형x이형 이거나 동형x동형인데 마지막 조건 때문에 P, Q가 최소 대문자를 한 개씩은 가져야 해서 동형x이형임을 알 수 있고 여기서 확률이 3/8*1/2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8에서 (가)가 같은 경우 중 확률이 3/8인 것을 구해주면 1개 동형, 2개 이형으로 바로 나오고 표현형은 5*2=10으로 나오게 됩니다. 

 

16번은 시냅스가 들어간 전도 문제였는데요, 그래프가 자세히 나와있어서 풀만 했습니다. 사실 A의 속도만 구할 수 있으면 시냅스는 바로 나옵니다. III가 d3인 것을 구하고 d3로부터의 거리가 d4, d2, d1 순으로 2, 3, 5이므로 그래프에서 -80, 재분극0, 탈분극0을 찍어주면 I=d4인 것이 나오고 속도는 거리1에 시간 1/2가 더 걸리므로 VA=2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A의 d4에서 1+3이므로 t1=4이고, B의 d4에서 2+2여야 하는데 0이므로 ㄷ에 시냅스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옆에 전도 문제에서 쓰는 간단한 표기법을 적어놨는데요(고등학교 때 최*준 선생님 수업 듣던 애가 알려준 건데 확실하지는 않네요.) 숙지해두면 시간을 줄이는데 유용하므로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17번은 가계도 문제였는데요, 가계도에서 기본 조건 잡아주고 표에서 가장 특이한 수인 0에서 시작해서 ㄱ의 유전자형이 aaBB인 것을 잡아주면 125에서 모순이 발생하므로 B가 X유전이고 우열은 ㄴ>정으로 가계도 기본 조건과도 일치합니다. 그래서 ㄱ을 aaBY로 고쳐주고 ㄱ이 1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a=ㄱ임을 알 수 있고 이에 맞춰서 하나하나 매칭해보면 답은 쉽게 구해집니다. 무난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19번은 기출을 열심히 학습했다면 사실 익숙한 유형입니다. 표현형 OX로 돌연변이 자녀 찾는 것인데 핵형이 모두 정상이고 성유전인 것까지 다 줬기 때문에 풀어나가주면 됩니다. 키포인트는 생식세포 ㄴ이 정자라면 (가)(나) 둘 다 O가 있는 돌연변이 자녀가 있어야 하는데 없으므로 생식세포 ㄴ은 난자고, 생식세포 ㄱ이 정자이며, 정상자식은 남자이고, 돌연변이 자식은 여자라는 것을 잡는 것입니다. 이것을 잡았다면 위의 10번에서 말씀드린 귀류법 tip이 또 한 번 사용되는데요, 선지와 보기를 참고하면 3과 4중 돌연변이 자식이 4일 확률이 높으므로 자녀3이 정상남자라고 가정하고 유전자를 조합해보면 모순없이 들어맞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쭉 풀어주면 조건이 어려웠기 때문에 선지 판단은 어렵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어찌저찌 다시 다 썼네요. 힘들게 쓴 만큼 생1 선택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도 이정도 난이도로 나올 확률이 높고 6, 9평에 나왔던 유형들에서 더 발전해서 고난도 문제가 나올 것이니 잘 분석하셔서 수능 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다들 힘내세요! 

 

 

P.S. 생1 고인물이 9평 풀면 몇 분 정도 걸리는지 궁금하신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작게 적어봅니다. 저는 9평 시험 같은 경우는 25분 정도 걸려서 50점 나왔습니다. 문제 시간 재고 안 푼지도 꽤 됐고, 전체적인 난이도 향상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네요. 

 




 

  • 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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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아주대

정혁 멘토

  • ○ 아주대 의학과 21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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