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

안녕하세요,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선정된 연세대학교 치의예과 23학번 김세연입니다. 작년에 명문대 선배들의 칼럼을 읽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가 이 칼럼을 작성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오늘은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날인 만큼,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칼럼 작성 방향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저는 현역 때까지 수시를 준비했고,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를 학업우수형으로 합격했었습니다. 일반고 출신에 내신이 높은 편은 아니였지만, 나름 생기부를 특색있게 잘 챙겼었던 것이 합격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전기전자공학부 이외의 학과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뚜렷하게 원하는 진로 방향도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공대랑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당연히 제가 공대를 졸업할 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손재주가 좋아 치의예과를 고3 때 막연히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생기부 전체가 '나 공대가고 싶어요!'를 애타게 외치고 있었고, 치의예과를 갈만한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지도 않아 치과의사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공학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저와 잘 맞지는 않을 것 같다고 느꼈고, 고려대학교 진학 후 수능에 한 번 더 보지 않으면 앞으로도 후회가 될 것 같아 수능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고, 수능을 두 번 더 본 후에야 원래부터의 목표였던 연세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수시로도 대학을 가봤고, 정시로도 가보았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칼럼을 써보려고 합니다. 또 선택 과목을 여러 번 바꾸었기 때문에, 선택 과목과 관련해서도 칼럼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첫 인사니 여기까지 써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원하시는 칼럼 주제가 있으면 자유롭게 추천해주세요!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댓글/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는 댓글들은 되도록 공개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