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17기 멘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박서진입니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네요. 우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하지만,,, 새로운 입시도 함께 밝았네요. 2023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어 이제 이 칼럼을 보는 주요 수험생들도 04년생분들 위주로 될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크게 반갑지 않을 수 있지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생각에 또 다시 마구 드리고 싶은 말들이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2023대입의 본격적 첫 관문에 서 계시는 여러분들께 드리고픈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유명한 말이죠.

“너 자신을 알라”

어디서 그냥 한 번 들어본 명언 정도로만 지나치셨던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이 문구만큼 공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괜히 철학의 아버지이신게 아닌 거 같아요.

각설하고, 이 말을 통해 여러분께 이야기하고픈 ‘공부자세’는 지금 시기가 수능공부를 위한 과목별 개념을 학습하는 것만큼 ‘공부하는 자신’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겨울방학동안 해야 할 것은 ‘방대한 양의 문제풀이, 유형공략스킬 익히기, 누구보다 빠르게 개념을 달달 외우고 5회독 하기’ 등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이 어느 시간대에 공부가 잘 되고 혹은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나의 공부의 원동력은 무엇이며, 나만의 공부습관은 무엇인지 등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는 ‘메타인지’라는 교육학 용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나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잘 아는 상태를 말합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학생일수록 성취가 올라가죠. 당연히 자신에 대해 잘 알면 자신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잘 알 것이기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흡수율이 좋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8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면 8시간 이후부턴 급격히 효율이 떨어진다.’, ‘올빼미형인 나는 아침시간에 잘 못 일어나서 늘 아침에 집중이 안 된다.’, ‘식곤증이 심해서 특히 영어공부를 할 때 제대로 한 기억이 없다.’ 혹은 ‘아침에 국어공부를 할 때 비문학으로 바로 들어가는 거보다 문학을 먼저 풀고 비문학으로 넘어가면 집중이 더 잘된다.’, ‘탐구인강을 들을 때 개념을 내가 먼저 훑고 강의를 듣는 것이 본 강의진행 시 더 도움이 된다.’ 등 공부뿐 아니라 여러분의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게 좋습니다.

내용이 좋든 나쁘든 뭐든 상관없어요. 여러분에 대한 정보라면 모든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습관이라면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나쁜 습관이라면 빠르게 대안을 마련하여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좋은 습관만 남다 보면 당연히 공부도 잘되고 공부가 잘되면 성적도 오르고 등등 선순환이 이루어지겠죠?

공부효율이 좋지 않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단순히 ‘머리가 안좋아서’가 아니라 공부를 하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의 공부”에 대해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현명한 수험생이 되셔서 초장부터 기세를 몰고 가는 멋진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이제 시작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하나 교과개념들도, 나에 대해서도 알아가 보자구요! 항상 응원합니다 :)

댓글로 질문주시면 답변달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에 다시 찍은 정문이에요! 하늘이 맑아 예뻐서 한 컷 넣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