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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이후를 어떻게?

이름 : 윤나영  스크랩
등록일 :
2022-08-30 19:47:12
|
조회 :
21,263
9평 이후의 마음가짐

여러분 안녕하세요? 18기 목표달성장학생 윤나영입니다. 벌써 9평이네요 경우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아직 수능이 아닌가? 그냥 수능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9평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수능전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이자 수능 전에 자신의 강약점을 다시 확인하고, 성적을 향상시킬 마지막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9잘수잘이든 9망수잘이든 수능을 잘보려면 그만큼 9평 이후가 중요합니다.

1. 자신을 믿고, 이제까지 해왔던 것을 밀고 나가자
그동안 공부를 하시면서 자신만의 방식들이 있을겁니다. 9평 이후라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시기에 뭘 해야할지 고민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을 열심히 해나가시면 됩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방식을 급작스럽게 적용하려고 하면 탈이 날 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pppppp형의 인간이였기에, 세세한 계획을 지키려고 애쓰기 보다는 대략적인 흐름에서 공부량을 체크했는데요 하루 공부가 끝나고 그날 어떤 것을 했는지 스터디카페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짧은 시간동안 상기시키는 정도였습니다.
그날의 공부량이 평소에 비해 적었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살짜쿵 고민해보기도 했구요!! 내가 온전히 그날 공부에 집중했는지? 못했다면 그이유는 무엇이였는지? 또 마지막에는 잘하고 있어. 난 할 수있어라는 생각들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나의 속도에 맞춰서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공부가 젤 중요합니다! 그러니 주변의 플래너에 적힌 빼곡한 플래너에 주눅 들지마세용!

2. 온고지신의 태도가 중요하다.
1번과 약간은 상충되게 들리실 수 있지만, 속뜻을 살펴보면 비슷합니다 ㅎ ㅎ
지금까지 늘려왔던 공부량은 그대로 방식도 유사하게 들고 가시되, 이젠 수능 on 모드를 작동 시켜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실전대비가 중요한 시기가 왔습니다. 
9평전(앞의) 공부에서는 실력을 쌓는 공부가 중요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실력을 시험에서 발휘하는 최적의 방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단순히 그 과목을 잘하는 것과, 시험에서 온전히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다릅니다.  



9평 이후에 저의 공부법(확통/사탐 최저러의 입장에서 쓴 방법입니다.)
9평을 치고 나서 저는 하루에 주어진 내 시간에서 과목별 공부량을 어떻게 가져 갈것인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문과 최저러인 저에게는 수학 등급을 남은 기간 올리는 것보다 국어, 영어, 탐구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그렇기에 수학은 잊혀지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공부량을 가져갔고, 남은 시간을 국어, 영어, 탐구에 썼었습니다.

-국어
국어는 시간 분배가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과목입니다. 9평때 자신만의 푸는 순서가 괜찮았다면 그 방식을 유지하시면서, 실전 모의고사 대비를 하시면 되구요! 또 안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바꿀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걱정마셔용!
저의 경우에는 언매-문학-비문학(독서론부터)의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있는 부분이 다르니 참고만해주세요~) 9평 이후의 공부는 기출분석과 실전모의고사 연습이였습니다. 기출 분석을 할때에는 봤던 지문이라고 
슬렁슬렁 넘어가지 않고, 수능전에 다시 볼 시간이 없다는 생각으로 지문들을 대했습니다.(실제로 다시 볼 시간이 없을 수 있으니 수능전에 봐야지 라고 미뤄두시는 분들 이제는 그러시면 안됩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본문에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문단별로 뭐였는지, 
각문단들의 역할은 무엇이였는지, 또 문장의 역할은 무엇이였는지, 지시어, 보조사 하나하나 놓치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문학의 경우에는 ebs 작품해설집으로 소설의 경우에는 대략적인 분위기, 시의 경우에는 주제와 큰 틀, 고전문학의 경우에는 앞뒤 부분까지 익숙하게 만들려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계속 봤던거 같습니다.(저는 작년에 메가스터디 강민철 선생님 해설서를 샀었어요! 해설서가 기본적으로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니 자신이 가지고 계신것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또 언매의 경우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나서 그 파트들을 개념서로 돌아가 복습했구, 매일 n제(언매)로 한세트씩 풀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는 일주일에 적어도 3회를 풀었습니다. 저는 상상과 이감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omr마킹까지 시간내에 하는 것을 연습을 했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찍는 법도 고민해봤습니다.. 실전모의고사를 풀 떄에는 반드시 국어 시간에 푸려고 했고, 8:40~10:00를 맞출 수 없는 날에는 적어도 오전에 푸려고 했었습니다.

-수학
기출에서 쉬운 4점짜리 정도의 문제들을 모아놓은 문제집을 풀었고, 풀다가 모르는 부분의 개념 정도 보충해주는 정도로 봤습니다.

-영어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9평 이후에 실전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풀때 5-10분 정도 줄여서 모의고사를 치뤘고, 또 반드시 듣기까지 풀세트로 쳤었습니다. 단어장을 따로 쓰기 보다는 그날 모의고사를 풀이하면서 모르는 단어, 헷갈렸던 단어를 적어서 이동시간동안 보려고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때 자신이 들었던 인강이 있다면 풀이법을 적용해서 체화시켜보세요~!~! 저는 작년에 메가 조정호 선생님을 들었는데(지금은 메가에서 강의를 안하십니다ㅠㅠ) 그 선생님께 배웠던 방식을 쓰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매일매일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빨더텅으로 기출을 복습했구, 남은 기간은 시중에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탐구(사탐의 경우 입니다)
생윤, 윤사- 일단 9평치고, 9평 꼼꼼히 분석하기(6평과 같이), 빨더텅으로 전체 기출 복습하기(두과목합쳐서 한달정도 썼습니다) 생윤, 윤사 모두 김종익 선생님 잘잘잘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들었어요!(특히 생윤의 경우에는 취약한 부분만 듣고, 윤사는 거의다 들었던거 같네요!!)
수시로 수특을 가지고 개념을 복습했고, 수완이랑 수특을 같이 펴놓고 내용과 문제를 비교해가면서 공부했었습니다.(제 기억에 이 과정이 시간이 꽤 오래걸렸던거 같아요ㅜㅜ 시간이 없으신 분이라면 기출 복습을 우선 순위로 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9평 한달 전즈음에? 두달정도 있었던 독학기숙학원을 탈출 했었습니다. 너무 답답했고, 또 가벼운 산책도 할 수가 없어서 몸이 안좋아 졌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니 피곤하고, 공부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원래 수능도 기숙학원 주변에서 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기숙학원을 나왔습니다. 계속 있다가는 내가 온전한 정신으로 수능을 못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가 작년 8월 8일 수능을 기준으로 딱 세달 전이였습니다. 그때의 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기숙학원을 나와서도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수능까지 본가에서 지내면서 집-스터디카페-집 생활을 반복했었고, 유일한 힐링 시간은 이동시간에 듣는 음악이었습니다. n>2인 n수였기에 매일 혼자 밥먹고, 공부하는 시간들이 울쩍할 때도 있었습니다. 19학번으로 대학생활을 즐기다가 수험 생활을 하게 되었기에 더더욱 ,,, 외롭고,,, 내가 왜 다시 수능을 친다고 했을까 후회했던 시간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닌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꾹 참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수능 전에 달라진 환경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할 상황으로 달라진 것이 있더라도 여러분들이 남은 기간 충실히 보내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달려보아요!! 귀하게 얻은 결과 일수록 더욱 값질 거에요 분명히!

  • 윤나영
멘토

대전대

윤나영 멘토

  • ○ 대전대 한의예과 22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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