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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이 두려울 때

이름 : 오성원  스크랩
등록일 :
2022-05-20 00:38:05
|
조회 :
41,538

안녕하세요? 멘토 오성원입니다. 6월 모의고사가 얼마 남기지 않은 이 시점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다 실전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아 관련하여 글을 쓰려고 합니다.

 

6월 모의고사는 여러분이 올해가 되고 보는 첫 평가원 모의고사입니다. 분명히 교육청 모의고사나 사설과는 느낌이 다르고 결과가 주는 묵직함도 다르죠. 그래서인지 평가원 모의고사를 볼 때 집에서 모의고사를 보거나 교육청, 사설 등과 점수가 차이가 나서 혹은 날까봐 걱정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죠. 지금까지 내가 잘 봐왔던 것이 그저 교육청 모의고사여서 그랬던 거면 어떡하지,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등급이 안 나오면 어떡해야 하지, 특정 과목을 풀다가 멘붕이 오면 어떡하지 등등 수많은 고민들로 시험을 보는 것에 있어 부담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았는데, 그 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2가지 방법을 오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저는 수학 모의고사를 볼 때 문제를 제대로 안 읽거나, 계산 실수 등으로 한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이런 시간을 줄이고, 과탐 같은 과목에서는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개념을 줄이기 위해 만든 방법입니다. 저는 이것을 '한줄 오답 노트'라고 불렀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노트를 하나 정해서(마음에 드는 것으로), 각 과목을 쓸 페이지를 정한다.

 2. 틀리거나 실수가 나올 때마다 어떤 포인트에서 잘못된 것인지를 파악하고 노트에 한줄로 정리한다. 이 때, 오답노트를 쓰듯이 문제를 모두 옮기거나 답을 적지는 않아도 된다.

 3. 시험 직전 쯔음 공부하기 싫을 때 한번씩 훑는다.

제가 수능 때 실제로 썼던 한줄 오답 노트를 첨부 파일에 올려놓을게요!


 

 

이것들은 제가 실제 고3 수능을 보기 전에 썼던 한줄 오답노트입니다. 수능이나 모의고사 뿐 아니라 실수가 성적을 결정하는 내신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걸 적고 보면 문제를 풀 떄, '아, 또 실수할 뻔 했네.'이런 순간이 많이 생깁니다!! 자신의 실수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힘이 키워지는 것이죠.

 

둘쨰로, 실전에서 멘탈을 잡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실수를 줄이고 줄인다고 하더라도 국어 지문을 보는 순간, 모르는 수학 문제를 마주한 순간 여러분의 멘탈이 나간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게 됩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실전 노트 방법은 제가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 고3 시절 메디친이라는 의대 진학 관련 사이트에 어떤 멘토 분이 올리신 방법을 따라한 것입니다. 제가 학창시절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던 방법이기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 이 방법을 다룹니다.

 1. 우선, 실전 노트용 노트를 한 권 정한다.

 2. 자신의 목표 등급과 점수, 각오나 다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다. (사실 안써도 돼요)

 3. 그 다음 페이지부터 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과목 순서대로 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쓴다.

말로는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 고3 때 실제 썼던 실전 노트를 가져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지운 부분은 제가 고3 시절 어떤 멘토님의 말이 와닿아 써놓았던 것이라서 지웠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을 6모, 9모, 수능 때 적용했었는데 확실히 시간관리나 멘탈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시험 보기 전에 이 노트를 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도 했고요,

 

노트가 수능 때 썼던 것밖에 남아 있지 않아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 이 공부방법을 올릴까 고민도 했으나, 6월 모의고사라는 첫 큰 시험부터 실전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 이 시기에 올립니다. 저 또한, 6월 모의고사부터 한줄 오답노트, 실전 노트를 활용했고 이 노트들을 쓸 때마다 조금씩 제 방식에 맞추어 변형시켜 수능 때 이런 형태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6월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준비해보며 실제 수능 준비는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하지만 설마 6평 점수가 수능 점수라고 생각하는 착각은 하지 않겠죠...? 6평을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되, 그 결과에 자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두 가지 꿀팁 아닌 꿀팁들을 소개했는데, 이 꿀팁들이 여러분의 모의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쉬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 오성원
멘토

순천향대

오성원 멘토

  • ○ 순천향대 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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