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9기 오문환입니다.

수능이 끝난 지 2주가 지났네요.

수능 끝난 후 할 것들에 대한 팁을 작성해 보려다, 아마 이 시기에 메가스터디에 들어오셔서 칼럼을 읽으실 분 들 중 노는 것에 대한 팁을 원하는 분들 보다는 N수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시고, 그에 따라 N수 선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신 분이 많을 것 같아서 N수 선택 가이드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현역으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입학 후, 반수 실패, 삼반수로 가천대 의대에 입학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고려대가 인생의 목표였고, 입학과 동시에 반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반수 심지어 삼반수까지 하면서 했던 고민들, 반수와 삼반수를 선택했던 이유를 바탕으로 N수 선택 가이드를 적어보려합니다.

현실적으로 N수를 선택할 때 생각해봐야할 것들, 가능성의 대한 것들을 위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제일 중요한 것은 허황된 가능성을 버리고 , 내년에는 바뀐 '나 자신'을 믿지 않는 것 입니다. 수능에 1년, 2년 더 시간을 쏟는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본인은 N수를 한다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허황된 가능성을 버려야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나태하고 성실하지 않았던 내가 내년 입시를 준비하면서는 모든 계획을 철저히 지킬 것이고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공부할 것이라 믿지 않아야 합니다. 불충분한 노력 때문에 실패했던 학생은 제대로 된 반성과 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같은 이유로 다음 년도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0. 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성적의 변화도 없다.

N수는 단순히 공부만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환경의 변화가 있어야 본인이 변하고 그래야 성적이 달라집니다.

단순합니다. 올해 핸드폰이 본인의 공부에 큰 방해가 됐다면 핸드폰부터 2G폰으로 바꾸거나 버려버려야 합니다. 그 문제점의 변화가 없다면 2024년도 똑같을 것입니다.

핸드폰 뿐만 아니라 본인의 공부를 방해했던, 본인과 맞지 않던 환경을 변화시켜야 본인의 성적이 변화할 것입니다.

1. N수의 이유부터 제대로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N수의 이유는 첫 번째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따져봐야할 것은 내가 1년 이상 투자하여 내가 지금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잘 갈 수 있는가? 입니다.

허황된 믿음 보다는 지난 1년간의 평가원(사설 및 교육청은 고려X) 성적변화와 본인의 과목별 강약점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1년 내내 국어에 시간을 쏟았지만, 6 9 수능 모두 국어 성적이 4등급에서 변하지 않았다면 과연 내가 1년 더한다고 국어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지, 올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올릴 수 있는지 제대로 반성, 고민해보고 N수 여부에 대해 판단하길 바랍니다.

2. 장점 과목이 있다면 N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 포함, N수를 통해 입학한 동기들과 이야기할 때 항상 다들 인정하는 주제입니다. 

장점인 과목에서 시간을 벌어야 약점을 극복하고 나머지 과목에 집중할 시간이 생깁니다.

1년동안 수능만 공부하는 N수의 특성상 공부할 시간이 많아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장점인 과목에서 시간을 벌고 자신감을 얻어야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얻고 과목별 밸런스를 맞추기 쉽습니다.

저의 경우는 국어가 현역 6평 만점, 수능 1등급으로 자신감이 있던 과목이었기에 국어에서 시간을 많이 벌었고 그 시간을 수학과 탐구에 더 투자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만약 본인이 특정 강점 과목이 없다면 N수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3. 재수종합? 독학재수?

저는 반수와 삼반수 모두 독학재수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독재를 선택한 이유는 요즘 대치동을 제외한 지역의 종합재수학원의 강의 퀄리티보다는 인강으로 들을 수 있는 강의 퀄리티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였고, 이동 시간을 아껴 그 시간에 더 공부하자는 이유로 집과 가까운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재종과 독재 중 어느 것이 나은 방법인지는 개인 별로 다른 문제기에 본인의 성향과 올해의 공부를 뒤돌아보며서 판단하길 바랍니다.

4. 결심했다면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라

앞서 말씀드렸듯 생각보다 공부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N수를 결심했다면 1월부터 당장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보다는, 남은 12월 올해 공부를 위해 하지 못 했던 것들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1월부터는 주저하지 말고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5. 올해 수능성적표 그 자체가 나의 실력

실수도 실력이고 운도 실력이고 실전에서 잘하거나 못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하죠.

그래서 그 모든게 포함 되어 있는 올해 수능 성적표가 본인의 실력임을 겸허히 인정해야합니다.

만약 다른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못 봤다면 이것은

실력보다 수능을 못 본 것이 아니라 실력보다 모의고사를 잘 봤던 것 입니다.

겸허히 본인의 실력을 수능 성적표를 바탕으로 인정하고, 그에 맞게 다음 수능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칼럼은 반수생을 위한 칼럼또는 예비 고3을 위한 칼럼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신 분들은 질문 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12월 한 달은 스트레스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