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22학번 메가스터디 멘토 김나현입니다.

 5월 칼럼에 뭘 쓸지 고민하다가 제가 지금 시기에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또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수시로 대학을 갈 생각이었으며, 제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했을 때 정시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수시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고3 이 시기에는 정말 내신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대학을 갈 생각인 친구들을 다가올 6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곧 있을 기말고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에게 있어 마지막 내신이고 또 3학년 때의 성적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기말고사 내신 준비에만 몰두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친구들 역시 중간고사 성적만 가지고 '나는 정시로 돌려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조금 단호하게 말하자면 그 생각을 접어두는 게 옳다고 저는 봅니다. 사실 수시를 잘 챙겨 놓으면 본인이 입시에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맞기 때문에 1,2학년 때 정시로 돌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해보고 안되면 그 때 생각을 바꿔도 늦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 친구들, 특히 수시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의 경우에 기말고사에 주력했으면 좋겠습니다. 1,2학년 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안 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3학년에 올라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도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불안해 하지 말고 본인은 본인이 하던 대로만 꾸준히 공부를 한다면 마지막 내신까지도 잘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수시로 대학에 갈 생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최저만 맞추면 되는 입장이었지만, 항상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목표로 한 서울대 의대는 내신만 잘 챙긴다고 해서 수시 합격이 보장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1,2학년 모의고사 성적 그리고 3학년 때의 모의고사 성적 역시 정시로도 지원해 볼 만하다고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판단하셔서 수능 준비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는 내신 기간에는 내신에만 주력하고 방학 때를 활용해서 수능 공부를 꾸준히 했습니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한 국어는 김동욱 선생님의 메가스터디 일취월장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비문학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했고 또한 문학에서 고전시가 정리, 시조 및 가사 정리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작품들은 계속 반복해서 학습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사실 3학년 1학기가 사실상 수시의 마지막 학기였기 때문에 그만큼 내신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렇다고 수능 국어 공부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방학부터 꾸준히 다니는 현강 학원과 일취월장 커리큘럼을 꾸준히 들으면서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내신 기간에 떨어지는 수능 국어의 감을 다시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에도 수능 공부를 꾸준히 병행했기 때문에 6모에서도 전 과목에서 국어와 생명과학 2에서 하나씩 틀리고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시로 대학을 갈 친구들이 수능 공부를 하느라 본인에게 정말 중요한 기말고사를 놓치지 않는 일은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보고 그 방향으로 쭉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5월 칼럼이라 6모에 대해 써야할까 고민을 해보았는데 사실 제가 6모를 정말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아 지금 이 시기에 저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었나, 어떤 공부를 했나 쓰게 되었습니다.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그리고 수능 공부과 관련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6월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