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대 경영학과 이윤하입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다음과 같은 고민을 당연히 하게 됩니다.

'문희는 공부 적당히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뎅'

'문희는 아 1학년은 안 중요하니까 놀아도 된다고 ㅋㅋㅋ'

'문희는 정시로 돌리면 그만이야~'

'문희는 수시만 챙길 거야~'

우리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하여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해야 할까요?

즐거운 학교생활과 공부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어야 할까요?

제 주변에서 많이 나왔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한 여러분들을 어엿비 여겨 내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Q. 친구들과 추억 쌓기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A. 성적 쌓기는 더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물론 제 주변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많이 쌓으면서 대학교를 잘 간 사례도 많았지만, 최상위 대학교, 혹은 자기가 상향으로 대학교에 지원하는 친구들은 친목을 도모하기보다는, 세특에 집중하고, 문제집을 더 풀었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1타 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친구는 2명만 만들면 된다. 밥 같이 먹을 친구와, 밥 같이 먹을 친구가 안 오면 같이 먹을 친구' 

Q. 1학년은 안 중요하다는데요?

A. 1학년부터 쭉 성적을 유지한 학생 vs 2학년부터 성적이 오른 학생

누가 더 가능성이 높을까요? 물론 후자도 많이 가지만, 전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함은 반박할 수 없습니다.

주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고, 마이웨이의 길을 걸으십시오.

Q. 정시로 돌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A. 3학년 1학기까지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입니다. 한 치 앞의 일도 내다볼 수 없는데 어찌하여 우리의 입시를 단정 지을 수 있겠습니까? 적정히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조절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수시로 돌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A. 마찬가지로 사람 일은 모르는 법입니다. 6광탈이라는 결과나 혹은, 하향 지원만 1차 합격했을 때 정시라는 선택지가 열려 있어야 하는데 굳이 문을 하나만 열 필요는 없잖아요! 

둘 중에 하나만 골라 yes or yes의 상황이어야 합니다. 

Q. 주변에서는 ㅇㅇ도 하는데 전 안 해서 불안해요.

A. 걱정하지 마셔요. 여러분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굳이 누군가가 풀었다고 해서 그 문제집을 풀 필요도 없고, 누군가가 인강을 들었다고 해서 그 인강을 들을 필요도 없고, 누군가가 어떤 과목의 학원에 갔다고 해서 그 학원에 갈 필요는 없는 법입니다. 따라다니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자주정신을 지키도록 하세요! 

오늘도 제 칼럼을 읽을 수 있어서 저한테 감사할 것입니다. 하하하

현실적인 고민과 대답을 최대한 무겁지 않고 가볍게 쓰려고 했기에, 장난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진심을 다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