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장학생 19기 박선우입니다.

‘6망수잘, 6잘수망’

이런말들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이라면 들어보신분들이 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과연 이 말이 진짜일까요? 신뢰성이 과연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면 뭐 조금은 납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 6망 수잘: 6평을 망한 친구들은 6평을 상대적으로 잘 본 친구들보다 ‘상대적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죠. 그리고 더 덕기를 품고 열심히 수험생활을 진행할 겁니다. 그러니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말이겠죠..?

2. 6잘 수망: 위의 원리와 딱 반대입니다. 6평을 잘봤으니 기고만장해서 수능준비를 소홀히 하여 수능을 망친다는 이야기겠죠.

여러분은 이러한 말의 비밀을 이제 아셨습니다.

제가 오늘 이러한 말로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 다들 짐작하실 수 있겠나요?

네 엊그제 6평성적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 차례에 올라와야할 칼럼은 이 주제가 아니라 지난 칼럼에서 예고한 했던 QnA이지만, 많은 분들이 이 6평성적 관련해서 수능과 연관관계, 앞으로의 공부방향성 등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먼저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 주제에 관련해서 받았던 질문들의 답변들과 같이 제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전에 받았던 QnA에 대한 답변모음은 바로 다음 칼럼으로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칼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전 칼럼에 대한 답글을 모두 달아놓았습니다. 답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칼럼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6평 성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게요. 사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대해 예민 했던 이유는 각자가 생각하는 성적의 결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박선우 라는 한 수험생이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라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읽어주세요..!

* 나의 6평과 수능에서의 성적 상관관계

1) 2018 수능-현역

정시러가 아닌 수시러? 였던 저에게 미처 준비되지 못했던 6평은 정말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모르면 찍고,, 대충대충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성적에 예민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저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네요. 그래서 결과는?

6평성적

국어 2/125/88

수학 1/130/98

영어 2등급

화1 2/63/88

생1 3/61/83

결과는 6망이었습니다..? 제가 당시에 지원하려고 했던 대학들의 최저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죠. 중앙대 빼고는 수시최저를 모두다 맞추지 못해서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6망이었습니다. 다만 영어를 잘 찍었고, 운이 좋게 정말 많은 문제를 찍어서 맞췄기에, 수학도 잘봐서 좋아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아무튼 6평을 망했으니 그렇다면 과연 수능은 잘 봤을까요?

수능성적

국어 1/129/97

수학 3/116/76

영어 3등급

화1 4/58/74

생1 2/61/86

짜잔,, 수능은 더 망했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저때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수능이었네요. 지진이 나서 수능이 연기되고.. 정말 그 1주일 신이주신 기회라고 죽어라 공부해서 저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영어3에 수능 망쳐서 최저는 뭐 아무데도 못맞추고 정시는 내가 원하는 대학도 못갈테니 바로 재수했습니다.

결론 : 6망 수망

2) 2019 수능-재수

수능을 그래도 가까스레 재종을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맞춘 덕에 재수를 했습니다. 조기반부터 재수학원에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무튼 현역과는 다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6평을 응시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는요?

6평성적

국어 2/130/94

수학 1/134/98

영어 3등급

화1 2/67/94

생1 1/69/96

오잉? 현역에 비해서 드라마틱한 성적 변화는 아니죠..? 물론 전반적으로 성적은 조금 올랐었던 시험이었네요.. 수학은 킬러 21번, 30번을 찍어서 맞춰냈던 신기방기한 제 찍신 능력을 확인했던 시험이기도 했고요.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조금씩 다 아쉽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았던 시험이었고, 개인적으로 6평은 그냥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닌 6중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수능준비는 자극받고 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성적

국어 1/134/97

수학 4/116/74

영어 3등급

화1 2/62/89

생1 3/62/85

ㅋㅋㅋ수능은 현역때와 비교해서 더 잘보기는커녕 더 못본 시험이 되었습니다. 말이 필요없죠. 수능 망..

결론 : 6중 수망

3) 2023 수능-6수

중간년도의 시험들은 6월 평가원시험을 응시 못한 해들도 있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작년 것으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작년은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보고 수험판에 들어왔습니다. 수능성적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저 스스로 성장을 많이 이뤘다고 생각하기에 과감하게 학교를 휴학하고 n수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성적을 올리는데 많은 힘듬은 있었지만, 새로운 마음과 그동안의 n수과정에서의 실패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의 피드벡을 하고 시작했기에 기대는 정말 컸습니다. 제일 중점을 두었던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었고, 실제로 나머지 과목들에 있어서 괜찮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대 끝에 얻은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6평성적

언매 : 1/144/100

미적 : 2/131/95

영어 : 1등급

화1 : 1/75/99

생1 : 1/66/95

23년도 6평은 제게 있어서 제 모든 수험생활을 통틀어서 가장 잘 봤었던 시험이었습니다. 단순히 백분위 합이나, 표준점수의 합으로 봤을 때요. 미적을 정말 많이 틀려 80점대 초반이어서 그랬지 그거 말고는 정말 최고로 잘 봤던 시험이었어요. 제일 아쉽게 봤던 수학도 백분위가 이렇게 높았던 평가원 성적도 많지 않았고요.. 그치만 객관적으로 의대에 가기에는 조금 많이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배치표상으로 저는 의대는 거의 가능성 없고, 치대도 국어 표점 덕분에 표준점수 위주 반영 대학 몇군데 밖에 기회가 없었거든요. 의대를 준비하는 저에게 그리고 6수를 하고 있는 저에게 해당 6평은 6망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6망이라고 판단했던 이유는 6평은 반수생들등 진짜 최고의 극상위권이 많이 들어오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이었죠. 사실 이 성적을 수능식으로 환산했다면, 제가 목표로 하는 메디컬을 겨우 가는 성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저 성적이 왜 망이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 거 잘 압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다 싶이,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했었고, 많은 자신감을 가진 상황이어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수학을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하였고, 조금 부족하고 아쉬웠던 과목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에서의 결과는요,,

수능성적

언매 : 2/122/89

미적 : 1/145/100

영어 : 1등급

화1 : 2/66/94

생1 : 1/70/100

6평과 비교했을 때 어떠신 것 같나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제가 결국 ‘의대’에 붙었기에 더 좋은 성적처럼 보이시나요? 실제로 제가 의대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6평과 달리 수학을 만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국어가 쉬웠기에 표준점수상의 손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제 한해의 평가원 시험 중 제일 아쉽게 보았던 시험이기에 수능역시 저는 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개수로 보고나 표점으로 볼때나, 백분위로 볼때나 제가 한해에 받은 평가원 시험 점수 중 가장 낮은 점수이고, 가장 많이 틀렸던 시험이기 때문이죠. 다만 여기서 운이 따라준 덕분에 제가 의대에 왔기에 결론은 수능 성공이라고 볼 수 도 있겠죠. 그래서 저는 수능에 대해서는 적당히 봤다는 의미로 중간을 주고 싶습니다,

결론 6망 수중.

여러분들께서는 제 성적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수험생으로서의 ‘박선우’라는 인간이 어떤 생각을 했었고, 그런 6망 수잘, 6잘 수망 이라는 속설에 대해서 반응하였는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민한 주제이기도하고, 조금 제 자랑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6평과 수능에 있어서 제가 직접 겪었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결국 두 성적에서는 상관관계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혹시나 원하시는 주제가 있거나,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나는데로 답장 달겠습니다. 다음 칼럼이 올라오는날까지 달려있는 댓글들에 답글 달아놓을테니, 시간 괜찮으실 때 지난 칼럼에 오시면 답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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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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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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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평을 대하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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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평을 마무리하는 법(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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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6평을 마무리하는 법(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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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획 왜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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