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우지민입니다.

12월 31일이네요. 혹은 글을 읽는 시점에 따라서 1월 1일, 2일이 될 수도 있겠지요.

우선 오늘도 메가스터디에 들어와 수업을 듣고,

또 이 칼럼을 읽고 있는 여러분,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이 놀고 있는 이 시기,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요.

2년 전, 고3이 되기 직전의 저는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요?

비슷했습니다. 수분감, 뉴런을 시작한 시기였고,

사실 공부 외에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아서 그외의 것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저는 고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덕분에 대입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모두 이루었는데요

그것은 남들보다 더 일찍 공부를 시작하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자랑스럽고 또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수분감과 뉴런을 수학 세 과목 모두 2월 안에 끝냈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해이해질 수 있는 고3 겨울방학,

저는 그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수능 수학에 필요한 사고를 체득하는 시기로 보냈습니다.

매 강의를 진심으로 듣고 집중하였기 때문에 뉴런을 2회독 이상 할 필요 없이

드릴과 킬링캠프로 수능수학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이토록 수학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분이 적어도 이번 겨울방학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수능 수학의 85프로 정도는 완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방학만큼 수학에 진득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수학만큼 제대로 배워놓는다면 축적이 잘 되는 과목도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놀고 1,2월에 수학을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수학 정복에 쏟을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후에 다른 과목들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공부에는 다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다음 목표들을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1. 자신이 볼 수학 세 과목 마스터하기(뉴런, 수분감 추천 / 가능한 빨리 선택과목 정하기)

2. 탐구 두 과목 적어도 1회독씩 하기 (자신이 수능장에서 가장 잘 볼 것 같은 과목을 여러 번 고민해보고

조사도 해보며 두 과목을 선정하세요. 고민은 빠를수록 좋고, 과목의 변동은 빠르거나 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전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는 수학을 하고 이후에는 탐구를 했어요.)

3. 국어, 영어는 기본 커리큘럼 잘 따라가기 (본인 실력에 따라 유도리 있게)

이 세 가지를 꼭 명심하고 겨울방학에 임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어떤 과목이 물릴 때는 유동적으로 다른 과목을 공부해주세요.

물리지 않더라도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수학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어느 정도 공부했으면 탐구 과목도 봐주고,

수1이 물리면 확통을 하는 식으로 공부를 최대한 덜 지겹게 했으면 좋겠어요.

1월 칼럼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의 힘에 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칼럼을 쓴 이유는 여러분이 겨울방학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으면 해서였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국,영,수,한국사,탐구의 큰 계획을 세우고

주별로, 그리고 일별로 단기적인 계획도 세워가며 뿌듯한 방학을 보내도록 합시다.

적어도 내 고3, 내 입시결과가 고3직전 겨울방학 때문에 망가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