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가 독하더라구요.. 계속 아팠고 과제며 대회며 할게 많아 죄송하지만 늦게 나마 인사 드립니다. 메가스터디 장학생으로서 칼럼을 쓰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목표를 설정하던 작년 6월 당시, 신청이 한 번 더 열렸다는 말에 설레하며 서울대 경영을 목표로 쓰던 것이 생각납니다. 주변인들의 이과인데 웬 경영?? 하던 것을 무시하고 줏대 있게 1지망 서울대 경영 2지망 서울대 자전 3지망 (만점 받을 것을 대비해) 가톨릭대 의대를 썼습니다.

소개에 앞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제가 반수 생활을 버틸 동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문제들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 우주에 가는 것 < 이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조종사를 가 언젠간 만들어질 우주선의 테스트 파일럿이 되던가, 돈을 많이 벌어 우주로 가는 티켓을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역 때 공군사관학교를 지원했으나 평발로 인해 신체검사를 떨어진 저는 두 번째 길을 택했습니다. 적성에 맞는 길을 택해 상위 0.1프로 전문가가 되어 돈을 많이 벌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학을 좋아해 이과를 갔는데, 생각보다 과학이 안 맞는 것 같아 진로를 다시 탐색하던 중 금융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경영학과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컴퓨터과학과나 산업공학과 등 완전 이과 쪽이 아닌 학과를 생각하기도 했고요. 문과는 취업이 안 된다는 말에 제가 최고의 대학에 가 공부를 공대 친구들만큼 하고 복수전공 하나는 꼭 하겠다는 말로 허락을 받아냈고, 정확하게 대학에 가 어떤 활동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워 부모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저는 그것을 수능 공부라는 실천과 경영학과에 대해 더 잘 알기라는 활동을 통해 이루어냈습니다. 최소 목표에서 조금 더 높게 수능 목표 (최상위 문과 친구들이랑 겨루는 것이기 때문에 수능만점)를 설정한 후, 큰 계획을 세운 것과 마찬가지로 달마다 어떤 공부를 할지 계획했고,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는 서울대 경영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 웬만한 정보는 다 읽었습니다.

보통 경영학과에 대한 정보나 서울대 가서 하고 싶은 낭만 있는 활동을 찾아봤습니다. 타 학과 전공선택 인정과목, 장학혜택, 동아리 교환학생, 복수학위 인정, 연계전공, 기본 로드맵, 서울대형 rc 시범사업, 서울대 경영 행사, 주변 맛집 등 틈날 때마다 찾아보았습니다. (여기 오니 선배들보다 더 잘 아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해서 '서울대 경영에 가야지!' 가 아니라 '서울대 경영을 가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진로를 가질 거라 내가 가는게 맞아.'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니 더욱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실제로 와서 그 활동들을 잘 해내가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여부과대도 하고, 피겨 동아리 가입하고, lnl 기숙사에 입사하고, 낭만 있게 만우절 행사에서 동기들과 잔디 위 돗자리에서 하하호호 우정을 다지고, 주변 맛집 탐방하고, 롯데월드 갔다 와서 술 5시까지 마시며 미래의 우리를 꿈꾸기 등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공부해 온 동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달마다 어떤 공부를 할지, 전공을 어떻게 찾을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멘토들이 존재하기에 저는 많은 소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달마다 계획 및 멘탈 관리법, 캠퍼스 라이프 소개, 나에 대해 더 잘 아는 법, 요약 노트 등 다양한 칼럼 주제를 생각해봤는데 특별히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급해주세요! 그리고 한 번 댓글에 저처럼 자신의 목표와 이유를 적어보며 다짐이나 미래의 자신을 향한 편지 적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의 낭만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끝을 내겠습니다.

ps. 참고로 제 부제는 수정 당해버린 제 자기소개서 원제목입니다...ㅎ.. 추천 부탁드려용!

pps. 제 선택과목은 언기영물지(스)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