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집중이 안 될 때

이름 : 전지원  스크랩
등록일 :
2022-02-09 19:29:47
|
조회 :
46,805













 안녕하세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21학번 전지원입니다. 춥고 뒤숭숭한 와중에도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오늘 집중하기 위해서 썼던 방법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스탠딩 책상 이용하기

 가장 상투적인 방법입니다. ‘다리가 아프다’라는 느낌 외에는 어떠한 상념도, 피곤함도 오지 않아 애용했었습니다. 자주 하다 보면 무릎에서 뼈소리가 나고 일어서서도 졸게 될 수 있습니다ㅜㅜ



2. 화장실 가서 스트레칭 하고 오기

 가장 괴로웠고 가장 좋았던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교실형 자습학원과 관리형 독재학원을 다녀서 앉은 자리에서 일어선 채로 스트레칭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선 화장실까지 가야 하고, 화장실에서는 격하게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잠 깨는 스트레칭이라고 검색해보면 다양한 동작들이 나옵니다. 저는 목과 어깨가 아파서 그쪽을 자극하는 스트레칭으로 정신을 차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자리로 돌아와 책을 보면 한결 정신이 맑았습니다. 



3. 펜으로 허벅지 찌르기

 다소 과격하나 도저히 오늘은 화장실 못 가겠다 싶을 때 정신을 번쩍 차리기 좋습니다. 저도 서울대생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던 거였는데, 저는 도저히 펜심을 드러낸 채로는 할 수가 없어서 펜심을 집어넣고 허벅지를 최대한 세게 쳤었습니다. 허벅지에 시퍼런 피멍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4. 사람 많은 곳에서 공부하기

 2순위로 효과가 좋았던 방법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의식이 된다면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적당히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고, 그렇게 글을 억지로 억지로 읽다 보면 문제를 풀게 되고, ‘왜 안 풀리는 걸까? 난 지금 연필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데 왜 안 풀리고 난리지?’ 고민하다 보면 문제가 풀리는 순간이 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을 쳤던 저도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강해서 이 방법은 쓰고 싶어도 못 썼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스트레칭을 했었던 것도 있습니다. 



5. 단 음식 섭취

 최근에 과외를 하면서도 느끼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멍 때리게 되거나 꾸벅꾸벅 졸게 될 때 후다닥 당분을 섭취하면 눈이 번쩍 뜨일 때가 있습니다. 저는 늘 간식 박스를 제 자리 가장 깊은 곳에 보관했었습니다. 비피더스와 짜요짜요를 좋아하는데 이 둘은 소화도 잘 되고 단 맛도 강해서 몰래 혼자 많이 먹었었습니다. 오늘도 짜요짜요 하나 먹어야겠어요 /^0^/



6. 건강보조제 섭취

 저는 비타민D와 홍삼이 잘 들어서 매일 챙겨 먹었었습니다. 혹시라도 깜빡해서 안 먹는 날이랑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영양제를 챙겨 먹으시면 좋겠습니다. 당장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으나 수능 직전의 몸 상태를 생각하셔서 조금은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 오답노트 보기

 효과는 거의 2순위로 비등하게 좋았는데, 하던 걸 중간에 멈추고 오답노트를 보는 느낌이 싫어서 저는 자주 못 썼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 내가 틀렸던 부분, 어려워서 여러 번 보고 익숙해지려고 적어놨던 문제들을 쭉 보다 보면 ‘와, 내가 안일하게 이럴 때가 아니구나...’라는 현타가 좀 세게 오게 됩니다. 그럼 다시 집중을 하게 됩니다...



8. 좀 자기

 아파서 도저히 집중이 안 될 때 낮잠을 좀 잤습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수능이 끝나는 16시 30분 이전에는 눈을 감지 않았습니다. 이건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9. 적어놨던 명언들 읽기

 멋있다고 생각해서 따로 적어둔 명언들이 있었습니다. 집중이 안 되는 순간들에 보고 싶어서 모아 뒀기 때문에 멍 때리다가 생각이 날 때면 주섬주섬 꺼내 읽고 퍼뜩 정신을 차리곤 했었습니다. 질문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아래에 몇 개 적겠습니다!


오늘은, 어제 죽은 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내일 못 일어나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

답은 없다. 어느 쪽이 나중에 후회가 조금이라도 적을까 그 문제의 연속일 뿐.

힘들다! 좋은 일이 오려나 봥!! ><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건강을 해하지는 않는 선에서 집중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내달에 마지막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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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영남대

전지원 멘토

  • ○ 영남대 의예과 21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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