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광대 채준영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거같아 죄송합니다.. 

오케스트라 공연 준비를하고 공연을 마치고 오니 어느덧 개강이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의 수능도 다가왔고 여러분들이 자유를 만끽할 날도 훌쩍 다가왔다는걸 실감합니다.

작년 이 시기를 돌아보면 좌절과 절망으로 가득했던거 같습니다.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기도하고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미웠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하루 공부를 마치고 항상 플래너에 한줄평? 같은걸 적었습니다. 

그래서 딱 9모 직전 플래너를 꺼내서 읽어봤는데 가장 많았던 말이

 ....더 집중 할 수 있지않을까?  였습니다. 

수시 원서나 생기부 마감 등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래서 공부를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좌절감에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는

악순환을 반복했던거 같습니다. 

혹시 이 모습이 여러분의 모습이라면 저도 여러분들과 다를바 없는 수험생이었다는걸.. 

하지만 남은 기간을 잘 보내신다면 여러분들도 저처럼 목표를 이루실 수 있다는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남은기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저는 바꿀 수 있는것에 집중하기 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생각했던게 한없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하기 시작하면

주위에 있는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이고 '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나? ' 하면서 괜히 반항심마저 드는거 같아요. 그러면 잘 읽히던 국어 지문도 읽히지 않고 수학문제도 잘 못풀어서 그냥 하루를 놔버리는 경험도 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앞으로 100일도 남지 않는 기간동안 생각을 조금 줄이고 

점점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기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시 원서가 떨어질까? 붙을까?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지구과학 정리노트를 계속 읽었습니다.. 개념서를 읽으면 원리도 생각해야하고 

다시 외워야 할것도 보여서 생각을 떨쳐버리기에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아마 여러분의 공부 습관에서 바꿔야할 것들을 가장 잘 알고 계실겁니다.

딱 80여일에 시간동안만 여러분들이 바꿀 수 있는것을 바꾸기위해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딱 9모 직전에 제 공부 계획을 공유하자면 

7:20-8:15 국어 문학, 비문학 2지문씩 풀이

8:40-10:00 국어 사설모의고사 (이감이나 바탕 많이 풀었습니다)

10:10-12:20 수학 킬캠 or 뉴런 복습

1:10-1:30 영어 듣기 

1:40-3:10 영어 사설 모의고사 (ebs나 타회사 영어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3:30-5:00 생명은 아직 모의고사를 풀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백호 선생님 강의듣고 공부했습니다.

5:20-6:20 오지훈선생님 인강 및 모의고사

7:20-8:40 야자 1 보통 오답정리를 하거나 수학공부를 했습니다.

8:50-10:00 야자 2 

10:30-12:20 기숙사 자습 

12:40- 취침

기숙사 학교를 다녔어서 학교 야자나 기숙사 자습을 통해 자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매일 저렇게 하지 못했고 좌절하는 날도 많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던 바꿀 수 있는것에 집중하자! 고 다짐한이후 공부 시간을 점점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80여일의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게 

그동안 투자해왔던 시간들이 성적으로 딱딱 드러나는 기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9모때까지는 22144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수능때 11112 를 맞고 의대를 다니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직 성적이 공부하는만큼 오르지 않아 답답하신 분들은 이제 성적 향상이 눈에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고 지칠때 들었던 노래하나 소개하겠습니다 ㅎㅎ 

유재석, 이적의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를 정말 많이 듣고 힘을 얻었습니다.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말하는 대로 가사의 일부입니다. 

가사처럼 여러분은 어떤 일에 미친듯이 달려들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남은 80여일의 기간동안 여러분의 목표에 미친듯이 달려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은 여러분이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행동한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주제추천은 언제나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