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 장학생 17기 멘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박서진입니다.

모두들 새학기 잘 시작하셨나요? 저도 여전히 갓생을 살면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치이고 있습니다 하하 여러분들도 공부에 인간관계에 학교생활에 신경 쓸 것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벌써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활동의 마지막 달이네요. 이 시간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시간이 참 야속한 것 같아요. 저의 글이 여러분께 닿으면서 함께 소통할 수 있어 행복했고 저의 말 한마디가 여러분께 큰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벅찼습니다.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요.

참 과분한 감사와 메시지들을 여러분들로부터 많이 받아서 가끔은 ‘아, 내가 멘티인가?’싶기도 했네요ㅋㅋㅋ!! ‘멘토’라는 자격으로 일방적으로 여러분께 조언을 드리는 과정에서 꼰- 이 되는 것은 아닌지 늘 고민을 했고 저의 진심을 최대한 텍스트 안에 다 담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여러분의 멘탈적인 측면에서 케어를 많이 해주고 싶어서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된 칼럼을 많이 올렸었는데, 그 내용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목표달성 장학생 멘토로서의 활동이 끝나도 큐브와 같은 다른 소통창구들이 충분히 많으니까요, 저 잊지 마시고(…><) 언제든 찾아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제가 목표달성 장학생에 도전하며 썼던 수기를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지금 보니 많은 정보와 액기스들을 꾹꾹 눌러담은 새삼 소중한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고등학교 시절 목표와 마인드, 각종 수험생활 관리 및 공부법, 합격모먼트썰 등이 담긴 글이니 다시 한 번 보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얻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링크 첨부합니다. <진인사대천명: 내 입시의 천명은 수시 6관왕이었다.>  http://www.megastudy.net/campaign/2019_goal/main5.asp?mOne=campaign&mTwo=score#brd_view.asp?vidx=478&vGisu=17 어유,,, 제목이 참 오글거리네요 >_<)

이 중에서도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을 적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다듬어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고픈 말이 1년째 변하지 않네요, 그만큼 의미 있고 강조하고 싶은 말들이에요!

첫째,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강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차갑고 냉랭한 수험생활에 나를 지탱할 수 있는 건 외부의 그 어떤 것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둘째,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한계, 틀을 깨부수세요. 무기력함도 습관입니다. 스스로 ‘나는 못해. 나는 힘들어서 여기까지가 한계야. 이 정도면 됐지. 적당히 그냥…’ 이라는 생각을 혹시 무의식적으로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한계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만들어놓은 틀에 여러분을 한정 짓는다면 목표한 것을 달성하기엔 힘이 들 수도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여러분은 강하고 대단한 존재이기에, 매일매일 작더라도 좋으니 한계를 부셔보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주변에 대한 예민함을 내려놓으세요. 당연히 입시는 사람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줍니다. 하지만, 예민함을 많이 가질수록 좋아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타인에게 혹은 자신에게 표출한 예민함은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득도한 사람처럼 마음의 수위를 수평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차분하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장기간의 싸움을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전히 여러분 자신에게만 집중하세요. 이는 세 번째 말과도 연결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여러분을 흔드는 말들, 유혹들이 와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세요. 여러분을 어지럽히려 하는 말들에 일부러 귀 기울이면서 이리저리 휘둘리지 마시고 자신이 해야 할 일만을 꿋꿋하게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매일 매 순간들이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곁에서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