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장학생 19기 박선우입니다.

‘나의 정시원서 접수전략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를 보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2023년이 어느새 마무리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네요..!

2023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바라는 일들 모두가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정시원서접수를 기다리시는 분들, 새로히 수험생들이 되시는 분들 모두모두 응원합니다..!

어느새 수능이 끝난지 1달반정도가 흘러갔습니다..! 수시 원서 결과들도 어느정도 다 나온시점에서 혹시나,, 정시로 대학을 간 멘토들은 어떻게 지원을 했을지 궁금해서, 정시지원을 앞두고 메가스터디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정시원서 접수전략으로 이번 칼럼 주제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우선 칼럼 시작에 앞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어느대학이 높고 낮은지, 어느대학이 좋은학교고 나쁜학교인지, 등 학교의 우열및 등수나열하기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각 학교별로 각 과목 가중치 및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성적대라도 어떤 사람은 합격가능하고 어떤사람은 불합격인지의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아래 서술된 내용들은 모두 '박선우'라는 인물이 받은 성적대에서 지원 가능하거나 혹은 지원을 고려했던 대학들에 대해서 본인이 생각했던 이야기입니다. 

부디 오해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0. 들어가며

저는 정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제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프로그램 및 각종 합격 예측사이트들을 통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무난히 정시로 의대는 갈 수 있겠구나 싶었고, 뭐 될 가능성은 별로 없었지만 수시결과들을 기다리면서 땡자땡자 놀고 있었습니다. 합격예측 사이트들에서 올해 예측된 모집인원들을 보며 대충 합격예측프로그램을 돌려보니 치대는 무난히 다가고 지방의대들은 넉넉히 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런 대책없이 정시원서 접수 전략을 세우지 않고 있었죠. 이렇게 평화로운 상황이 지속되었다면, 제가 오늘 이 칼럼을 작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시접수를 약 5일정도 남은 시점에서, 수시원서 합격생 등록기간이 끝나고 상황은 갑작스레 바뀌었습니다. 메가스터디를 포함한  각종 합격예측 프로그램들은 예년과 그동안의 합격생들의 통계를 이용하여 수시 이월인원을 예측해 놓고, 그 인원들과 정시 모집하기로 했던 인원들의 합계를 이용하여 합격예측을 하게 됩니다. 당시 프로그램들에서 예측한 전국의대의 수시이월 예상치는 약 50명이 넘었으며, 제가 현재다니고 있는 고신대의대역시 약 13명이 이월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수시이월인원이 확정되고 나서는 완전 안정적 의대 합격가능한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전부 패닉이 왔습니다.약 60명으로 예측되었던 이월인원이 실제로는 10명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상위권 대학부터 차곡차곡 50명정도가 내려오기 시작하는 것이었고, 제가 추가합격권에 위치하여 지원할 수 있었던 전북대의대와 충남대의대를 시작해서 진oo 프로그램 기준 5칸이상 나왔던 고신대 의대조차도 3칸내지 4칸까지 떨어져 불합격위치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남은 정시 접수는 약 5일남짓 남은 시간 저는 무난히 의대는 진학하여, 의사가 되는 장미빛 미래를 보고 있던 저에게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진oo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모든 합격예측 프로그램들에서의 합격확률은 정말 하루에도 두어번씩 요동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시점부터 전략을 세우고 정시원서를 어떻게 잘 써봐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였고, 지금부터 전해드릴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당시 제가 정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생각했던 사고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수나 n수 가능한가?

2. 안정카드를 몇장 쓸 것인가?

3. 도전을 한다면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 범위일 것인가?

4. 그래서 어디 쓸 것인가?

1. 반수나 n수 할것인가?

저는 이미 햇수로 6수생인 장수생이었습니다. 더이상 군대를 미룰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다시 전적대로 돌아가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렇기에 애매하게 의대를 못갈 경우에는 원서 붙여놓고 그냥 군휴학후 군수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치대에 붙어도요.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도전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의대진학'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계획은 제가 군대 입영신청시기를 놓치면서 모두다 빠그러졌습니다. 제가 이제 군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영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는 언제나올지 모르는 영장시기를 기다릴 수 없었기에 대학에 들어가야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다시 반수를 하던, 다시 사회에 있으면서 수능을 다시보기는 이젠 너무 지쳤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저는 반수나 n수는 더이상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시원서 접수전략을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2. 안정카드를 몇장 쓸 것인가?

저는 위에서 더이상 n수는 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정시원서접수전략을 세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기에 안정카드를 몇장을 작성하고 몇장의 카드를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고 3장모두 안정카드에 쓰자니 너무너무 제 성적이 아쉬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나름 제 성적대가 의대는 써볼만했었던 상황인 합격권에서 불합격권으로 며칠사이에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정카드를 1장내지 2장을 써야하나 고민하였고, 아주 안정적인 1장과 상향 2장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안정적인 1장은 제가 다녀도 후회하지 않을 대학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3. 어디까지 도전가능한 것인가?

제가 안정 1장 상향 2장을 작성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에서 어디까지 도전해볼만한가에 대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수시이월인원이 나오기 이전에 제가 합격가능했던 대학들을 모두 모아놓고 나중에 불합격이 예상된다고 바뀐 대학들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붙어도 후회없이 다닐 안정적인 카드권 대학들까지 모아두고 안정카드를 가나다군 중 어디에 써야할지 조합을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나군의 경희대 치대는 최초합 완전상위권이었으며, 너무나도 좋은 학교라고 생각이 되었기에 안정카드로 나군에 배치하고 가군과 다군에 도전할만한 대학을 써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상향을 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저는 여기서 해볼만한 상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해볼만하다는 것은 추가합격권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있다고 생각되는 그런 카드였습니다. 예를 들면 예비 10번까지 뽑힐 것이라고 예측이된다면 예비번호 11번에서 15번정도 이내 범주를 찾아보았고 그러한 대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군은 고신대의대로 결정하였고, 가군은 두군대의 의대로 좁혀졌습니다. 

4. 그래서 어디에 접수할 것인가?

저는 끝까지 고민했던 대학이 두군데 있었습니다. 가군의 충남대의대와 전북대의대였습니다. 두 대학 모두 수시이월인원 확정직전에는 추합권이었다가, 확정인원 발표후 불합격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추합권과 얼마 멀지 않다고 판단되었던 곳들이고요. 그래서 저는 두군데중 합격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는곳을 결정하여 지원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합격예측 프로그램들을 모두 활용하여 각 프로그램별 합격확률과 변동된 정보들을 모두 엑셀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어 합격예측확률이 30%에서 25%로 떨어졌다면, 어떤 변동사항이 있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일지 예상하고, 만약 진oo사이트처럼 유동하는 인원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면 누가 이동하였고, 누가 새로 들어왔으며, 진짜로 이 대학에 쓸 것인가 등 제가 파악한 정보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두 기록하였습니다. 

가군의 두대학과 제가 도전해볼 다군의 고신대에 대한 데이터를 제가 5일간 매일동안 그런 데이터들을 엑셀에 정리하고 판단하다보니 어느정도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대학과 어느 대학을 몇몇 수험생들이 같이 쓰는 경향이 있고, 그 대학이 빵꾸가 난다면 이 사람이 이동할 것이다 등 확실하진 않지만, 제 오랜 수험생경력과 각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통적인 학교순위등을 이용하여 제가 합격이 가능할지를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결과 다군의 고신대 역시 불합격권이었지만 추합권 마지막점수와 정말 정말 몇점 차이나지 않았으며, 제가 판단하기로 제 점수까지 붙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다군에 고신대로 확정을 하고 가군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5일동안 분석하고 난뒤 정시접수기간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합격예측 변화확률이 하루에 두번씩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대학들 홈페이지에서 지원율을 공개하기 때문에 정시원서접수 마지막 날까지 끝까지 고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전북대의대에 상향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과거의 데이터로 보았을 때 충남대는 추합인원이 대체적으로 많이되는 경향이 있었고, 전북대는 비교적으로 추합이 많이 빠지지 않는 학교였지만, 전북대학교가 상대적으로 더 추합권에 가깝기도 했으며, 직전해에 충남대에 빵꾸가 나서 좀 더 수험생들이 몰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발표한 지원율통계를 볼 때 충남대쪽이 경쟁률이 더 많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전북대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북대쪽으로 지원하였습니다. 

5. 그래서 결과는?

뭐 결과는 여러분들이 보시고 있듯이 저는 고신대 의대에 재학중입니다. 나군이었던 경희대치대는 최초합으로 합격하였고, 고신대는 추합으로 합격하였으며, 전북대는 제 번호에서 두세번 앞에서 끊겼습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정시지원 전략을 세우고, 지원할 대학들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정리하고 분석한 덕분에 제가 의대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도 따라 주었겠지만, 이런 전략과 분석 덕분에 제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서 남김없이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점은 있습니다. 나군에 경희치가 아니라 도전해볼만했던 연세원주의대를 못써본 것이 아쉽습니다. 물론 다 결과론적인 것이겠지만요. 이건 제 아쉬움은 아니지만, 저희 동기들 중 인제대의대 지역인재정시가 꼬리가 길어졌기에 지원했다면 가고도 남을 점수였던 동기들도 몇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빵꾸가 날지 말지는 모든것이 운이고, 그해의 눈치싸움이기에  아무도 지원 당시에는 모르고, 이렇게 결과론적으로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것이겠지만요. 

6.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

정시는 정말 끝까지 가봐야 하는 싸움입니다.

제가 정시 지원 당시에 했던 사고과정과 제가 했던 일들에 대해 작성한 본 칼럼이 정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며칠의 시간동안 차분하게 잘 고민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정시지원을 하면서 입시판에서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최초합으로 대학에 가면 바보다. 추합으로 문 닫고 붙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물론 이걸 원서 3장에 도전하는 정말 '야수의 심장'을 갖고계신분은 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별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했던 사고과정을 거쳐서 내린 결론이라면 그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문을 닫을수 있는 대학을 정확히 안다면 뭐.. 그 사람은 정말 입시컨설턴트를 한다면 대한민국에서 돈을 뭐 쓸어담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여러분들도 분석을 잘하신다면 얼추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입시판에 대한 정보들이 워낙 많이 쏟아지고, 합격예측 프로그램들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기에 교차검증등을 통해서 대충은 알 수 있거든요. 

아무쪼록 여러분들 모두가 정말 다들 스나이핑에 성공하셔서 각자 성적에 있어서 모두들 가고싶은 대학의 학과를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동안 여러분들 모두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시지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본 칼럼은 제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P.S)저는 정시컨설턴트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각자의 성적과 상황에 따라서 각 대학별 합격확률들이 모두 다릅니다. '저에게 여기 가능할까요?'등 이런 것들을 질문하셔도 저는 대답해 드릴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