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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면 좋은 마인드들

이름 : 오성원  스크랩
등록일 :
2022-06-28 15:42:44
|
조회 :
19,235

안녕하세요! 6월 칼럼으로 돌아온 오성원 멘토입니다. 6월 칼럼 주제를 고민하다 ‘수험 생활에서 가지면 좋은 마인드’로 정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 같진 않을 테니 자신이 필요하다 싶은 마인드만 골라서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봤던 여러 칼럼들, 들었던 조언들이 바탕이 된 것이라서 이미 당연한 내용일수도 있어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

 

1.     내가 보는 선생님, 교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믿고 따라가기

우선,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마인드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예요.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모 선생님의 인강을 듣는데 나는 듣지 않아서, 모두 모 교재를 푸는데 나는 풀지 않아서, 모두 사설을 풀고 있는데 나는 사설을 풀지 않아서 나는 뒤쳐지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많이 가졌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모 인강, 모 교재를 병행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그럴 때 병행을 할지 말지에 대해 하루종일 고민하고 수만휘, 오르비 등등 다양한 사이트를 뒤져보며 시간을 허비했어요. 수험 생활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낭비한 시간들이 참 아까운 시간이더라고요.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그 인강이나 책을 사고 처음에는 병행을 해보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두개 다 흐지부지 되면서 책값만 낭비하는 상황을 많이 겪고 나서는 나중에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사실 인강을 듣든, 기출을 풀든 어떤 방식이든 그 길을 꾸준히 파면 목적지는 같다고 생각을 해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병행을 못할 것 같으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2.     계획을 100% 만족스럽게 끝내지 못해도 자책 말기

저는 고3 시절에 계획을 스터디 플래너에 왕창 세워두고 그날 뜻밖의 일이 생기거나 하여 끝내지 못하면 그 하루를 헛살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다른 의대가는 친구들은 훨씬 공부 많이 할텐데 나는 오늘 왜 이렇게 살았을까 하면서 자책도 많이 했고요. 저는 이런 태도가 지나친 강박이나 조급함,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항상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완벽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마인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되면 내가 오늘 조금 못한 것만으로도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조금 했든 많이 했든 한 건 한 걸로 인정하고 더 발전할 것을 찾는 것이 좋은 태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를 제대로 살지 못하고, 이상한 실수를 많이 하고, 성적이 잘 안 나오는 나를 너무 싫어하지 맙시다!!

 

3.     억지로라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기

저는 고등학교 시절 항상 ‘난 망할거다, 수능 망할 것 같다’ 등등의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었어요. 정말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런 상황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는 공부 관련 칼럼 등등에서 ‘자신이 어느 대학에 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라는 말을 봐도 다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자신이 성적이 안되는데 서울대 맨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갈 수 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네’ 라고 생각헸어요. 그리고 망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실력이 있으면 아무리 망한다고 말해도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능이 50-60일 남은 어느 날 밤 기숙사 룸메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너가 못한다고, 망할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계속 자신이 못한다고 말해서 못한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 같아서 자기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그런 말을 많이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실제 제삼자가 보기에는 정말 잘하고 있는데도 본인이 계속 본인을 못한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의 한계를 규정지어 더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수험생 여러분들도 자신이 너무 못한다고, 망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너무 낙천적으로 공부도 안하고 자신이 좋은 대학을 갈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믿음을 가지는 것은 좋지 않겠죠.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     성적을 목표로 공부할 것

공부를 오랜 기간 하다보면 주객이 전도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나는 특정 대학을 가려고, 특정 성적을 맞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특정 선생님의 인강 커리 끝내기, 특정 책 끝내기, 실모 몇 개 풀기 가 목적이 되어 있는 거죠. 그렇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면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한번 점검해보세요. 내가 인강을 끝내는 것에 급급하여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고 베속을 돌리고 있진 않는지, 실모를 많이 풀고 싶어서 피드백도 제대로 안하고 막 풀어제끼는 것은 아닌지, 책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더 고민할 수 있었던 것을 바로 답지 보고, 오답을 여러 번 봐야 할 것을 한번 대충 보고 넘기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공부를 한번 점검해보세요. 언제나 여러분의 목표는 성적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내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해보면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큰 효율을 내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지금 공부를 하면서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것일지,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불안이 스물스물 기어나오지 않나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느새 꿈꿔왔던 자신의 모습이 되어있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덥고 습한 여름날 지치지 않게 건강도 챙기시고 기말고사를 보고 있을 혹은 준비하고 있을 현역 분들도 파이팅 하세요!!

 

인생에 남을 단 한번 뿐인 1년을 만들고 있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합니다~~!!


멘토

순천향대

오성원 멘토

  • ○ 순천향대 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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