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장학생 성결입니다.

벌써 4월 한달이 다 끝나가고, 중간고사도 끝나는걸 보니(대학기준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작년 이맘때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게 지나간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시간이 참 야속하기도 했었어요. 제가 세워둔 계획 중에 아직 하지 못한 공부도 너무 많고 남은 공부도 너무 많은데 벌써 5월이라고 …? 라고 생각하고 조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되돌아보니 처음 내가 계획한대로 하루하루 실천해나가고 있다면, 전혀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어짜피 시간은 멈추지않고 흘러가고, 그에 맞춰 나도 하루하루 잘 쌓아나가고 있으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혹은 내가 뒤쳐지는 거 같아서 고민하기엔 고민에 소비되는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너무 길게 돌아온 거 같지만, 하루하루 잘 쌓아가고 있으시다면 너무 잘하고 계신다고 응원해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정시는 잘 몰라, 함부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말 바쁠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 그랬고요. 마지막 학기까지 내신은 잘 챙겨야하고,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최저에 앞서 생기부를 완성해야하니 교과목 세특 및 독서, 자동봉진 등 아주 바쁠거에요. 그와중에 최저가 있는 전형에 지원하려는 친구들은 수능공부까지 해야하니 .. 저는 제 몸이 하나뿐이라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어요. 상상속으로 몸이 다섯개라면, 하나는 잠만 자고, 하나는 수능공부하고, 하나는 내신공부하고, 하나는 생기부 챙기고, 하나는 종일 놀거라고 괜히 행복해하고 했어요 ㅎㅎ 잠시 실없는 소리 해보았네요. 아무튼! 지금 정말 정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맘때면 바쁜 일상이 당연한.. 시기이니 ..! ‘왜 이렇게 힘들지? 시간은 왜 이렇게 또 빠르게 가는거야’라고 속상해하시기보다는, 이 바쁜 일상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이지만, 그 하루하루조차 열심히 쌓아올리고 있는 나를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맘때쯤 제가 했던 학업 생활을 소개해드리고 2번째 칼럼을 마치고자 합니다!

내신, 생기부, 수능대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드리려 합니다. 

내신에 대해 말해보자면, 지금 한창 수시 준비하시는 분들은 중간고사 기간 혹은 대비 기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3학년 1학기 내신 과목은 일반 과목이 적고, 진로 과목이 많아 상대적으로 2학년에 비해 많이 수월했습니다. 목표 대학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 경우 진로 과목은 A만 나오면 문제가 없었기에 일반 과목에 최대한 시간투자를 했습니다. 미미하지만, 3학년 1학기는 내신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에 더욱 치열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 역시 일반 과목 수가 적기에 다른 학기에 비해 더 집중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러분들도, 진로과목보다는 일반과목에 포커스를 맞춰 끝까지 노력하시길 응원할게요!(일반과목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진로가 하나라도 B가 뜬다면 많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진로과목도 신경은 써주셔야해요..!)

생기부에 대해 말해보자면, 종합 전형을 생각하는 수험생분들은, 중간고사가 끝나면 책을 읽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책은 방학에 읽어야지 하고 미뤘는데 방학에 자투리 시간은 쪽잠자기 바쁘고, 최저 대비, 자소서, 면접 준비하기에 바쁘니 책 읽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중간고사 끝나고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조금씩 읽어두시면 훨씬 편하실 거 같아요. 이미 읽으신 책들은 독서목록에 꼭 들어갈 수 있도록 더블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능대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저는 이때쯤 한참 개념공부하고 있었어요. 저는 개념공부를 6월 모의고사때까지도 마치지못하고, 7월이 되어서야 맞췄는데요. 기출풀이도 3월부터 시작했지만 9월까지 기출을 잡고있었어요. 그래서 6월 모의고사도 최저는 맞췄지만, 사탐의 경우 성적이 좋지 못했어요. 제가 다시 수험생활을 하고 최저를 맞추기위해 수능공부를 한다면, 6평전까지는 개념을 끝낼 거 같아요. 6모 전에 개념을 끝내야 방학까지 기출풀이 끝내고 9월부터는 변형문제나 다른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여러분도 조금 힘들더라도 6모 전까지는 개념공부 마치시길 추천드릴게요! 하지만 이건 제 최저에 따른 공부양과 계획이었고, 사람마다 목표와 상황은 다르니 그저 참고하시고 작은 도움이라도 됐길 바랄게요. 

다른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바쁘고 힘들어도 일상에서 자그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5월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