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정유비입니다.

먼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 말을 수능 당일에 할까 하다가 힘드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지금 하네요.

저는 이 활동이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제가 그래도 먼저 걸어본 길이기에,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는 분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길은 여러분 뿐만 아니라 저도 처음 걷는 길이라서 어떤 말도 드릴수가 없네요..

제가 첫 수능을 망치고 나서 재수를 결심한 후, 그리고 재수생활을 하는 도중에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언젠가 나의 이 노력은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본 경험은 분명 나에게 힘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모르는 일이죠. 이게 그냥 시간낭비가 될 지, 어떤 도움이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렇게 믿고 싶네요. 여러분들이 하신 노력은, 최선을 다해봤다는 경험은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말을요.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든, 남은 12월은 푹 쉬시고, 먹고 싶었던 거 다 먹으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여러분 모두를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