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수험생 여러분!

오늘은 작년 수능을 본 이후부터 이 때쯤 말해야겠다고 생각한 말들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작년의 일들까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진짜 그 누구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단순히 자신감을 갖자! 정도가 아니라 

이정도까지 자아도취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라요.

물론 지금이 4, 5월 달이었으면 

아니 하물며 지금이 9월이었으면 여러분께 이러한 말은 일절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러나 지금쯤이라면 정말 초초긍정 마인드를 가지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평소에 공부를 할 때에도 '아 난 최고니까 오늘 할 거 다 할 수 있어' 이러고

사설 모의고사를 못 봐도 '어차피 수능이 아닌데? 지금 틀렸으니까 수능에서는 무조건 맞힌다 ㅋㅋ'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뭐 나름 눈치채셨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놀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좋은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수능날의 자신을 위해 지금부터 자기최면을 걸라는 뜻이에요.

작년의 저는 나름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수능 2주 전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액땜을 했었죠.

지하철에서 넘어지는 걸 잡아주다가 무릎을 다쳐서 며칠 걷지도 못 했고

늘 먹던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는데 배탈이 나고

살아 생전 변기 막혀본 적도 없는데 수능 전날에 변기도 막혀보고

수능 당일 새벽 2시에는 문제 없던 휴대폰 배터리가 갑자기 터졌고

평소에 가던 길은 공사로 막히기도 했습니다. 

본래 저는 멘탈이 약한 사람이었지만 수능 한 달 전부터 나름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해서

이러한 상황들도 나름 괜찮게 넘어갔습니다. 

일상에서 여러 액땜을 할 때마다 찍어서 맞출 문제가 하나씩 늘어난다고 생각하였고

휴대폰 배터리가 터져도 아 오늘이 내 포텐이 터지는 날이구나 생각했고

길이 막혔으니까 오늘 내 문제풀이는 안 막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국어 시간에 감독관분들이 제 앞에서 신분증 관련 회의를 하고

감독 선생님께서 화장실 간다는 이유로 앞 문을 계속 열어놓을 때

제 자리가 맨 앞이어서 추위와 소음이 심하게 발생하자 그 때는 정말 멘탈이 터졌습니다. 

사실 수학에 강점이 있었어서 수학 난이도를 보고 2차로 멘탈이 터졌고 

그 때부터 앞서 있던 액땜들이 떠오르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비록 저는 수능장에 같이 있던 친구가 멘탈을 잡아줘서 온전히 시험을 쳤지만

한 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심지어 수능장에서 밀려온 불안감은

생각보다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칼럼 주제, 제목, 당부 사항 모두

아무도 나를 막지 못해 왜냐 나는 최고니까! 나는 진짜 엄청 강하니까!

이런 수준의 자기확신을 갖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설마 여러분에게 저 수준의 액땜이 다가오겠어요

그 안 좋은 기운은 제가 다 가져갔으니

이 정도의 자신감 충전이면 수능장에서의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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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맘때쯤이면 여러분의 감정에 솔직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냥 문득 불안해질 수 있어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면 그냥 아아악 불안해 크게 한 번 외치고

응 근데 난 잘 볼거야! 왜냐? 나는 최에에고니까~! 라고 말하시길 바랍니다.  

쏟아지는 감정을 막기 힘들면

그냥 그 감정을 다 덜어내버리고 좋은 감정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은 상당히 진심으로 응원하고

여러분에게 모진 말을 하는 사람은 별다른 생각없이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을 갉아먹지 않으시길 바라며

모두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건승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