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9기 정욱입니다. 벌써 2024년 3월이 되었고, 제가 메가스터디 멘토로서 마지막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제 칼럼을 읽으셨던 분들이 후배로 학교에 들어오고, 다음 기수 목표달성장학생이 공개된 걸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칼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싱숭생숭하네요. 작년 이맘때쯤에 메가스터디 멘토로 합격했던 것 같은데, 그때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마지막인 만큼 1년 동안 멘토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이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을 담아보려 합니다. 은퇴(?)하는 사람의 마지막 말들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항상 하던 상상이 현실로 (feat.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활동)

2021년, 제가 현역으로 2022 수능을 준비했을 때부터 저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분들의 칼럼을 읽었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대를 간절히 원했는데, 제가 가고 싶은 학교에 합격하신 분들이 칼럼을 통해 자신의 공부법과 멘탈 관리법 등을 많은 수험생에게 제공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댓글을 통해 수험생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선배 멘토분들의 칼럼을 읽으면서 성적, 멘탈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저도 그렇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메가스터디 멘토가 되어 수험생들에게 힘이 되는 칼럼을 쓰고 싶다.”

그렇게 현역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목표 대학에 합격해 메가스터디 장학생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백하자면, 혼자 공부하면서 ‘이런 주제로 칼럼 써야지!’,‘이런 느낌으로 칼럼을 쓰면 수험생분들이 좋아하겠다.’ 등 제가 “마치 메가스터디 장학생이 된 것처럼”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현역 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반수를 할 때도 메가스터디로 공부하며 멘토가 되는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쓰고 싶은 칼럼 주제를 적었던 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상을 하며 공부했던 수험생이, 목표 대학에 합격해서 상상 그대로 메가스터디 멘토가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보던 유튜버 미미미누 님과 영상도 찍게 되고, 수험생분들이랑 댓글로 소통도 많이 했습니다. 수험생 내내 원했던 것을 실제로 하게 되니까 꿈만 같고 매 순간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갖게 된 가치관은 ‘미래에 원하는 모습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보자’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꿈을 구체화할수록 그 목표에 가까워진다고 많이 말하는데요, 저는 그 이유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목표에 도달한 사람들의 행동과 마인드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해 메가스터디 멘토가 되는 상상을 항상 했는데, 이를 통해 점점 선배 멘토분들이 갖고 있던 좋은 마인드나 공부 습관이 자연스럽게 흡수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경험 이후로 원하는 제 모습을 항상 상상하며 살아가려 하는데, 이를 통해 제가 상상하는 모습에 다가가려고 더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효과가 있을지 의심이 들 수 있겠지만, 공부하면서 여러분도 자신의 원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면 그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더욱 노력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좋은 영향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쪽으로 상상을 많이 하면 마인드도 건강해지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2.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지막 칼럼을 쓰며 제가 지금까지 썼던 칼럼들을 쭉 훑어봤는데요, 많은 추천 수와 댓글이 달린 다른 칼럼도 있지만 제 생각을 잘 전달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글은 ‘독’과 ‘나 자신에만 집중’입니다. 두 칼럼 모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프라이머리-독(feat. 이센스)’에서 영감을 받아 쓴 글입니다.

살아가면서 나를 방해하고 힘들게 하는 “독”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로 따지면 게임, 유튜브 등이 있을 수 있고, 더 크게 보면 인간관계나 원래 즐거움을 줬던 것들, 실패한 기억,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 모두 언젠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방해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독’ 때문에 우울감에 빠지기보다는, 그런 독을 반드시 이겨내는 ‘독기’의 원천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독을 독기의 원천으로 생각하며, 장애물을 마주했을 때 이를 더 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발판으로 생각한다면 수험생활, 나아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의 ‘득’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즉 특정 요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삶의 ‘독’이 될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무엇이든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결과를 마주하고, 그 결과가 실패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실패에 매몰돼서는 안 됩니다. 실패가 성장의 발판이 되고,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많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목표를 바라보며 실패도 기회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어렵다는 걸 저도 알고 있지만, 멘탈이 중요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깨닫고 차근차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춰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비겁함이 약이 되는 세상이지만, 흉터를 가진 모두에게 존경을, 이겨낸 이에게 축복을’ 프라이머리-독(feat. 이센스) 中 

세상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고, 세상이 밉게 느껴질 때가 있어도, 흉터를 가진 여러분이 이를 보란 듯이 극복해 행복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칼럼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제 다른 칼럼들을 보시려면, 메가스터디 명문대 선배 멘토링 검색창에 ‘정욱’을 검색하거나 이전에 정리해놓은 ‘칼럼 zip’ 칼럼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칼럼 zip> 

https://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105153&mOne=study3&mTwo=&mento_cd=&page=1&skey02=&sword=%C1%A4%BF%ED&ord=1

처음 명문대 선배 멘토가 됐을 때의 마음가짐을 지니고 열심히 활동하려 했는데, 대학생으로서 할 게 많아서 여기에 많은 시간 투자를 못 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수많은 댓글을 통해 수험생의 마음이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도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작년 또는 올해 초부터 칼럼 봐주신 분들 여기에 댓글 달아주시면 마지막으로 저도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혹시라도 저를 직접 만나게 되는 일이 있다면, 편하게 인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9기, 계명대 의예과 정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