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여러분!

10월 한 달 잘 보내셨나요? 대학생 멘토들은 10월이 시험기간이라 아주 바빴답니다!

저는 아직도 시험이 몇 개 남아있는데요,,, 그래서 칼럼 업로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미리 예고를 하자면, 11월 칼럼은 수능 전에 '면접'과 관련한 글이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제시문 면접과 서류 면접을 모두 경험해 보았기에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고, 이제 11월로 넘어가게 됩니다. 작년에 제가 수능 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도 입시가 끝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수능은 최저를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부담은 적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수능 관련 팁은 제공하는 것보다는 쉬면서 한 번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대학을 어디를 갈지도 모르고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어 불안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수능도 얼마 안 남았으니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매일매일 지루한 일상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동기부여가 아닐까 싶어요. 가장 큰 동기부여는 바로 '대학에 오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도 아직 1년도 안 다녔지만, 여러분에게 동기부여를 해드리고자 새내기의 삶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입시칼럼의 주제로 ‘대학에 오면?’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멘티 여러분은 동기부여를 받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제가 찾아보니 올해도 12월 중순에 대학 결과가 발표된다고 하더라고요? 대학 결과가 발표되면,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가치있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가치있게 살아가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하면 알바도 하지 말고, 친구들이랑 놀거나 푹 쉬세요! 그 시기에 너무 힘들게 살아버리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신입생 환영회와 새내기배움터(새터)를 하게 됩니다. 아마 1월이나 2월 매우 추울 때 할거에요! 이 행사는 대학교의 첫 행사이기 때문에 설레고, 대학 동기들도 처음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내가 나중에 다닐 나의 대학교 나의 학과에 가볼 수 있고, 교수님과 선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설레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동기들끼리 친해지도록 조별 게임도 진행하고, 또 끝나고는 반드시 뒤풀이도 가야죠 ㅎㅎ 그리고 대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신입생을 위한 입학키트도 준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

: 대학교의 동아리는 고등학교의 동아리와 많이 달라요. 내가 소속한 단과대 안에서 진행하는 동아리도 있고, 단과대 구분 없이 우리 학교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중앙 동아리가 있어요! 일단 저는 간호대 동기, 선배님들이랑 친해지기 위해 단과대 동아리를 하나 가입했고요!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중앙 동아리인 봉사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근데 제가 1학기에 너무나 바빠서,,, 단과대 동아리는 열심히 했는데, 중앙 동아리는 열심히 참여를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현재 2학기에는 단과대 동아리에만 소속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내년에는 중앙 동아리에도 들어, 다른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려고 합니다! 확실히 동아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대학 오면 무조건 동아리는 하나씩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고등학교는 급식이면? 대학교는 학식이죠!!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학교에는 학생회관, 기숙사 식당 등 다양한 식당이 있어요!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메뉴가 있고, 다른 식당들 보다는 가격이 조금 싼 편입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에는 정말 특색 있는 메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학생회관의 천식입니다! 천식이란 천원 학식의 줄임말인데, 말 그대로 가격이 천원입니다!! 비록 메뉴가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맛있고 가격 메리트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대학교는 수업 시간표를 본인이 직접 짜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공강 때 동기들이랑 같이 학식을 먹고, 커피까지 먹어주면 완벽한 공강이 된답니다!!

: 지금이 딱 과잠을 입기에 가장 적절한 날씨죠?! 과잠은 1학년 1학기에 동기들끼리 다같이 공동구매로 야구 잠바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과잠에는 학교 마크와 각 학과의 상징이 들어가게 되죠! 저희 학교 사람들은 과잠 진짜 많이 입는 편인 것 같아요. 도서관을 가든, 강의실을 가든, 다들 입고 있어서 놀라기도 한답니다… 특히 버스타면,,, 다 파란색이 가득가득합니다… 그 정도로 과잠은 대학생들에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저의 로망 중 하나가 동기들이랑 과잠 입고 롯데월드 가는 것이었는데요. 과잠 받자마자 일주일도 안 되어서 바로 갔다 왔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다가, 점차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랑 각자 다른 과잠 입고 사진 찍는 것도 저의 로망 중 하나였는데요! 이 또한 실현해보았습니다!! 과잠 외에도 돕바, 후드집업, 코치자켓 등 다양한 종류의 옷을 단체로 맞출 수도 있답니다!

: 대학교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바로 축제 아닐까요?? 대학교의 축제는 보통 봄과 가을에 두 번 열리고, 연예인이 온다는 게 특징이죠! 사실 대학교 중에 축제 가장 재미 없는 학교가 서울대라고 소문이 났잖아요? 그래서 심지어 서울대 축제 가는 사람은 서울대 3대 바보라고 불린답니다. 사실 저는 봄과 가을 둘 다 축제에 갔는데요...! 생각보다 재밌어서 당황했습니다… 확실히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나 푸드코트는 재미가 없는데,,, 그냥 그 축제 분위기 자체가 넘나 재밌었던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진행했던 가을 축제는 더더욱 재미있었는데요!!! 아아닛, 서울대에서 폐막제 초청 가수로 위너를 불렀다고 하더라고요?? 저 위너 너무 좋아해서 노래 다 알거든요ㅠㅠ 이걸 안 갈 수가 있을까요? 심지어 그 날, 그 시간에 수업이 있었지만,,, 대학생인데 수업 하루 안 가는 건 괜찮잖아요? 그래서 수업도 안 가고, 자리 잡고 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시야가 너무 좋아서 그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위너분들 너무 신나셔서 무려 한 시간동안 쉬지 않고 공연하고, 싸인 앨범도 뿌리고 가셨답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대학교 주변은 자연스럽게 핫플이 되는 것 같아요! 핫플에는 맛집이 정말 많은 거 아시죠????!!!! 사실 고등학교 때는 야자 째고 친구들이랑 마라탕 먹는 게 다였는데,,, 확실히 어른이 되니깐 먹는 메뉴랑 가격대가 달라졌어요! 오늘 밤에 먹고 싶어서 먹방으로 본 음식을 다음날 바로 먹을 수 있는 정도,,,? 이게 바로 어른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산답니다 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저희 학교 근처에는 서울대입구역에 샤로수길이라는 핫플이 있어요! 핫플에 걸맞게 맛집과 카페가 많아요! 심지어 맛집이랑 카페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답니다! 특히 저희 간호학과는 2학년 때까지만 관악에 있기 때문에 ㅠㅠ 요즘 동기들이랑 샤로수길 맛집 탐방을 하고 있어요! 처음 보는 가게들도 마구마구 가보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단골 가게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 단골 가게에는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갑니다!

: 여러분 밥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밥약은 밥약속의 줄임말인데, 보통 선배들과의 약속을 말합니다! 제가 아까 위에서 말한 1~2월에 가는 첫 학교 행사가 뭔지 기억하시나요?? 신입생 환영회나 새내기배움터에서 선배님들이랑 인스타 교환하면, 선배님들께서 ‘나중에 밥약 꼭 걸어~~’라고 말할 겁니다. 그러고 나서 학기가 시작한 후, 친해지고 싶은 선배에게 밥약을 걸면 됩니다! 그럼 선배님께서 맛집에 데려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학교생활과 관련된 정보들도 많이 준답니다! 저도 이제껏 동기들이랑 같이 밥약 많이 걸어서 선배들이랑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요! 대부분의 선배들은 기꺼이 밥약을 받아주신답니다! 그러면, 밥약을 건 후배들은 나중에 선배들께 ‘보은’을 해줍니다. 말 그대로 은혜를 갚아서 다음에 밥 한 번 사는 걸 말하죠! 그러면서 한 번 더 얼굴 보고 친해지는 문화랍니다! 여러분도 서울대 오시면, 저한테 밥약 걸어주시죠!

: 사실 고등학교 때 여행 다닐 여유가 잘 없잖아요ㅠㅠ 그래서 저는 사실 속상했는데, 수능이 끝난 그 시점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어요! 일단 시작은 수능 끝난 주였어요. 목요일에 수능이 끝나고, 금요일에 무려 대학교 결과 발표가 2개나 났는데요! 친구집에서 손 덜덜 떨면서 결과 확인했는데, 다행히 둘 다 붙었어요! 그래서 주말에 마음 편히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족들이랑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니 너무 행복했고, 3년 동안 힘들었던 거 다 보상받은 기분이었습니다ㅠㅠ

그리고 가족들이랑도 여행 자주 가지만,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저는 국내 여행지 중에 경주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왜냐하면 바다, 산, 문화 유적지, 핫플 등 놀 거리가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 친구들이랑 경주에 펜션에서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름 방학을 맞아 동기들이랑도 경주 여행을 2박 3일로 다녀왔어요. J 친구들이랑 갔는데요,,, 한 날은 경주월드, 한 날은 캘리포니아비치, 한 날은 황리단길... 여행하다가 힘들어 지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왔답니다~! 이제 해외여행이 풀린 만큼 겨울방학에는 일본, 내년 여름방학에는 유럽을 가보려고 합니다!

: 동아리 말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외활동이죠! 무엇보다 다른 학교,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도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2월에 대외활동 면접을 보고,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속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할까 걱정도 많았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하나의 가족 같은 분위기 아래에서 다들 친해질 수 있었고,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되는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외활동은 멘토링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대외활동을 미리 찾아봐서 같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실 대학 오기 전에 신입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게 연애가 아닐까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특히나 저는 여고를 다녔기 때문에 더 기대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대학 오면 연애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저희 학교는 영어 과목이 필수인데, 영어 교양 과목에서 그렇게 커플이 많이 생긴답니다! 말하기, 조별 과제 등 서로 영어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교양 과목에서 좋은 사람 만나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대학마다 연애할 수 있는 교양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학교도 '인간관계의 심리학'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 수업에서 만나 연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대학 오면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건 바로바로 미팅! 미팅이라고 하면 두근 설렘 가득한 만남을 기대하기 쉬운데요, 요즘은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간호학과라서, 학기 초에는 미팅이 하루에도 몇 개씩 들어왔었어요! 그래서 나가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그 안에서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생각보다는 나랑 전공이 다른 이성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논다는 그 분위기가 재밌는 것 같아요. 근데 또 미팅에서 이어져서 오래가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이 외에도 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공부, 연구, 도서관 등으로 학술적인 자아실현도 이룰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전공 아래에서 내가 관심 있는 학문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점이 될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답니다.

근데 가끔 고등학교가 엄청 그리울 때도 있어요... 아침에 옷을 고민하면서, 밤을 새고 과제를 하면서,,, 고등학교 생각 엄청 난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ㅠㅠ 

그러니 멘티 여러분들도 마냥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소중한 하루들이 쌓이다 보면, 여러분도 어느 순간 대학에 와있을 겁니다! 공부하면서 목표 없이 막연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동기부여잖아요! 이번 제 10월 칼럼이 여러분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2월 신입생 환영회 사진을 첨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고3 멘티 여러분들! 이제 11월로 접어 들었어요! 이때까지 많은 노력 해온 것을 알기에 마지막까지도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수능날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