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서울대 의예과 김나현입니다. 

멘토 활동을 시작하는 첫 칼럼이라 오늘은 제 소개와 함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멘토 활동을 진행할지, 또 어떤 친구들이 도움을 얻어갔으면 좋겠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전에, 1년동안 누군가의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함과 동시에 저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지금 2023학년도의 입시를 치르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 그리고 또 앞으로 입시를 치르게 될 학생들에게 제가 힘이 되고 또 도움이 되면 그보다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일반 고등학교를 나와 현역 때 수시, 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사실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사례들을 보면 전형적으로 이러한 학생들이 붙는다는 뚜렷한 기준이 없었기에 더 불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처음 겪는 입시였고, 서툰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서툰 부분이 많았어도 제가 누군가에게 '너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답을 하는 이유는 저는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그 시간에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는지 그 과정은 저만 알지만,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모두에게 인정받는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 안에서 저는 정말 많이 불안해 했고, 좌절도 했었고, 혼자 끙끙 앓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불안했기에 더 열심히 노력했고, 좌절도 해보았기에 일어서려고 더 노력했습니다. 입시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불안해 한다고 해서 이 상황이 결코 나아지진 않습니다. 그 불안함을 안고 가는 것 역시 본인의 일이고, 결과가 어찌 될진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본인이 그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가 없다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1년동안 메가스터디에서 다양한 고민들을 안고 있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줄 것입니다.  어떠한 방향으로 본인의 입시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인 친구들이 참 많을 것입니다. 내신 공부 방법, 자소서 쓰는 법, 면접 준비, 수능 공부 등 모든 학생들이 자기만의 고민을 안고 있을 것입니다. 그 고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멘토입니다. 언제든 도움을 청하고, 고민 상담을 하러 와도 좋습니다. 그 고민이 꼭 공부에 관한 고민이 아니어도 본인의 공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고민은 혼자 짊어지고 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훨씬 가벼워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 정말 말할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 와서 털어놓고 가도 좋습니다. 멘토가 꼭 공부에 관해서만 조언을 해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면 인스타를 통해 저에게 디엠해주신다면 언제든지 답변해드릴 수 있습니다. 제 인스타 아이디는 @nahyun0323__ 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이나 쉽게 털어놓기 힘든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멘토를 활용하세요. 누구보다 빛날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