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오늘의 라디오

이름 : 김준  스크랩
등록일 :
2021-09-30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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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1,920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21학번 김준입니다.

어느새 어제가 수능 50일이었더라고요. 이 시기에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 것이 위로가 될지 고민하던 와중,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음악에 관해서 글을 남겨보려고 해요.

혹시 박서진 멘토님과 내용이 겹칠까봐 미리 사전에 허락을 받았어요!

 

오늘은 서울대에 있는 다양한 학과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이야기와 함께하는 음악, 어쩌면 작은 라디오가 될지도 모르는 글을 준비했어요.

본인이 꿈꾸는 학과를 다니는 분의 이야기라면 조금 더 응원이 될 것 같아 제 친한 지인들 몇몇에게 연락해 짧은 글을 부탁했답니다. 각자 정한 제목과 글이라서 조금씩 스타일이 다를 수 있어요. 서로 다른 향의 글들을 만나보며, 웃음과 위로가, 그리고 응원이 여러분에게 전해지길 바라요. 그럼 이제부터, 오늘의 작은 라디오를 만나볼까요?

 

첫 번째 이야기, 텅 빈 복도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토이 – 인생은 아름다워

 

그럴듯한 날들도 불안했던 날들도

결국에는 아름다운 하모니

울어버린 순간도 잃어버린 인연도

아름다운 내 인생의 멜로디

 

첫 번째는 제 이야기예요. 저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이 되면 항상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하곤 했답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만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공부하다가 힘들면 수학으로 돌아가곤 했는데요. (물론, 음악을 듣고 싶어서였겠죠?)

그러다가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텅 빈 복도를 걷다가 창문 밖에 뜬 달을 보며, 창틀에 기대어 이 노래를 듣곤 했답니다. 딱 이 시기 즈음, 이 곡에 푹 빠져서 위로를 참 많이 받곤 했어요. 힘들고, 걱정되고, 불안하겠지만. 결국에는 이 시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어 여러분의 삶이라는 악보에 예쁜 선율을 그려나갈 거예요.

 

두 번째 이야기, 나를 이루는 지나간 시간들

두 번째 이야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가 전해준 이야기예요. 조심스레 부탁을 드렸더니 기쁘게 수락하고는 이렇게 네 곡이나 준비해주었네요. 자유전공학부에 다니고 심리학과에 진입한 선배님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스웨덴세탁소 - 두 손, 너에게 (Feat. 최백호)

이 노래는 저에게 가장 따스한 위로를 선사해주었습니다. 노래는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성보컬분이 앞부분에 고뇌로 가득한 질문들을 하고, 중후한 남성보컬분이 답변하는 형식이죠. 여성 보컬 분은 이러한 질문을 합니다.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개인적으로 입시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오는 부담도 많이 느껴서, 너무나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에 남자보컬분은 대답합니다. '걱정 말아라.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여러분 모두가 듣고 싶으신 말일 것이라고 확신해요. 공부라는 것이 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잖아요! 특히 수능 공부란 것은, 내가 수학 문제를 30분 동안 열심히 풀어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고. 그렇지만 여러분이 들이신 시간과 노력은 다 여러분을 감싸 안아서 여러분은 항상 조금씩 나아가고 있답니다. 그 결실이 수능날에 발휘될 거예요.✨

 

장범준 - 손 닿으면

두 번째 추천곡입니다! 제가 정말 애정하는 가수인 장범준님의 곡이에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OST로도 쓰이기도 했어요. 저는 제 속사정, 특히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티를 안 내는 편인데, '웃었는지 울었는지 넌 모르지' 첫 가사부터 공감되어서 노래를 들으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노래의 하이라이트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혼자서 더 울고 지금 멈추지 않으면, 걷다 보면 지난 날이 나를 바로 하네' 지난 날이 나를 바로 한다는 말이 제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입시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격려가 되었습니다. 앞서 추천한 곡 <두 손, 너에게>의 가사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여러분이 고생하신 날들은 다 흘려보낸 시간이 아니며, 지난 날들이 다 여러분을 바로 합니다. 지난 여러분들의 노력은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쌓여서 큰 성과를 보여줄거에요. 여러분은 몰라도 여러분 안에는 많은 경험과 지식, 능력 및 가능성이 축적되어 있답니다. 자신을 믿으시고, 힘든 시기에 더욱 자신을 바로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세 번째 이야기, 오늘을 살아남아 내일을 바라보며

마미손 - 소년점프 

마미손의 소년점프!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는 스트레스 만땅일때, 특히 모의고사나 시험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을 때 이 노래를 들었어요. 첫 가사가 '와 나 XX 이거 완전히 X됐네' 랍니다 ㅎㅎ,, 첫 가사부터 공감하고 시작하는거죠,, 그렇지만 노래의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사실 다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고 말합니다. 본인이 여기서 쓰러질 것 같냐면서요! 저는 이러한 도전적인 가사들에서 넘어져도, 성적이 잘 안 나와도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서, 여러분에게도 이 노래가 용기를 주었으 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힘드신 건 무엇 때문이다~? 다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이러한 추진력이 면접날 또는 수능날에 발휘되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쏜애플 - 시퍼런 봄 

이번 곡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인 쏜애플의 노래입니다. 사실 고삼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는 <아지랑이>인데, <시퍼런 봄>에서 보다 큰 위로를 얻어 여러분께 위 노래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시퍼런 봄은 청춘을 뜻합니다. 너무나도 절망적이며 우울이 심할 때 이 노래를 들었어요.  '어쩄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가사에서 전 내일을 볼 수 있는 희망 및 오늘 하루를 '살아남을' 끈기를 보았어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라며 울부짖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아직 많은 기회 및 누리지 못한 크나큰 세계가 남아있어요. 정말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멈추지 말고 오늘 하루도, 내일도 잘 살아남으셨으면 해요. 밴드 음악 특성 상 드럼 및 일렉기타 사운드도 빵빵해서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살아남아요.

 

네 번째 이야기, 나를 돌아보고, 나를 믿어주며.

이번 이야기는 경영학과에 다니는 누나의 이야기예요. 저와 함께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데요. 누구보다 음악을 좋아하면서도, 너무나도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누나와 누나의 가장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 한번 만나볼까요?

 

Post Malone – Stay

 

Tell me that it’s all okay, i’ve been waiting on this all damn day.

it’s true that all that you know is all that you are.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뭔가 마음이 편해져요. 포말이 술 취해서 무대에서 기타 뚱뚱 치면서 걸걸하게 부르는 그 감성이랄까요. 첫 번째 문장은 사실 가사 전반적인 내용이랑은 관계없이 들을 때마다 뭔가 위로받는 기분이라 좋았고, 두 번째는 뭔가 나를 성찰하게 돼서 좋았어요. 공부할 때 되게 자기의 기존관성들을 돌아보고 바꿔나가야 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 때 들으면서 많이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Post Malone, Swae Lee - Sunflower 

 

then when you’re left in the dust, unless i stuck by ya, you’re the sunflower, i think your love would be too much.

내가 없다면 너는 먼지 속에 남겨지겠지. 너는 해바라기니까, 네 사랑은 내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아.

 

스파이더맨 영화 OST예요. 뭔가 신나는 멜로디가 기운을 나게 해준달까요. 가사가 너무 달달하죠.

 

이승열 – 날아

 

얼마나 오래 지날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견딜 수 있어 날개를 펴고 날아

 

고교 3학년 독서실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었어요. 노래를 듣다보면 하루하루 견뎌내는 시간들이 빛을 발할 거라고 스스로 되뇌이게 되더라고요. 매 순간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감정, 특히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 등을 잠시 잊을 수 있었어요. 믿음직한 과정을 쌓아나가고, 내가 쌓아 온 과정을 믿어주길 바라요!

 

다섯 번째 이야기, 별 거 아님.

이번 이야기는 경영학과에 다니는 친한 형이 건네준 이야기예요. 형은 반수를 해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왔는데요, 정말 음악에 진심인 터라 계속 고민하다고 절 재우지도 않고 새벽 2시까지 수정하면서 이야기를 보내줬어요. 그럼 이번 이야기도 만나볼까요?

 

하동균, 이정 – beautiful day

 

닳아버린 내 구두굽이 

지나온 시간들을 말하고

철부지 소년의 아름다운 날들

 

저는 정시를 준비했어서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컸어요. 게다가 전 반수를 해서 남들보다 1년 더 늦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요. 커다란 부담을 안고 봤던 9월 모의고사는 제가 그동안 봤던 모든 모의고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였고 9월을 기점으로 전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정으로 모든 부담을 내려놨어요. 다행히 부모님도 제게 큰 부담을 주기보단 절 다독여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때를 기점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하기 시작했어요. 정시를 준비한 입장에서 수능이 50일 남짓 남은 지금 수험생분들에게 수능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 편히 먹으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수능은 단 한순간에 모든 결과가 결정이 나는 시험이니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지 못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 아쉬움은 꽤 길게 따라다니거든요. 저도 현역 때 그랬고요..! 반수까지 해 보고 나니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보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게 부담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더라고요. 여러분들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노력을 지금껏 기울여 왔다면 수능 때까지는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만한 실력을 갖추실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수험생에게 나태지옥이란 없다. 의지력 뿜뿜!

이번 이야기는 저와 너무나도 친한, 자유전공학부에 다니고 화학을 좋아하는 제 친구의 이야기예요. 때론 무심한 것 같은데, 이렇게 부탁하니 너무나도 열심히 응원의 이야기를 전해주게 되었어요. 제목의 저 감성이 더 이 친구의 모습 같네요.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재지팩트 - Always Awake

 

한숨을 쉼표처럼 찍고 다시

한밤중에 싸움을 해

왜?

왜냐면 난 내가 내 꿈의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지 싶더라고

 

저는 고3 때 모든 공부가 끝나고서, 자기 전 눈을 감고 음악 몇 곡을 들으며 가사를 곱씹어보곤 했어요.

고3이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노래의 가사들이 마치 저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재지팩트만의 감성을 정말 좋아해서 자주 듣곤 했는데, 이 곡의 가사가 정말 인상적이어서 나태해질 때면 항상 이 노래를 듣곤 했어요.

한 번뿐인 인생에서 마냥 흘러만 가는 시간이, 청춘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남들이 잘 시간에 잠도 안 자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은 정말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몇 번이고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지 그 목표 의식을 상기시키며 의지를 다시 한 번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곱 번째 이야기, 아무리 힘들어도 보통의 하루로.

이번 이야기는 제가 하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에서 함께 임원진을 맡고 있는, 사회교육과에 다니는 친구의 이야기예요. 새벽 2시에 써달라는 말에 잠자는 것도 미루면서까지 이야기를 써준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건네며, 현역 정시로 와준 친구의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해요!

 

정승환 - 보통의 하루

 

오늘도 아무 일 없는 듯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전 정시로 대학을 가게 되었어요. 원래는 수시로 점수 맞춰 갈 생각이었는데, 6모부터 성적이 너무 잘 나와버려서 고민을 많이 했죠. 결국 수시 자소서 쓸 때쯤, 정시를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했어요. 원래 대입에 크게 스트레스 받은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남들 자소서 쓰고 면접 준비하는 동안 전 공부만 하고 있으니깐.. 비교도 되고, 수능날 망쳐서 수시로 갈 수 있었던 대학조차 못 갈까봐 걱정도 엄청 했어요. 그때 당시 저는 그 하루하루가 벼랑 위를 걷듯이 되게 불안하고 지치는 날의 연속이었죠.

그러던 중 보통의 하루라는 노래를 알고리즘의 축복으로 듣게 되었어요! 마지막 가사가 저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노래가 전하고자 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 가사를 들으면서 ‘내가 이렇게 힘들고 지쳐서 망했다고 생각하는 하루도 지나고 보면 사실 별거 아닌 보통의 하루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힘듦을 막 되새기기보다는 흘러보내는 듯 긍정적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대입에 있어서 나름 자부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답니다 ㅎㅎ! 기억 미화가 된 건지 이제는 그때가 너무 그립고, 좋았던 시절로 느껴지기도 해요.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이 시점, 많이 힘들고 외로울 거예요. 그치만 그 감정을 너무 하나하나 신경쓰기보다는 더 좋고 행복한 감정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보통의 하루가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여덟 번째 이야기,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여러분의 노래

이번 이야기는 기계공학부에 다니는 친한 형의 이야기예요. 원래 교사가 꿈이었던 저는 대학교에 와서 교육봉사를 하는 것이 나름의 버킷리스트였는데요, 나눔교실에 참여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나눔교실에서 만난 형이었는데, 저와 함께 한 달 동안 너무나도 가까이서 학생들을 아끼고 좋아했답니다. 그러면 형의 이야기도 만나보도록 해요!!

 

AKMU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2019년, 제가 한참 입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악동뮤지션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되었어요. 그것도 수능 2달 전쯤이었죠. 저는 수학문제를 풀 때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데, 이 노래는 항상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었어요. 가사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내용이지만,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는 위로의 말처럼 들렸던 것 같아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이 노래가 나올 때면 잠시 나가서 노래에 집중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네요. 걱정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 일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거에요. 저도 가끔 길거리에서 이 노래가 나올 때면 2019년을 떠올리곤 한답니다.

 

아홉 번째 이야기, 이거 보는 사람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번 이야기는 저희 반 반장님의 이야기예요. 너무나도 유쾌하고 장난기가 많은 울 반장님, 정보문화학과 경제학에 진입했답니다. 저에게 이렇게 써도 되냐고 몇 번은 물어보시다가, 하고픈 대로 하라니 꼭 이렇게 제목을 달고 싶다고 전해주셨어요. 그럼 한번 자유전공학부 라온반 반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고등학생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 - 슈퍼스타(미도와 파라솔), 히어로(LUCY), 역대급(DAY6 Even of Day)

공부하다가 지칠 때 가만히 눈 감고 가사를 음미했으면 하는 노래들

힘든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무너지고 포기하기엔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라는 걸 한순간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음. 한 명 한 명에게 위로와 응원을 직접 전할 순 없기에 노래로나마 하고픈 말을 건네봅니다요

 

2.  NCT 127 – 지금 우리

이건 내가 찐고삼 때 들었던 노래.. 원서 접수까지 다 끝내고 오직 수능만 남은 9월 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로는 이 노래를, 피부로는 선선한 밤공기를 즐겼던 기억이 있음. 특히 요즘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니까 공부하다가 중간중간 휴식 및 스트레칭 겸 이런 노래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을 강추 드림

 

3. 크리스마스 캐롤

여러분.. 지금이 캐롤 듣기 딱 좋은 시기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12월 말이면 거의 모든 입시가 끝나는데(수시 기준,,,) 요즘 날씨도 점점 서늘해지겠다, 캐롤을 들으며 다가올 행복한 연말을 상상해보세유 기분이 그렇게 좋아질 수가 없그든요~ 다들 꼭 들어보삼

추천 두 개만 하면 캐롤계의 교과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riah Carey, 그냥 내가 좋아하는 Text Me Merry Christmas – Straight No Chaser

 

 

 

자, 이제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모두 끝났어요.

그 외에도 제가 따로 연락해 부탁했던 두 명의 짧은 노래 추천도 있는데요,

컴퓨터공학부 형이 추천해준 어반자카파의 ‘위로’, 따뜻하게 자신을 안아주는 듯한 노래라고 했어요.

그리구 자유전공학부 친구가 추천해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저도 대학교 와서 참 많이 들었는데 수학문제 풀 때 들으면 적절한, 참 신나는 곡이랍니다.

 

여러분의 오늘을 기억할 수 있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참 힘들고 걱정 많을 때이지만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던, 힘이 되었던, 의미가 있었던 노래를 지금 오늘 한번 떠올려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도 각자 색이 달랐던 오늘의 이야기들. 각자 개성 넘치는 글과 노래만큼 여러분이 가진 매력도, 능력도 제각각 빛나고 있을 거예요.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모양과 색을 아끼며 남은 날들도 늘 힘내시길 바라요 :)

 

마지막으로, 제 동아리에서 비대면이라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던 곡의 링크를 전하며 마무리할게요.

‘난 나 자신일 뿐이라는’ 가사처럼, 스스로를 조금 더 아끼고 보듬어주는 입시생활이 되길 바라요!

그리고, 부탁에 선뜻 좋은 글을 보내준 내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OUNoys8x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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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멘토

  •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1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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