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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계획은 어떻게?

이름 : 손여경  스크랩
등록일 :
2023-02-27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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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6,856
안녕하세요. 손여경 멘토입니다. 어느새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에는 새학기가 다가오기 때문인지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시기로 느껴집니다. 새로운 시작에 빠질 수 없는 게 계획 세우기이죠? 따라서 저는 오늘 공부 계획을 세우는 방법과 관련된 칼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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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틀을 먼저 짜보자
저는 재수를 결심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계획 세우기였습니다. mbti p가 80퍼센트인 저는 계획 세우는 것과는 먼 생활을 해 왔지만 재수는 장기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수능 전까지의 기간을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크게 3개로 나누어, 개념 완성/ 실력 향상/ 시간 단축 및 감 유지를 각 기간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전 2월 중순~말 부터 재수 공부를 시작했는데, 제 목표는 6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각 과목의 개념을 완전히 끝내고, 각 과목의 문제 풀이 방법을 체화하는 것이었습니다.(개념 완성 기간) 
6모 이후~9모 이전까지는 심화 문제를 풀며 실력을 본격적으로 올려 나가는 공부를 하고(실력 향상 기간), 9모 이후부터 수능까지는 실모 위주로 시간 단축, 감 유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시간 단축 및 감 유지 기간)
여러분들도 저처럼 크게 기간을 잡아 장기적인 목표를 가장 먼저 세워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큰 틀을 잡아놓은 뒤, 세부적인 사항을 정해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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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구체적으로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큰 틀을 짠 뒤, 과목별 공부 내용을 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기간별로 한 과목별 공부 내용은 아래와 같숩니다. 앞에서 설명한 기간은 편의상 1,2,3으로 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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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 강기분, 새기분 완강 및 복습을 통한 나만의 독해 방법 구축, 인강민철 매일 풀기
2: 강기분 새기분의 고난도 지문 복습, 이감 간쓸개, 인강민철, 리트 등 고난도 지문이 수록된 문제집 풀기
3: 2~3일에 한 번씩 실모 풀기, 이감 간쓸개로 감 유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기출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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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1: 시발점으로 개념 복습, 쎈 풀며 계산 연습, 뉴런 수1,2완강하기, 기코 수1,2 완강하기
2: 뉴런 미적분 완강하기, 기코 미적분 완강하기, 다양한 n제 풀기(수1,2위주)
3: 매일 실모 풀고 피드백하기, 뉴런 복습하기, 미적분 n제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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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 믿어봐 문장편 완강하기, 수특 풀기, 단어 암기
2: 주간지 매일 풀기, 독해 강좌 완강하기
3: 주2회 실모, 주1회 기출 시험지 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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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1: 개념강의 완강하기
2: 수특 풀기, 실전 강좌 수강, 고난도n제
3: 실모 주3회 이상 풀고 피드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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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이렇게 계획을 구체화 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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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계획 세우고 점검하기
여기까지 세웠으면 거의 다 했습니다. 이제 매달 초, 달별 계획을 세워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이번 달에 들을 강의의 수, 풀 교재, 그 교재의 범위 등을 정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국어는 3월 내로 강기분 완강+ 주말마다 어려웠던 지문 복습하기, 평일에는 인강민철 풀고 오답하기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매달 말에 가서 초에 새운 계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되돌아보며 피드백하시면 됩니다.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는지, 과목별 시간 분배는 잘 했는지 등을 고려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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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너 쓰기
마지막으로, 매일 학습 플래너를 작성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 귀찮으면 하루의 마지막에 오늘 한 공부를 기록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흔적을 남겨놓아야 달별 피드백을 하기도 편하고, 내가 나의 학습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성향에 따라 계획을 조절해 주시면 좋습니다. 본인이 계획을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빡빡하게 세워야 효율이 좋은지, 실현 가능한 만큼만 세우는 것이 효율이 좋은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죠.저는 계획을 느슨하게 세우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느슨해지곤 해서 일부러 하루에 다 끝내기 어려운 분량을 계획으로 잡아둔 뒤, 지키지 못한 분량은 주말에 해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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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휴식도 계획적으로
수능 준비를 흔히 마라톤에 비유하곤 하는데, 수능은 내신과 달리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꾸준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지라, 매일 공부하다 보면 지치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쉬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매주 일요일은 평일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나고, 저녁 먹기 전까지만 공부하는 것으로 정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휴식할 시간을 미리 정해두니 평일에 공부하면서 지칠 때도 주말 쉬는 시간을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계획을 세울 때 휴식시간까지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면시간 조절
수면시간은 공부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수면 시간을 너무 과하게 줄이며 공부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본인의 하루 최소 수면 시간을 정해두고(이 시간은 자야지 하루를 온전한 정신상태로 보낼 수 있겠다 싶은 시간) 그 시간은 지켜가며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의 경우는 5시간을 최소 수면시간으로 정해두었고 되도록 12시 이전에 자서 6시에 일어났고, 아무리 늦게 자도 1시는 넘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고3의 경우 수시를 준비한다면 자소서, 내신 공부 등으로 인해 이것을 지키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ㅠㅠ)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면
매일매일이 계획처럼 잘 흘러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하루가 흘러갈수도 있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계획을 지키는 것에 너무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그 날 하루가 망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앞으로 남은 기간을 잘 보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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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 공부 계획을 세우실 때 제 칼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면서 시간이 방학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시기를 바랄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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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전남대

손여경 멘토

  • ○ 전남대 수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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