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19기 목표달성장학생 정유경 멘토입니다!

저는 벌써 1학년 1학기 종강을 맞이했어요 :)  종강하고 계절학기 듣기 전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남아 해외여행도 다녀왔답니다. 지금은 계절학기도 마무리되어서 두 번째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대학 입시를 위해 다들 열심히 공부하느라 많이 지치고 힘드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의 칼럼은 공부하느라 지친 여러분들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칼럼을 준비했답니다! 

Q. 의예과와 의학과는 다른 건가요?

의예과와 의학과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의예과에 대해 모르신 분들도 있더라고요! 

학교 갈 때, 주민분들께서 어느 과 다니냐고 물어보시면 의예과라고 말하는 편인데, '의대'는 아시고 '의예과'는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의대는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의예과에 재학하고있는 학생은 예과생, 의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은 본과생이라고 합니다. 1학년->예과 2학년->본과1학년->본과2학년->본과3학년->본과4학년 순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의학과가 아닌 의예과로 표기되어있답니다 :)

의예과 뜻은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필요한 예비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만든 2년의 과정이라고 하지만, 사실 의대생 사이에서는 힘든 본과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놀아두는 시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ㅎㅎ 

실제로 많은 예과생들이 학기중에 국내여행을 많이 가는 편이고, 가까운 일본이나 베트남 여행도 많이 다녀오는 편이에요!

Q. 의대에 진학하려면 생명과학과 화학을 필수로 해야하나요?

전혀요! 의대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랍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과학탐구과목을 택하고 좋은 성적만 받으시면 됩니다! 종종 학종 전형의 경우, 면접 때 생명이나 화학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종종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유도리 있게 답변만 잘한다면 면접점수에도 전혀 영향이 가지 않으니 걱정하지마세요! 제 동기들 중에서도 화생으로 수능을 보지 않은 동기들도 많답니다.

Q.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과탐 4과목을 한 번씩은 끝내고 가야하나요?

저 같은 경우,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물화생 공부를 어느정도 마무리했습니다. 

화생의 경우, 2번 정도 돌렸고, 물리는 1번 정도 돌렸어요. 지구과학은 어려운 단원만 뽑아 공부를 했었어요. 

사실 과탐 4과목 중 어느과목이 제게 더 잘 맞는지, 제가 더 잘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4과목을 모두 준비했었어요. 

고등학교 입학 전에 어느정도 준비를 해둔 덕분인지 과탐과목 선택 시 어려움 없이 고를 수 있었고, 첫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과탐공부를 많이 안 해도 되어서 좋았답니다. 

4과목을 모두 준비하는건 시간낭비인 측면도 있기에 자신있거나 확실하게 밀고갈 수 있는 2과목 정도는 어느정도 준비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수시와 정시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하나요?

이거는 학교마다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제 대학교 기준으로 말해보려고 합니다. 수시의 경우, 1.2정도가 마지노선인 것 같아요. 

다만, 지역인재의 경우 최초합 커트라인이 1.0X였지만 추가합격까지 고려했을 땐 1.2정도 갔다고 하네요. 정시의 경우, 수능에서 개수 차이로 성적을 판단하기는 힘들더라고요. 보통 2~6개 정도 틀리는 편이었습니다. 

정시는 백분위가 중요하다보니 4개 틀린 동기보다 6개 틀린 동기가 가 백분위가 높아 앞번호를 받았다고 해요.

수시의 경우, 내신에서 2~3등급을 받더라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단위수가 1인 과목 2등급 1번, 단위수가 3인 과목 2등급 2번 정도 받았지만, 

1.0X대로 내신을 마무리했어요! 생각보다 2등급을 꽤 받더라도 내신이 높게 나오니 이제 막 첫 고등학교 시험에서 2등급이 나왔다고해서 속상해하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충분히 의대 올 수 있는 성적이랍니다 :)

Q. 의대생은 타과생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생각보다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분들도 계시더라고요..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기보다는 어울릴 기회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 대학의 경우, 의과대학이 타과대학과 캠퍼스 자체가 분리되어있다보니 더더욱 어울릴 자리가 없더라고요. 

저희는 자대병원 옆에 위치한 학동 캠퍼스를 사용하고, 타과생들은 본캠퍼스인 용봉 캠퍼스를 사용해요. 교양은 용봉캠퍼스에서 듣긴 하지만, 교양 자체도 의대분반이 주로 있는 편이고,

타과생들도 같이 들을 수 있는 교양이더라도 거의 다 예과생들 밖에 없답니다ㅠㅠ 

그래도 대학거리에서 놀다보면 타과생을 만날 기회가 생기니 타과생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답니다! 

Q. 의대생도 동아리 활동을 하나요?

다들 중고등학생 때 공부만 해서 그런지 동아리 활동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의 경우, 의대생들은 중앙동아리가 아닌 과동아리에서 거의 활동을 해요. 

타과생이 섞인 동아리에 어울리고 싶어도 보통 의대생들 시간표가 까다롭기도 하고 과 자체 활동이 많다보니 중앙동아리보다는 과동아리가 활동하기 편하더라고요. 

의대라고 해서 다들 공부와 관련된 동아리를 하는 건 아니랍니다. 

과동아리가 활성화되어있는 편이라 댄스동아리, 밴드 동아리, 사진 동아리, 합창 동아리, 보컬 동아리, 테니스 동아리, 농구 동아리, 축구 동아리, 야구동아리, 피아노 동아리, 관현악반 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어요. 

저는 현재 댄스동아리에서 활동하고있답니다! 저희 대학 말고도 타 의과대학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동아리 활동을 엄청 하고있더라고요! 스포츠 동아리의 경우, 전국 메디컬 대회도 개최되어서 타 의대생들 만날 기회도 꽤 있답니다!

과 활동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아 못 올리게 되었네요ㅠㅠ 수능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면 하고싶은것들을 마음껏 하실 날들이 곧 올테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다음 칼럼 주제 추천 받습니다 :) 

혹시 의대에 대해 더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