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메가스터디 징학생 박상미입니다.

수능날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칼럼을 쓰는 것 같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첫 칼럼을 어떤 내용으로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서 n수 관련 내용으로 써보고자 합니다.

실패 요인을 분석하는 방법과 해결 방법, 그리고 n수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패인 분석하기

사람의 기준에 따라 결과가 성과일 수도, 실패일 수도 있습니다.

패인을 분석할 땐, 본인 기준에서의 실패를 분석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패인을 찾은 방법은 간단합니다.

1. 하지 말아야 될 것을 함

2. 해야 하는데 못 함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 지어 생각해보면

1번 같은 경우는

늦잠 자기, 과한 휴대폰 사용,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수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끊어낼 수 없는 것들입니다.

2번 같은 경우는

독서실 가기, 학원 출석, 영단어 암기, 탐구 개념 암기 등이 있습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꼭 해야 하는 것임에도 귀찮아서 미룬 것들입니다. 

이렇게 구분해서 생각하면 문제의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패인(문제점) 해결 방법 찾기

문제점을 찾았으니 이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겠죠?

저는 1번의 늦잠 자기, 과한 휴대폰 사용과 2번의 독서실 가기, 학원 출석, 암기 등의 문제를 발견했습니다.(문제 투성이..)

그리고 1번과 2번 해결방법을 생각할 땐 이 회로를 사용했습니다.

1. 하지 말아야될 것-> 아예 차단

2. 해야하는데 못한 것-> 할 수밖에 없게끔

예를 들어 

1번의 과한 휴대폰 사용-> 아예 휴대폰을 없앤다

         늦잠 자기-> 일정한 시간에 소등하는 시스템

2번의 독서실, 학원 출석-> 억지로라도 출석하도록 하는 시스템

요렇게 간단한 회로를 통해 문제 요소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그 방안을 종합한 것이 완벽한 n수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해결 방안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시설을 찾았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바로 기숙학원이었습니다.

저는 기숙 학원이 갖고 있는 조건이 너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찾은 해결 방안을 모두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2월 20일에 기숙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오랫동안 유지되는, 무너지지 않을 마인드 세팅하기

지금 n수를 결정하신 분들 중에서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열정적인 경우에는 

조금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마인드를 세팅하셔야 합니다.

n수의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n수를 하는 내내 자신이 왜 이걸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주 오게 되고

n수의 의미가 지나치게 열정적이고 충동적인 경우에는

그 의지가 식었을 때 불안해지고 급격하게 무력해지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n수를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이 왜 n수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수능날까지 별 이탈 없이 스텐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원래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죠.

저에게 n수를 하는 의미는

'내 인생에 있어서 1년만이라도 미친 듯이 공부 만하는 한 해가 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이 의미를 항상 기억하며

n수를 하면서 너무 힘들고 무너질 것만 같을 때

'그래, 힘들면 어때. 미친 듯이 공부하는 것에 의의를 두자.' 라고 생각하며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래선지 저는 1년 동안 무기력해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여러분의 1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명확하고 안정적인 n수의 의미(이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n수를 하기 전에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n수를 성공하기 위한 문제집, 문제풀이법 등은 사람마다 다를지는 몰라도

위의 세가지는 n수를 성공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필요합니다.

n수를 결정하는 시기인 지금, 이 칼럼이 필요할 것 같아 작성해 보았습니다 ㅎㅎ

누구나 넘어집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넘어지고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넘어져도 일어나야죠!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으로는 기숙 학원에 계신 분들을 위해

저의 기숙 학원 일화를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수험생분들 모두 화이팅!!

(혹시 고민 상담, 원하시는 칼럼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