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果應報'

인과응보

행한 행동에 따라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제 좌우명입니다. 갑자기 사자성어로 칼럼을 시작해 놀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칼럼의 주제가 이 사자성어이기 때문에 크게 강조해 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멘토가 된다면 가장 쓰고 싶었던 주제인, 인과응보의 자세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21살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살아오면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 행동에 따른 결과가 언젠가 나에게 찾아오게 된다' 입니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한다면, 그것과 관련해서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때가 옵니다. 반대로 어떤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하지 않은 대가가 언젠가 자신에게 오게 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나는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오르고, 다른 사람은 공부를 안 해도 성적이 잘 나오던데...세상은 불공평해...'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여러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활 기간에는 이런 생각이 자주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과응보를 받아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행동에 따른 대가가 발생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은 노력을 하거나 심지어 내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나만 성적이 그대로일 때가 있었지만, 그건 이 대가를 받는 데 내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주어진 공부에만 집중하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좋은 성과도 결국 얻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의 수험생활 중 가장 큰 스트레스는 '국어'였습니다. 현역 때부터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 공부 시간이 유독 많았지만, 국어는 수능 직전까지 점수가 가장 오르지 않았습니다. 국어 기출도 제대로 안 봤는데 저보다 성적이 높은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나도 내가 노력한 거에 대한 보상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수능 백분위 100 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깨달은 것은 당장은 내 노력을 통해 얻은 게 없어 보여도, 결국 열심히 한 건 늦더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때가 온다는 점입니다.

저도 살면서 큰 좌절을 몇 번 겪어보았습니다. 갑자기 뇌종양에 걸려서 고등학교 내신 시험을 못 보기도 하였고, 원하던 서울대를 코앞에서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의대를 다니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그러한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 삶에 대한 가치관과 성숙한 제가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병에 걸린 경험은 절망스러웠지만, 이 덕분에 의사를 꿈꾸게 되었고, 이 스토리로 좋아하는 유튜버와 같이 방송 출연도 하게 되었으며, 의대 공부를 하면서 제 병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합니다. 과거를 미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로 제가 겪은 경험이나 제가 쏟은 노력이 전부 저에게 언젠가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를 가지며 수험생활, 나아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간다면 주어진 삶을 더욱 최선을 다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여러 내부적, 외부적 요인 때문에 정말 힘들겠지만, 이런 인과응보의 자세를 가지고 꾸준히 자신의 공부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여러분의 미래에 있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정리가 안 된 느낌을 받으시더라도 진심을 알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멘토 정욱이었습니다.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되고요! 또 댓글도 달아주시면 하나하나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칼럼들에서 댓글로 질문해주신 것들 전부 답변해드렸으니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험기간 때문에 빠르게 확인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