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김민서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느데, 작년의 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시 준비를 했어서, 완전하게 정시 준비를 한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되는 몇 가지 말들을 쓰고 가고자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수능 2주일 정도 전부터는 학교에 올 수 없게 해서 집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올해 듣기로는 수능 3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매일을 수능 보는 것처럼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변에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었지만, 매일 매일을 실전이라 생각하고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일을 연습하면, 수능 날에도 떨지 않고 n번째 연습이다, 생각하고 시험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었는데, 실제로 마인드 컨드롤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 입실 시간 8:10 지키기

입실 시간이 8시 10분인데, 저의 경우에는 아침잠이 많아 이를 지키기가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6시 30분에 일어나 15~20분 정도 동네를 산책하고, 잠에서 좀 깬 다음 아침 자습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8:40에 평소와 같은 상태로 시험을 보려면, 최소 1시간 전부터는 잠에서 깬 상태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침 시간에 완전히 잠에서 깨지 못하시는 분들은, 시험 시간 또는 그 전에 잠에서 완전히 깰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연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하기

저의 경우에는, 수능 시험날 시간표에 맞추어서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 시험 시간에 국어 공부를 하고, 수학 시험 시간에 수학 공부를 하고, 각 과목 시험 시간에 그 과목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풀고, 수능 시간표상 시험이 다 끝나는 시간인 16:37부터는 휴식 후 모의고사 오답 및 헷갈렸던 부분들을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험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실전 시험을 n번째 연습 시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고 휴식했는데, 이렇게 하니 수능날도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약간의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었고, 긴장감도 조금은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시험 당일날 먹을 것들 미리 먹어보기

수능 당일날 먹을 점심이나 간식, 또는 약을 당일에 처음 가져가시지 말고, 미리 먹어보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수능날 죽을 가지고 갔는데, 수능 약 5일 전부터 점심은 늘 죽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수능날 가져갈 초콜릿도, 어느 시간에 먹어야 좋을지 직접 연습해봤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콜릿을 계속해서 조금씩 먹는 것보다는, 한국사 시험 시간 전후 즈음에 먹는 것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4. 긍정적인 마음 가지기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수능 시간에 맞춰 시험을 보고, 생활했었는데, 다만 그것을 채점할 때 틀리는 것 하나 하나에 불안감이 커지고, 많이 우울해졌던 것 같습니다. ‘수능날도 이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에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러한 걱정과 불안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잠식하면, 수능날 매우 긴장한 상태로 시험을 볼 것이고, 결과에 좋지 않게 되겠죠. 물론 틀린 문제를 오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틀리지 않던 앞 문제에서 틀렸다면, ’앞 문제에서 긴장을 너무 안 했구나. 다음에는 긴장하며 풀어야지. 수능날에는 오늘보다는 긴장감이 있을 테니 괜찮을거야‘ 이 정도만 생각해주세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능 당일은 n번째 연습처럼, 평소만큼, 또는 평소보다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다잡아 주세요 :)

사실 세 가지의 이야기 모두, 수능처럼 연습을 하자는 내용입니다. 수능 전부터 정말 수능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그대로 생활하면. 수능도 수능이 아니라 n번째 시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거에요 :)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통제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때 시험 문제 말고는 새로운 것이 없어야 배로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했던 것들인데,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