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제19기 최수교입니다. 우선 개인적인 사정으로 긴 시간 칼럼을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6월에는 조금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번 글을 올리고, 여러분 덕분에 정말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남겨주신 댓글들 모두 여러 번 읽으며 큰 힘을 받았습니다. 답글은 천천히 달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곧 있을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6월 모의고사를위해 공부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6월 모의고사 대비법에 관한 글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6월 모의고사는 현재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공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내일 이에 관한 글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댓글로 달아주셨던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댓글로 추천해주셨던 주제들도 준비해서 좋은 글로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Q. 전적대 및 전형

A. 중앙대학교 경제학부였습니다. 현역 때 5학종 2논술 썼고, 모두 탈락하여 정시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Q. 국어 인터넷 강의 활용 정도

A. 강기분, 새기분은 강의를 모두 들었고, 우기분은 혼자 풀다가 필요한 부분만 강의를 찾아서 봤습니다. 저는 국어 공부 방법을 새롭게 정립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강민철T의 좋은 독해 및 문제풀이방법을 더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국어 공부 방법을 처음부터 새롭게하고자 하신다면 한 선생님의 풀커리를 타며 천천히 익히는 것을, 그게 아니라면 저처럼 필요한 부분들을 뽑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반수의 특성상 시간이 모자라서 풀커리를 타지 않았냐고 여쭤보셨는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이에 맞추어 공부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공부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모든 강의를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과목의 공부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든 강의를 수강했을 거예요:)

Q. 단어장

A. 수능 영어 문제를 풀 때, 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단어를 알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어려운 단어를 외우기 보다는, 기본적인 단어들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난이도는 낮지만, 수능 빈출 어휘가 수록되어있는 ‘워드마스터 수능2000’로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또, 모의고사를 풀고 난 후 몰랐던 단어들을 체크하여 포스트잇에 적어 틈틈이 외웠습니다. 단어를 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반복’을 통해 ‘확실히’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장을 여러 권 사서 외우는 것보다는, 한 권을 정해서 그한 권에 있는 모든 단어들을 확실히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추후 영어 공부법에 대해 다룰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Q. 반수 장소 및 이유

A. 재종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독학 재수 학원에서 했습니다. 별도의 수업은 없고, 쉬는시간과식사시간 등이 정해져있는 관리형 스터디카페입니다. 저는 원래 수업을 듣고 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더 선호하는 편이어서, 처음 반수를 시작할 때도 자습 시간이 적은 형태의 학원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아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혼자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독학 기숙 학원과 통학이 가능한 독학 재수 학원을 고민하다가, 집에서 쉴 수 있기에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독학 재수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인 스터디 카페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제 자신을 완전히믿지는 못해서였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만은 않기에 나태해짐을 방지하고자 관리형 독서실을 택했습니다. 덧붙이자면, 저처럼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며 여러 자료를 받는 친구들을 보며 불안해했습니다. 뒤쳐지는 것 같고, 저 자료가 없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자료들이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그걸갖고 있지 않다고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절대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어디에서 공부를 하든, 자신만의 공부를 묵묵히 해내가면 됩니다. 

Q. 선택과목 및 수능 점수

A. 국어(언어와 매체): 95/99/1

수학(미적분): 96/100/1

영어: -/-/1

화학1: 47/99/1

지구과학1: 42/96/1

한국사: -/-/1

영어, 한국사 제외 총 7개 틀렸습니다:)

Q. 의대를 진학할 수 있었음에도 한의대를 선택한 이유

A. 지원하기 전에 의대와 한의대를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꿈꾸는 삶에 있어서한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기존에 한의학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고, 몸 전체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아직 한의학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제선택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추후 제가 조금 더 많은 것을 겪고 알게 된다면, 한의학 및 한의대의 생활에 대해서도 소개드리겠습니다.

 나머지 질문들은 답글로 달거나, 추후 올릴 과목별 공부법 칼럼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나아가고 있을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