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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마음가짐

이름 : 강성은  스크랩
등록일 :
2023-11-15 1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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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8,290
 안녕하세요. 멘토 강성은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당장 열 몇 시간 뒤 수능을 치르게 될 여러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하고 싶은 말들을 전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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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이 다가오니 저도 문득, 작년에 수능을 봤던 날 아침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날 대략 6시 반쯤, 부모님 차에 올라타, 가방을 가슴에 안고 처음 가보는 고등학교로 출발했습니다. 평소에 등교할 때는 항상 해가 밝게 떠 있는 아침이었는데, 지하주차장을 나서니 그날은 유독 일찍 일어난 탓에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졸려서 잤을 테지만, 고요한 차 안에서 잠깐 동안 수험장에서 가져야 할 마인드셋을 되새겼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제 마음가짐은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 후회 없이 온전하게 쏟아 붓고 오자’였습니다. 이 마인드셋은 수능 직전까지도 고등학교 생활 내내 공부하면서 곱씹었던 태도인데요, 저는 공부든 뭐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내는 것’이었어요.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 것은 저도 원치 않았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한 것 이상의 것’까지 잡을 기회도 오겠죠. 여러분들도 수험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만큼 공부에 전념하셨다면, 분명 성적표에 적힌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을 겁니다. 여태 열심히 당당하게 달려오면서 쏟은 노력들, 반드시 보상받을 거에요.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모든 기억들, 이제 다 그곳에서 후련하게 털고 오세요. 수능, 막상 직접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진짜 별거 없더라고요. 저도 1교시 시작 전까지는 엄청 긴장되다가도, 종이 울리고 집중해서 국어 지문을 읽다 보면 금방 모의고사 풀 듯이 마음이 안정되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고 원래 하던 것처럼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랜선으로밖에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끝날 때까지 속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수능 전 마지막 공부를 끝내고 잠에 들기 전일텐데요. 편안히 잠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시간 내서 제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곧 수험장으로 가실 여러분들, 진심으로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웃으며 대학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연세대 경영 합격해서 밥약 걸어 주시면 흔쾌히 받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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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성은 멘토

  • ○ 연세대 경영학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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