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9기 서울대학교 의예과 권유경입니다.

대부분 기말고사도 끝나셨을테고, 어제 7월 모의고사도 치르셨고, 이제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의 저에게 여름방학은 그렇게 재밌는 추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ㅠㅠ 부디 여러분에게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얼마 전에 모교에 다녀와서 후배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후배들에게 주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여름방학에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해 다루어 달라는 추천을 받아서 여름방학 때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학년 별로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1/고2]

고1 친구들과 고2 친구들에게 해줄 말이 비슷할 것 같아서 한 데 모았습니다.

1. 수능 공부

 고1, 고2 친구들은 아마 학기 중에는 내신 준비하랴, 동아리 하랴 등등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수능 공부를 놓친 친구들도 꽤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은 방학에 비로소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능 공부라 하니 왠지 고1, 고2와는 안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수능 공부는 고3 단기간에 공부를 한다고 해서 쉽게 되는 것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고1, 고2 때 기본 개념을 다지면서 build-up을 하고, 고3때 불을 붙여서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고1, 고2 때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목 중에서도 특히 수학, 영어, 국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시면서 본인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시며 좋겠고, 영어 공부는 고3때 할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고1, 고2때 고3 영어 수준까지 끌어올리셨으면 하는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국어 또한 '글을 읽는다'는 것은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기출 등을 푸시면서 역량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2. 2학기 내신 준비

 고1, 고2 친구들은 2학기 내신 준비도 어느 정도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비내신 기간에 정리를 해놓고, 내신기간에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학기 때 새롭게 들어가는 과목이 있다면 미리 예습을 해놓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2학기 내신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1학기 돌아보며 생기부 활동 정리

 수시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특히 1학기 때 했던 활동들을 잘 정리해놓으시기 바랍니다. 고1, 고2의 경우 선생님들께서 학년 말에 생기부를 본격적으로 작성하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학년 말이 되면 본인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떠한 활동을 하면 항상 '동기-내용-느낀 점/성장한 점' 순서로 정리를 해놓아 나중에 생기부 작성 시즌이 되었을 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1 친구들은 고등학교 입학 첫 학기, 고2 친구들은 직전 학기를 포함한 이전 3학기를 돌아보시면서 본인이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해나갈 것인지 성찰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흘러가듯이 사는 것도 좋지만, 고등학교 생활에서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본인의 목표를 되새기면서 그것에 부합하게 잘 살아왔는지, 인간관계는 잘 맺고 있는지 등등을 생각해보며 여러분이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니라 주위를 잘 살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체력 보강

 고3까지의 레이스는 참 깁니다. 그렇기에 고1, 고2 때 체력 관리를 잘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고1, 고2 방학 때 운동을 한다든지 공부를 하면서 짬을 내서 산책을 한다든지 저의 체력을 위한 행동을 취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본인만의 방법으로 체력 보강 잘 하셨으면 합니다!

[고3, N수]

1. 수시 원서 쓸 학교 정하기&마지막 생기부 채우기

 고3 학생들과 수시로 재도전을 하실 N수생 분들은 여름방학 때 수시원서에 대한 고민을 하실 것입니다. 또한 일부 고3 학생분들은 마지막 생기부를 채우셔야 할 것입니다. (방학 전에 다 썼는지 방학 끝날 때까지 생기부 관련 기록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신중하게 하시면서도 수능 공부에 너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에 제가 수시 지원 전 점검사항에 대해 쓴 칼럼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또한 다른 멘토분들의 수시 원서 관련 칼럼도 좋은 글들이 매우 많으니 잘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98818&mOne=study3&mTwo=&mento_cd=&page=1&skey02=&sword=&ord=1 

2. 수능 공부

 저는 개인적으로 고3 여름방학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방학이 끝나면 사실상 시간이 정말 적게 남아있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때 그동안 본인이 어느 정도 공부를 해왔는지 체크하시면서 약점 보완 꼭꼭 하시고 기출, n제, 실모를 병행하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전에 9모가 남아있죠. 9모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입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수능이니 9모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수능을 향해 다가가시기 바랍니다:)

3. 멘탈 트레이닝

 저는 고3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12년 가까이 열심히 달려왔는데 몇 개월 때문에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제각각 본인에게 동기를 부여한다거나 힐링 모먼트를 갖는다거나 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꼭!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실모를 봤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올 때, 무너질 것 같을 때 등등 멘탈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대처방법을 가지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입시는 실력싸움이기도 하지만 멘탈 또한 정말 많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입시를 겪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 남은 기간 정말 힘내시길 바라요!!

4. 건강 관리

 마지막으로 3번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할 수도 있겠지만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체력보강을 하는 것은 좀 무리인 것 같고, 그렇다면 건강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관리를 해야겠죠?! 중간중간에 스트레칭도 많이 해주시고, 여름에 특히 냉방병 안 걸리시게 조심하시고, 빗길에 넘어져서 안 다치시도록 하시고 등등 몸을 사리시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를 할 몸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 칼럼에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속상할 정도로 여러분을 많이 응원합니다!!(표현이 조금 이상한가요...?) 무더운 여름방학 슬기롭게 잘 보내세요~~!!

오늘도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의 주인공인 여러분이 입시를 무사히 마치시는 날까지...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