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오성원입니다!

제가 이 칼럼을 처음 썼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마지막 칼럼을 쓰고 있네요. 저도 제가 예과 2학년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고 3 친구들도 올 한 해가 정말 빠르게 지날 갈 거예요. 그 시간을 최대한 잡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의 시간으로 만드려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요즘 3월 모의고사 준비로 여념이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수능 성적인지, 3월 모의고사 성적을 어느 정도 믿어도 되는지 혼란스러울 것 같고요. 

저는 3월 모의고사 성적은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면 그건 성공한거고 3월 모의고사 성적에서 더 떨어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3월 모의고사는 재학생들끼리 시험이 이루어지고 문제 또한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만큼 평가원의 경향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에 따라 교육청 문제에 강한 사람이 있고 평가원 문제에 강한 사람이 있다고 봅니다. 또, 평소에 평가원 문제를 계속 다루면서 공부를 진행하였다면 교육청 문제가 낯설 수 밖에 없겠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오지 않았더라도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평가원 미만 잡이라는,,, 마인드를 챙기세요. 

3월 모의고사 못 봐서 그걸로 계속 힘들어한다면 그것만큼 시간 아까운 일이 없습니다. 더해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와 나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공부를 해봤자 성적이 오르지 않을 거다, 공부를 포기하는 게 낫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 같아요.

3월 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인 만큼 그 취지에 맞게 내가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시험장에서의 실전 태도를 연습하는 기회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잘 나왔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어떤 점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피드백 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좌절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월 모의고사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보지 마시고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대하세요. 수능 날 아침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이고 쉬는 시간은 어떻게 보낼 것이며, 각 과목별 문제를 푸는 순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점심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시험지가 아주 어렵거나 아주 쉬우면 어떻게 할 것인 것 시험장에서의 나의 행동을 생각하여 3월 모의고사 때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능과 가장 가까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3, 6, 9 모의고사. 이 3번의 귀중한 기회를 아무렇게나 흘려보내지 마세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자신을 테스트 해보는 기회로 삼고, 시험을 보고 나서도 자신이 말린 부분, 부족한 개념, 생각을 잘못한 부분들을 쭉 복기를 해보세요. 

노트를 한 권 정해서 모의고사날 일어나는 순간부터 과탐 혹은 제2외국어 시간의 마지막 종이 치는 순간까지를 일기 쓰듯이 든 감정과 행동, 생각을 쭉 기록한 다음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본다면 수능 날에는 최선의 태도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고3이 처음이고 많이 힘들 거예요. 불안하기도 하고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하겠죠. 저는 포기만 하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간다면 어떤 길로든 언젠가는 목표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막하겠지만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라고 믿고 우직하게 나아갑시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 많은 칼럼을 읽어주신 수험생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앞날이 행복이 많은 날들이길 기원합니다 : )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동안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정말 상황이 안되어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이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감을 잡았을 것이고, 자만하면 안되다는 것을 몸소 알았을 것이고, 정말 지치고 우울할 때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정말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했을 것입니다. 

성적으로 여러분의 노력을 평가 절하하지 마세요. 당부합니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성장합시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