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오성원입니다. 오늘은 수능이 50일, 30일, 일주일 남았을 때 각각 어떻게 공부를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1. 수능 50일 남았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수능 50일 남았을 때가 공부를 놓기 가장 쉬울 때인 것 같아요. 원서 접수도 모두 끝났고 슬슬 이제는 열심히 해도 바뀔 게 없다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남은 2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내 성적이 바뀔까? 그냥 +365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명심하세요! 지금 재수 생각하면 삼수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가 가장 성적이 많이 오를 타이밍입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수능 공부에 하루종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고 지금까지 푼 문제집보다 앞으로 풀 문제집이 많을 시기에요. 수능이 며칠 남았다는 것에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많이 올릴 기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악물고 열심히 해야지 9평 때보다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에요.

2. 수능이 한달 남았을 때 (feat. 실전 모의고사)

수능이 한달 남았을 때는 저는 무조건 실전 모의고사를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이 되었을 때까지 자신의 실력 향상을 끝내고 적어도 한달이 남았을 시점부터는 자신의 실력이 일정하게 성적으로 나올 수 있는 연습을 해야해요.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실전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훨씬 이전부터 실전 모의고사를 푸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때부터는 더 본격적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주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또, 실전모의고사를 풀 때도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목적에 맞게 푸셔야합니다. 우리가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이유는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것 보다는 내가 아는 것을 실전에서 모두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므로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실수를 안하는 연습, 시험에 말리지 않는 연습 등을 해야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채점하기 전 그 모의고사에 대한 감상을 실전모의고사 omr 지의 빈 부분이나 실전모의고사 앞뚜껑에다가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국어 실모를 보았는데 문학에서 말려서 독서에서 시간이 부족했고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언매가 아리까리 했다면 그 omr에 1. 문학에서 시간 늘어지게 x 빠르게 쳐내기, 2, 언매 주말에 시간내서 빠르게 정리 다시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 놓는 것이에요!! 또, 풀 때 옆에 형광펜을 하나 두고 아리까리한 선지나 잘 모르겠는 개념 부분을 실모를 풀면서 빠르게 형광펜 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에 그냥 풀었다면 '어 이거 잘 모르는데 뭐지?' 하고 그냥 넘어간 다음 다시 안 보겠지만 형광펜을 쳐 놓으면 다 풀고 나서 오답을 볼 때 그것들 또한 같이 정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는 당연히 시간을 재면서 풀어야 하고 시간은 실제 시험 시간보다 10-15분 정도 적은 시간 내에 푸는 것이 좋습니다. (과탐은 5분 정도 적게) 

제가 실전 모의고사를 주로 하라고 했다고 하루종일 실모만 풀진 않겠죠...? 당연하지만 적정량의 기출과 n제와 함께 실모를 병행해야 합니다. 수능이 한달 정도 남았을 때 자신이 과목별로 어떤 부분을 더 채워야 하는지 정리해보고 그 방향성에 맞추어 앞으로 어떤 문제집, 실모를 어떤 속도로 풀어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게 제가 작년 딱 수능 한달 정도 남았을 때 앞으로의 계획을 세운 파일을 첨부할게요!!

3. 수능 일주일 남았을 때

수능이 일주일 남았을 때는 기출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풀면서 흐려졌던 평가원 감각을 다시 갈고 닦아야 할 시기이죠. 저는 최신 기출 즉 올해 6, 9월 작년 6, 9, 수능, 재작년 6, 9 수능

정도 까지 뽑아서 매일 전과목을 한 회씩 정말 수능 보듯이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1년 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이미 많이 풀어본 문제일테니 원래 풀이 시간보다 20-25분 정도 단축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미 답을 외우고 있는 문제라도 처음 발상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부터 꼼꼼하게 푸는 연습을 하세요. 그렇게 기출을 보면 올해의 기출 경향성이나 요 근래의 기출 경향성도 느낄 수 있고, 평가원의 스타일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수능 전 일주일 동안 점심 먹기 전까지 기출 한개년을 쭉 풀고 점심 먹고 나서 그 기출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오답을 보고, 그 이후에는 실전 모의고사와 그동안의 오답 정리, 수능 날 가서 볼 자료 준비 등을 하였습니다. 또 당연하겠지만 규칙적으로 자고 규칙적으로 먹는 연습을 하면 좋겠죠!

오늘은 수능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간략히 소개해보았는데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된 칼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50일 남았는데 화이팅 하시고 사소한 것이더라도 질문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답변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고 우리 조금만 더 화이팅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