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19기 목표달성장학생 정유경 멘토입니다 :)

이번 칼럼은 스터디플래너 작성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태스크매니저와 텐미닛플래너 모두 써보았습니다. 공부체계가 아직 덜 잡혀있던 고1 때는 텐미닛플래너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더 좋았고, 공부체계가 나름 잘 잡혀있던 고3이나 재수시절 때는 태스크매니저가 더 편했던 것 같아요! 탠미닛 플래너는 형광펜으로 공부시간을 색칠하는 플래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태스크 매니저는 오늘 해야할 공부들을 일렬로 적는 플래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텐미닛 플래너>

고1은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은 시기라 스스로 얼마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텐미닛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쉬는시간과 식사시간 모두 표시를 해두었기에, 쉬는시간과 식사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차지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주말같은 경우 식사시간이 점심 1시간, 저녁 1시간이었고, 낮잠도 하루에 20분씩 총 2번을 자는 편이었기에 텐미닛 플래너를 쓰면서 시간낭비가 큰 편이었다는 것을 느꼈고, 그 이후로는 식사시간은 각각 30분으로 줄이고, 낮잠도 1번으로 줄였습니다. 

텐미닛 플래너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기에는 최적인 것 같아요! 다만, 식사시간이나 쉬는시간을 예쁘게 표기하고 싶고, 텐미닛 단위로 색칠할 때에도 예쁘게 하고 싶어 플래너를 작성할 때마다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었기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태스크 매니저 방식을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태스크 매니저>

제가 쓰는 태스크 매니저의 경우 과목별 공부시간도 적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고1 때부터 고3 때까지는 총 공부시간만을 적어왔는데요, 재수 시절때 처음으로 각 과목별 공부시간도 적기 시작했습니다. 고3 때는 플래너를 작성해도 그날 더 하고 싶은 과목이 생기면 해당 과목을 하루종일 공부하는 날도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과목만 연속 이틀동안 공부하는 등 과목별 공부 비중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 습관이 각 과목별 공부시간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면서 고쳐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 재수를 다짐했을 때 작성했던 1월 플래너에서 일주일 간은 오직 수학과 지구과학 공부시간만 적을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 검사받을 때마다, 특정 과목만 공부해서 담임선생님께 잔소리도 많이 듣고,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1월 말에는 전과목 공부시간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시간배분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주로 국어 4시간, 수학 6시간, 영어 1시간, 탐구 2시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탐구 과목 같은 경우, 하루에 2과목 모두 하지 않고, 하루에 1과목씩 번갈아 진행했습니다. 탐구과목 선생님께서 매일매일 30분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2~3시간 몰아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해주시더라고요.

확실히 하루에 전과목을 공부해야 전과목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도 보다 빠르게 상승하더라고요. 각 과목별 공부시간을 적기 이전에는 특정 과목만 공부하다보니 특정 과목에 대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간 만큼 다른 과목은 성적이 현저하게 떨어졌었습니다. 하루에 전과목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니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이 생기기보다는 전과목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는 편이더라고요! 모든 과목을 준비해야하는 수험생분들이라면 각 과목별 공부시간을 적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둘 중 어느 플래너를 쓰는지는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니 제 의견은 개인적인 소견으로 받아들여주세요! 다만, 어느 플래너를 쓰던 간에 총 공부시간은 기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타임워치로 순 공부시간을 측정하시고 적어두시면 됩니다! 저는 일주일 단위로 플래너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일주일 평균 공부시간보다 덜 공부한 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일주일의 절반이상이 해당할 경우에는 다음주 공부시간을 1시간씩 추가하는 편이었습니다. 전 주에 공부를 덜 할 경우, 그 다음 주는 쉬는시간을 확실히 줄이고 공부를 해야했기에 일주일 평균 공부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를 쓰게 되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자투리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자투리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공부들도 미리 계획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투리 시간들을 모으면 하루에 1~2시간은 확보할 수 있으니 꼭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루에 1~2시간이 쌓이면 일주일에 10~12시간이 확보되는 것이고, 한 달로는 300시간 가량이 확보되는 겁니다.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다른 학생들과 구별되는 공부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