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기 목표 달성 장학생 원유진입니다.

모두 6월 모의고사 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6월 모의고사를 보고 가져야 할 태도와 과목별 오답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6평의 점수와 등급은 수능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6평의 점수와 등급에 일희일비하며 잘 봤다고 자만하거나 못 봤다고 낙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6평은 자기 점검의 단계로 여겨야 합니다. 자신이 취약한 개념과 문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부분을 수정하는 것으로 6평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 6평을 본 당일

 저는 6평을 본 당일에는 시험 과정을 간단하게 복기한 뒤 푹 쉬었습니다 ㅎ.ㅎ 적어도 아침 8시부터 4시까지 모든 체력을 쏟은 것이기 때문에 공부를 억지로 하려 하면 효율이 높지 않아서 차라리 휴식을 통해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대신 과목별로 총평 영상을 보면서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어떤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시험 과정 복기에 대해 말해보자면 가장 기본적으로 과목별로 시간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체크하고 어떤 문제 유형에서 시간을 오래 썼는지 등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험지를 꺼내서 다음 날 다시 보아야 할 문제들을 체크해두고 수학의 경우 풀이 과정을 훑어보며 어디에서 막혔고 어떤 문제에 시간 배분을 잘못했는지, 영어의 경우 헤맨 문제들을 체크하는 등 가볍게 시험 과정을 복기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시험 당일의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기에 이 정도의 간단한 복기는 당일에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6평 오답하기

당일에 시험 과정을 간단하게 복기하였다면, 다음 날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6평 오답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면 효과적으로 오답을 할 수 없을뿐더러 계속 미루게 되어 오답하는 의미가 사라지니 꼭 다음 날 모두 끝내자는 생각을 합시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목별 오답 방식에 대해 나열해보자면 국어의 경우 헷갈렸던 비문학 지문을 처음부터 침착하게 읽고 답지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틀린 작품의 문제만 고치되 해설 강의는 다 맞은 작품들도 넘기지 않고 들으며 분석했습니다. 

수학은 전 과목 중 오답의 중요성이 가장 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간혹 해설 강의를 들으며 오답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학 오답의 경우에는 해설 강의를 듣기 전에 틀렸던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보고 자신의 풀이과정과 비교하며 듣는 방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해설 강의를 들으며 문제들을 정리했는데,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맞은 문제도 해설을 넘기지 않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6평에서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만큼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문제 접근 방식을 체화합시다.    

영어의 경우 오답에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틀린 문제 지문 분석과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며 간단하게 넘어갔습니다. 또 사탐의 경우에도 틀린 문제의 선지들, 헷갈렸던 선지와 새로운 선지들을 선지 노트에 정리하는 정도로 보완했습니다.

이제 곧 기말고사 기간일 텐데 6평 결과를 너무 오래 붙잡지 말고 마지막 시험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시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6평 시험 과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수립하시기를 바랍니다 : )

다시 한 번 6평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질문 있으시면 댓글 편하게 남겨주세요 : ) 빠른 시간 내에 답글 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