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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봄은 이제 시작인걸

이름 : 최민기  스크랩
등록일 :
2022-11-13 0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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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8,465
항상 저를 목표달성장학생, 또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로 표현하는 것이 탐탁지만은 않았습니다.
'나'라는 사람보다 지위가 우선시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학벌로 하여금 일종의 위계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라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표달성장학생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재학생도 아닌, 그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전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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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나무들이 각양각색의 옷을 껴입던 계절을 지나, 이제는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내놓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어느샌가 디데이는 한자리수가 되었고, 오늘은 디데이 전 마지막 주말이 되겠군요.

먼저, 다들 지금까지 달려온 자기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씩 건네줍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어요.
스스로에게 채찍을 겨누며 달려왔던 그 많은 나날들.
이제는 그 아문 흉들을 보며 힘들었던 과거까지도 사랑해줍시다.
그리고 스스로를 믿읍시다. 
마찬가지로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잖아요?
물론 즐기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피하지 않는다면 전 9할은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려 노력해봅시다.
어떤 일이 두려울 때, 가장 빠른 해결책이 뭔지 아나요?
하루라도 더 빨리 그 일을 하는거예요. 
물론 수능 날짜를 당길 순 없으니, 우린 하루라도 더 빨리 수능을 직시해봅시다.

어디선가 그런 말을 본 적이 있네요.
꽃길만 걷던 사람은, 조금만 험한 길이 나와도 쉽게 돌아서버리지만,
가시밭길만 걷던 사람은, 그 어떤 험한 길이 나와도 통과해 갈 수 있다는 말이요.
네, 수능. 엄청난 장애물이죠.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거쳐왔던 길들은 아마도 가시밭길일겁니다. 
그 길에 끝에 서있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비록 여기저기 찔린 상처는 많을지라도, 이미 살이 단단해져있지는 않나요.

꿈을 향해 달리는 그대들이 동경스럽습니다.
인생의 가장 치열한 순간이자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내고 있는 그대들에 한 줌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글이 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했고, 최고가 될 겁니다. 
이만 말 줄입니다.

-여러분들을 언제나 응원하는 그냥 사람 최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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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서울대

최민기 멘토

  •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2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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