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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은 이렇게

이름 : 손여경  스크랩
등록일 :
2022-09-10 22: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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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7,155
안녕하세요. 손여경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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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해지는 날씨를 느끼면서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도 슬슬 시원해지는 날씨를 보니, 정말 수능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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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가 끝나고부터 수능까지가 수능을 잘 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역과 재수 때 가장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부터 수능까지 저는 어떤 공부를 했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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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학습과정#
이제 본격적으로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활패턴이 불규칙하다면 지금부터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패턴을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일어나는 시간은 되도록 수능날 일어날 시간에 맞추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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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부하는 순서 역시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 국어부터 탐구까지 공부한 뒤, 남는 시간에 부족한 과목의 공부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혹시 낮잠을 자는 분들이 계시다면, 최대한 안 자려고 노력하고 그것이 너무 어렵다면 수능 쉬는 시간에 맞춰서 잠을 자기 바랍니다. 수능을 보는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리면, 수능날 그 시간에 집중이 잘 안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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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금부터 수능까지는 시간이 매우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따라서 수능 전날까지의 대략적인 공부 계획을 미리 세워두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할 것만 가득 쌓아두었다가 수능 전까지 이것들을 다 끝내지 못해서 찝찝한 상태로 시험에 응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현역때 머릿속으로만 대충 무엇을 할지 정해두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처음에 생각해둔 것들을 다 마치지 못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교훈 삼아 재수할 때에는 9모가 끝나고 지금부터 해야 할 공부, 콘텐츠들을 적어두고 어떤 것은 언제까지 끝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수능날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계획한 것을 다 해서 어느 정도 공부가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계획을 중간중간 점검하면서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그렇지 않다면 계획을 수능 전까지 다 끝낼 수 있는 정도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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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기출로 돌아가자#
먼저 국어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전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6모에 비해 9모 때 국어 백분위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것의 원인은 국어 공부 시간을 줄여 국어 감이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서, 국어 공부 시간을 늘리고 감을 되찾기 위해 기출을 다시 복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설 문제를 아예 풀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는 새로운 지문을 접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출을 통해 그동안 쌓아놓은 문제 풀이 방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평가원의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 모두가 중요하기 때문에 둘의 균형을 맞추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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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에는 간쓸개와 인강민철을 하루 분량씩 풀었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주로 주말) 실모를 풀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기출을 독서 문학 각각 2~3지문 정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우기분 강의도 병행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실모만 정신없이 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출 공부도 꼭 병행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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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연계입니다. 저는 연계 작품 중 운문만 공부했는데, 주말과 평일에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서 10~20분 정도 작품의 내용이 정리된 부분을 읽어보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계 작품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운문과 산문 모두 공부하실 것을 추천하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운문은 꼭 내용을 한 번은 정리하고 시험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연계 작품을 정리했더라도 기억이 흐려졌을 수 있으니, 수능 1~2달 전부터 간단하게 복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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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약점에 따라 다르게#
9모를 보고 나서 수학에 있어 시간 문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는 엔제의 비율을 줄이고 실모의 비율을 높였습니다. 
자기가 수학 시험을 볼 때, 킬러,준킬러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면 엔제의 비중을 실모보다 높게 잡으시고, 킬러,준킬러를 풀 수는 있으나 시간이 모자라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실모의 비중을 엔제보다 높게 잡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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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엔 수학 실모를 매일 하나씩 풀고 이를 피드백했습니다. 여기에 파이널 N제도 2~3권 정도 병행했는데 주말과 평일 오후 남는 시간에 이것을 풀었습니다. 
수학 역시 수능이 다가오니까 기출을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기출 중 킬러 문제들을 주말에 복습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도구 정리를 하기 위해 뉴런 수1,2미적분도 하루에 theme 한두개씩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는 뉴런에 수록된 모든 문제를 풀지는 않았고, 개념 부분을 한번 읽어본 뒤, 예전에 풀며 어렵다고 느껴 따로 표시해둔 문제만 다시 풀어보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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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이겠으나, 실모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피드백입니다. 그냥 시험지만 풀어보고 점수 매기고 끝내버린다면 실모를 50%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모를 풀어보고 꼭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수학 실모를 피드백하며 앞 칼럼에서 소개한 실수노트를 도입하시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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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감 유지만#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으로,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영어도 국어처럼 언어 과목이기 때문에 공부를 아예 하지 않으면,실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영어 실력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영어 공부는 최소한 현재 감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는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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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과목은 현역 때부터 1등급이 나와주었기 때문에 감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에 1번은 사설 실모를 풀고 1번은 6,9,수능 기출을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후 연도의 것부터 매주 하나씩 풀었습니다., 남은 요일엔 조정식 선생님의 주간지에 수록된 지문들을 매일 4개 정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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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는 점심을 먹고 나면 나른해져서 영어 듣기에 집중을 잘 못했기 때문에 2주일에 한 번 정도 점심 먹고 듣기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해주었습니다. 이때는 듣기만 푸는 것이 아니라, 듣기를 하며 풀 문제(실용문, 도표, 장문, 문법 등)도 실전처럼 함께 풀었습니다. 듣기 연습의 경우, 실수를 잘 하지 않으신다면 굳이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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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도 해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는 수능 시험 시간인 70분 이하로 공부하고 넘어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영어에서 안정적인 등급이 확보되신다면, 70분보다 적은 시간을 할애해도 좋으나,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 시간을 만드시기는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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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 실력은 아직 오르는 중#
이제 탐구입니다. 탐구는 다른 과목에 비해 단기간에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 기간에도 탐구는 다른 과목에 비해 N제의 비중을 꽤 높게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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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를 보고 생명과학은 비킬러를 빠르게 풀기는 하지만, 킬러 문제 중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어영부영하는 것과 킬러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제 문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모를 매일 하나씩 풀기로 했고, 킬러 문제를 모아놓은 엔제도 하나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생명 실모를 풀면 간혹 실수로 비킬러 문항을 틀릴 때가 있었는데, 주로 비슷한 부분에서 실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명 역시 수학처럼 노트 하나를 마련해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을 정리해 두고 수능 전에 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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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지막으로 개념을 정리하기 위해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후 20분 정도를 투자해서 개념을 처음부터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명 개념을 복습하는 것은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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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은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생명보다 개념 복습의 비중을 크게 두고, 실모의 비중을 작게 두었습니다.
저는 오지훈 선생님의 커리를 탔는데 선생님께서 수능특강과 수능 완성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셔서 둘을 위주로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개념을 복습할 때 오지훈 선생님의 개념 노트도 자투리 시간에 보기 좋아 많이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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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 9모에서 지구과학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헷갈리는 개념, 실모를 풀다가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을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수능특강의 해당 단원에 붙여두고 공부했습니다. 꼭 수능특강이 아니어도 좋으니, 개념서 한 권을 정해서 거기에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구과학은 개념과 관련된 그림이나 자료를 함께 보야야 하는 경우가 많아 노트 정리를 새로 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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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는 이렇게 풀어보자#
실모를 푸는 것은 수능을 연습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날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긴장감’을 실모를 풀며 갖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긴장감을 가지고 풀 때와 유사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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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긴장하면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내는 속도가 느려져서, 실모를 풀 때 시간을 조금 더 적게 잡고 풀었습니다. 국어와 수학은 10분 적게, 영어는 10분 적게 잡으니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5분 적게 잡고 풀었습니다. 탐구는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30분보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점수를 받아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30분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시간을 얼마나 적게 잡을지는 여러분들의 과목별 실력에 따라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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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는 제2외국어를 응시하지 않는다면 수능에서 가장 마지막에 응시할 과목입니다. 수능날은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낄 것입니다. 탐구 시험을 볼 때쯤 되면 지치고 피곤할 상태일 확률이 높다는 말이죠. 이러한 시험장에서의 피로를 고려해서 , 과탐 공부는 과목들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하려고 했고, 타임어택이 심해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생명과학은 실모를 연달아 2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모를 연달아 2개 푸는 연습을 매일 한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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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모를 풀 때는 항상 이것이 실전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실모를 풀다가 멈추고 이어 푼다거나, 풀기만 하고 OMR에 마킹하는 것은 연습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수능장에서 세운 전략에 맞추어 마킹도 미리 해보고, 문제 푸는 순서도 연습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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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능까지는 68일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능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혹시 지금 ‘이제 다 끝났다, 될 대로 돼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당장 버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의 저도 이 시기가 되자 공부를 더 해봤자 달라지는 게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자주 들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최소한 지금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야 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곤 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알려달라는 댓글이 있어 추가합니다. @xeo9xeong로 댓글로 달기 어려운 학습 고민이 있다면 디엠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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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경 멘토

  • ○ 전남대 수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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