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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이름 : 유은송  스크랩
등록일 :
2023-03-29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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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7,382

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유은송입니다.

 

어느새 제가 목표달성장학생으로 선정된 지도 1년이 지났네요. 그때 칼럼을 보시던 분들 중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입시판을 떠나신 분들도 있겠죠. 저도 이제 여길 떠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마 이 글이 제 마지막 글이 될 거구요.

어제가 바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고 치는 첫 모의고사, 3모였죠. 특히 고3 분들에게는 더 크게 와닿았을지도 모릅니다. 방학동안 노력한 내 노력이 처음으로 가시화되는 순간이니까요.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거나, 체념하는 등 머무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은 모래성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비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라가기는 당연히 어려워요. 그렇다고 힘들다며 가만히 있어도 발 밑은 푹푹 꺼지고 어느새 미끄러져 내려가버립니다. 그 순간에 안주하고 가만히 있는다면 실력도 어느순간 떨어져 있어요. 항상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3모를 못 쳤다면 내 공부법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살펴봐야겠죠. 틀린 부분을 확인하면서 보완해야할 파트를 확인하고 다시 공부해야할 겁니다. 

3모를 잘쳤다면 지금 실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수능 공부는 한번 고점을 찍으면 다시 내려오게 돼있어요. 우리가 해야할 일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그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구요. 지금 실력을 유지하는 것도 은근 버거운 일입니다. 저도 9월 쯤에는 차라리 지금 치고 끝났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으니까요.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3모를 못 쳤든 잘 쳤든, 안주해서도 안되고 좌절해서도 안됩니다. 남은 시간 동안, 1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써서 공부해봅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공부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잘 오지 않습니다. 정말이요. 수능 이후에는 마음가짐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습니다. 수능 전만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많지 않아요.

수능 끝나고 결과가 어찌 되었든, '다시 돌아가도 그때만큼 공부할 수는 없을 거야.'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해봅시다. 내 최선을 다해서 더 이상 후회도 되지 않을 만큼이요. 생각보다 1년도 금방 가요.

마지막이다보니 이런 저런 소리를 두서없이 늘어놨네요.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제가 쓴 칼럼 몇 개 정리하고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아, 제가 많이 들었던 노래도 하나 두고 가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결과가 찾아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멘토

서울대

유은송 멘토

  • ○ 서울대 약학계열 22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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