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넌 할 수 있어!

이름 : 조은가은  스크랩
등록일 :
2022-07-27 04:06:53
|
조회 :
49,28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8기 조은가은입니다😊
저는 방학동안 해외봉사도 다녀오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여행을 가고 친구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봉사를 준비하면서도 해외봉사를 가서 나무심기, 길 만들기, 교육봉사 등 여러 활동을 실제로 하면서도 배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얘기해보고 싶어요!



7월이 거의 끝나가고 8월이 시작되려는데 여러분은 공부를 잘 하고 계신가요?
슬럼프에 빠지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지진 않았나 궁금하네요!
요즘 들어 주변 친구들이나 큐브로 질문하는 친구들이 슬럼프에 관해서 많이 물어봐주셔서 이번 칼럼의 주제는 '슬럼프 극복하기'입니다.




그 전에 저는 어땠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수시러이고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을 공부했던 저는 수시 6광탈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정시 성적도 제가 생각한만큼 나오지 않았고 후회와 미련이 많이 남아 대학을 걸어놓지 않고 쌩재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휴대폰 사용이나 친구와의 만남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생활습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월 말 정규재종기숙반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은 국어여서 국어 성적을 높이는데 가장 집중했고 공부비중도 높게 잡고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정시공부를 한 것이 처음이라서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는 것인지 불안했지만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느껴져서 저의 공부방법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매달 보는 모의고사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고 21수능때 3등급이던 국어가 22 3, 4모때는 1등급이 나왔습니다.
'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이만큼만 공부하면 계속 성적이 높아지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이라 가장 걱정하고 긴장했던 6평을 평이하게 치르고 받은 저의 성적에 안주했습니다. 전년도 모의고사에 비해 성적이 올랐고 목표한 만큼은 아니지만 모의지원을 해봤을 때 나쁘지 않은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엄청 열심히 한 건 아닌거 같은데 이 정도만 하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소홀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메가스터디 칼럼을 알게 되고 공부하기 싫어서 댓글보면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보낸 후에 자괴감이 들어서 공부를 하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만 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 비해 화력이 떨어지고 의지가 약해졌던 것이죠.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를 봤고 며칠 뒤 성적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밥도 조금만 먹고 정말 공부만 하는,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가 높은 등수를 받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은 정말 길고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결과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날 이후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던 그 친구를 보면서 저 친구만큼만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사건이 저에게는 수험생활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또, 작년 멘토님들의 칼럼을 보며 저 분의 수험생활만큼만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모아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밥을 혼자 먹기 시작하고 쉬는 시간을 활용하고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암기하는 등 1분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전에는 수업시간이 너무 많아서 자습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터닝포인트 이후에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은 나였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밥시간, 쉬는 시간, 자기 전에 씻는 시간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이후 저의 하루 루틴을 적어볼게요!

<하루루틴>
5:30 기상
5:30~5:35 세수
5:35~6:00 아침밥줄 기다리면서 영어단어 외우기
6:00~6:10 아침식사(5분)+영어단어외우기
6:10~8:00 국어공부 (비문학, 문학 지문분석 or 모의고사 1회 풀기)
8:00~12:00 오전수업
12:00~1:20 점심식사(10분)+중국어단어외우기, 영어공부 (취약유형지문 9지문 풀기 or 듣기 제외 모의고사)
1:20~6:00 오후수업
6:00~7:20 저녁식사(20분)+중국어단어외우기, 사탐공부 (정법, 사문 각각 모의고사 1회 풀기)
7:20~10:00 자습 (그 날 수업 복습)
10:00~11:30 샤워+하루노트 읽기, 수학 수특 풀기 or 국어 문학 EBS 지문 분석서 공부
(기숙사 소등이 11시라서 룸메들과 합의하에 침대에서 손전등을 사용해 공부했습니다)
11:30 취침
7월부터 11월까지 지켜온 저의 루틴입니다.
스스로 하루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루틴이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므로 자기만의 하루루틴과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을 만들어보세요.
6월까지만 해도 10분 자는게 1시간 조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졸음을 못참으면 엎드려서 잤는데 7월부터는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조금 자도 일어나도 상쾌할 때가 있고 많이 자도 또 졸릴 때가 있어서 스스로에게 졸려도 엎드리지 않는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계획표를 보면서 1시간이라도 미뤄지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서 잠이 번쩍 깼어요.
그렇다면 하루도 빠짐없이 안졸고 성실하게 공부했냐? 그건 아닙니다.
정말 너무 졸려서 엎드려서 조금 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루틴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벤다면 하루를 버렸더라고 금방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제가 잠을 깬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잠 깨기>
1. 계획세우기
큰 목표를 세우고 작은 목표를 하루하루에 배분하다보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생기면서 강한 자극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휴가 다녀온 날에 계획을 세우면서 공부하던 습관을 빠르게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2. 서있기
자습이나 수업시간에 졸리면 일단 냅다 서있어보기!
주변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이면서 조는 게 느껴지면 저절로 깨게 됩니다.
저는 자습할 때 졸리면 복도의 창문 바로 앞에서 문제를 풀었어요.
밤바람이 차서 기분좋게 잠깨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3. 노래듣기
정말 졸릴 때 사용했던 방법인데 수학문제를 풀 때 발라드 위주의 노래를 들으며 잠을 깼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효과가 좋았던 방법이에요..! 오랜만에 듣는 멜로디가 너무 반갑고 노래가 감미로워서 깨게 됩니다,,
그치만 중독성있고 너무 신나는 노래는 비추해요. 맴돌이가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4. 인강듣기
저는 졸릴 때 엄선경 선생님의 EBS 문학 강의를 들었어요.
말소리가 들리니까 잠이 깼습니다! 졸릴때 졸면서 시간을 낭비할 바에 인강을 들으면 얻는 것도 있고 잠도 깨고 재미있어서 들었습니다.

5. 질문하기
질문할 거리를 미리 생각해두고 졸릴 때마다 질문하러 가면 대화가 되기 때문에 생각하면서 잠을 깨게 되어서 자주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또 공부가 잘 안될 때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6. 신사탕이나 화한 사탕먹기
호올스, 이클립스, 잠 깨는 껌, 민트사탕 등 먹자마자 화해지는 사탕이나 껌을 먹고 바로 물 삼키면서 화한 느낌이 잠을 깨워주었습니다!
아이셔나 새콤달콤 같은 젤리는 신 젤리라서 잠을 깨워주었습니다.

7. 달다구리 먹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젤리나 사탕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씹으면서 턱을 움직이게 돼서 애용한 방법입니다.

8. 화장실 가기
일어서서 움직이면서 잠이 깰 수도 있어서 일단 화장실에 가고 잠이 안깨면 찬 물로 세수했습니다.

9. 친구들과 대화하기
이 방법은 거의 최후의 방법인데 공부하고 있는 친구를 불러내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있는 친구나 사물함에 있는 친구랑 몇마디를 하면서 잠깨는 방법이에요.

스스로에게 잘 맞는 잠 깨는 방법을 찾아서 사용하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의 수험생활에서 크게 슬럼프가 온 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이 끝난 이후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을 때 '적절한 휴식'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한 달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2일은 아예 공부는 쳐다보지도 않고 놀았습니다.
대신 친구를 만난다던가 하지는 않고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SNS를 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등 혼자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2일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그래도 감을 잃지 않으려면 공부해야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면 공부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아예 논다고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학원에서 공부할 거리를 챙겨오지도 않고 하루종일 쉬었습니다.
2일간의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해 학원으로 오면 더 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조급한 마음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은 적절한 휴식이나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고 있나요?
힘들다는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아예 공부를 하지 말고 놀라는 말은 아니지만 작은 것이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건강한 수험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요!

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일주일에 하루 에이드 마시기, 하루에 1개씩 감사할 일 찾기, 일기쓰기, 부모님과 인편하기, 친구들과 힘내라는 쪽지주고 받기, 명언쓰기 
였어요.




오늘은 제가 7.25 에 썼던 일기를 마지막으로 첨부하고 칼럼을 마치려고 해요!
후회하지 않는 수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봐요 ><!
칼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
넌 할 수 있어 !


 최근에 집가는 날만 기다리느라 공부에 100% 집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과거는 잊고 미래를 위해 현재에 충실해야겠다.
내 7월을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다. 치열하게 공부했다. 6월 성적이 나온 날부터 방에서 밤에 공부를 했고 그 주 목요일부터 밥을 혼자 먹기 시작했고 그 다음주부터는 비대면을 전환되며 수업,자습,쉬는 시간 중 목요일 6교시 쉬는 시간을 빼고 엎드려서 졸거나 자지 않았고 마지막 주는 단 한 번도 엎드리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재수생의 모습과 마인드가 나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해야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분명. 끝나있을 것이다.
또, 국어지문을 읽을 때 글이 튕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글의 첫단락을 완파하지 못한 것이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충고를 잘 새겨 들어 오늘부터는 첫단락을 음미하며 읽어야겠다.
참, 그저께 메가스터디 멘토링 칼럼을 읽었는데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무작정 성취감만 느끼며 공부하고 있진 않은가' 라는 말에 최근 들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내 모습이 보였다.
부족한 것을 찾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공부를 해야하는데 나는 그저 밑 빠진 독에 물을 콸콸 붓고 있었던 것 같다.
빨리 구멍을 메워 물이 제대로 찰 수 있도록 해야겠다.
-7.25 일기


*같은 내용의 질문이나 칼럼 내용과 관련없는 질문은 피해주세요.
*큐브 질문 받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빨리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칼럼은 수학, 영어, 탐구 공부법 예정입니다!
*건강챙기세요:) 수험생일 때 아픈 게 얼마나 속상한지 다 알아요..

  • 조은가은
멘토

이화여대

조은가은 멘토

  • ○ 이화여대 약학부 22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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