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생 분들도 방학을 하고,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자소서 준비

먼저, 수시를 챙기시는 분들은 아마 여름방학부터 자소서 쓰기에 돌입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름방학 때부터 자소서를 쓰려고 계획은 했으나, 다른 교과 공부를 하다보니 자소서에만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자소서를 쓰는 것은 2학기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자소서를 쓰기 위한 “준비” 정도는 여름방학 때 미리 해두고자 했습니다. 우선 대학별 자소서 문항 정리, 대학별 인재상 정리, 학과별 커리큘럼 정리와 같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의 백그라운드에 대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3년간 했던 활동들을 정리했고, 활동들을 한 뒤 써놓은 보고서나 느낀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읽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정리해둔 학과별 정보를 기준으로 삼아 각 자소서 항목에 어떤 활동들을 쓰면 좋을지, 간단한 개요를 작성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소서에 대한 부담과 욕심이 컸어서, 다른 교과와 병행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해 방학때는 이정도의 준비만 해두고, 2학기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최근 자소서가 폐지되는 학교가 늘어나고,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는 자소서가 존재하는 학교, 학과에 대해서는 자소서가 자신을 드러내는 좋은 수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는 학교 선생님께서 관찰한 바를 토대로 작성해주시다 보니, 본인이 그 활동에서 느끼고 배운 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자소서에서 직접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개성있는 특징”을 드러내시길 바랍니다. 

2. 취약 과목 집중

저는 여름방학 동안 평소 취약하다고 느꼈던 과목에 집중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고, 여러 과목을 두루두루 하다보니, 한 과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여름방학 때 부족한 과목, 부분을 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학기 내내 확통을 내신으로 준비하다보니 비교적 수학 공통 부분을 할 시간이 없었고,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n제들을 풀면서 까먹었던 수학에 대한 감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3. 모의고사 감 익히기

그 전까지는 모의고사 형식보다는 그냥 n제 형태의 문제들을 많이 풀었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 때부터 시간 관리에 대한 연습과 감을 익히기 위해 n제와 모의고사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n제를 풀 때에도 매번 시간을 재고 풀었고, 국어 같은 경우는 문학 3세트 독서 4세트 정도를 묶어 모의고사처럼 시간을 재고 풀기도 했습니다. 

4. 과목별 방학 때 한 것 

마지막으로 제가 여름방학 때 무엇을 했는지 과목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국어

• 언매 마더텅

• 강기분 (방학 때 다 못끝낸 부분) 

• 주간지 하루에 3-4일 분량씩

• 수능완성

2. 수학

• 실모(the**, 이*원, 한*원, 실*력, 장영진 모의고사 등등)

• n제(*의 규칙, 제*이 등등) 

• 어려운 4점 킬러 모음

3. 영어

• 수능완성

4. 사탐

• 수능완성

• 각 과목별 약점공략특강 

5. 제2외(중국어)

• 수능완성

  
  
  
  
   

   

이정도를 한 것 같고, 개학하고 나서 쭉 이어서 n제, 실모는 꾸준히 풀어줬습니다. 

여름방학은 더운 날씨 때문에도, 지금까지의 노력 때문에도 지치기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름방학을 성공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발판이 될지, 아니면 뒤쳐지게 되는 지름길이 될지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끝까지 힘내시고 꾸준히 달려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