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안녕하세요!

이름 : 연시영  스크랩
등록일 :
2024-04-03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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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5,19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한양대학교 의예과 연시영입니다.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동안 때로는 진지한, 때로는 가벼운 주제의 칼럼으로 여러분들을 맞이해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
이름 : 연시영
학교 : 한양대학교
학과 : 의예과
나이 : 05년생 (현역)
입학전형 : 정시
선택과목 : 언 미 물1 화1
MBTI : ISTP

 먼저 작년 이맘때까지의 저의 수험생 시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재작년 말 제가 고2이고, 2023학년도 수능이 끝난 날 문득 '아 이젠 내 차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고에서 내신과 생기부가 다른 상위권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했던 저는 어쩔 수 없이 현역 정시파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마운 친구의 추천으로 동네에서 관리를 잘해주기로 유명한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긴 시간동안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은 제 17년 인생 중 처음이었고, 수능공부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막연하게 아무 공부나 마구잡이로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그저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첫 한달 동안은 독서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잠도 줄어들고, 독서실 생활에 적응이 되고, 겨울방학이 찾아 올 때쯤 저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독서실 조교분들과 함께 전체적인 1년동안의 플랜을 잡고, 주간스케쥴 표를 통해 규칙적인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스케쥴대로 공부를 하다 보니 시간도 빨리 가고, 아무렇게나 막 할때보다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긴 겨울방학동안 매일매일 9시부터 24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2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다니며 수능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뵙는 선생님들 앞에서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은 눈치가 많이 보였습니다. 또,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니 더욱 학교에서는 수능 공부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물 흐르듯이 살다보니 3월 모의고사가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3월 모의고사 잘 보셨나요? 3월 모의고사는 고3이 되고 첫 모의고사이기도 하고, 같은 고3중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3월 모의고사는 평가원이 출제하는 6월,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시험입니다. 수학 선택과목, 과탐 투과목의 경우에는 시험범위도 크게 제한되어있고, 전체적인 문제의 스타일 역시 수능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3모를 잘 봤다고 자만할 이유가 전혀 없고, 못 봤다고 기죽어 있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많은 고3 학생분들이 3모를 망치고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3모를 망쳤었기 때문에 그 기분을 잘 압니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공부도 하기 싫고 이른바 슬럼프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나는 더 잘 할 수 있는데, 나는 이 점수가 아닌데,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3모 점수로 평가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억울함이 저를 슬럼프에서 꺼내 주었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 이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5월에 내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5월에 치러진 4월 모의고사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3모 점수에 기죽어 있지 말고, 저처럼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빠르게 다음을 향해 달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5,6,7,9,10,수 시험을 잘 볼 기회가 아직 6번이나 남아있습니다. 또, 앞의 모든 시험을 망하더라도 수능만 잘 보면 됩니다. 잘 보신 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월당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고, 못 보신 분들은 다음 시험에서 증명하겠다는 마인드로 더더더욱 열심히 하셔야 할 것입니다.

쓰다보니까 첫 글부터 너무 잔소리같은 글을 써버렸네요. ((ι￣∼￣)
날씨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싱숭생숭 해질 시기인데, 다음 글은 제 글을 읽고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조금은 더 밝은 분위기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저에 대해, 혹은 입시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칼럼 주제가 있으셔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3모 성적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제 3모 성적은 국수영물화 92 85 1 47 43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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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파이터
  • 의예과
  • 3월모의고사
멘토

한양대

연시영 멘토

  • ○ 한양대학교 의예과 24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현역정시 #일반고 #ISTP #수학 고정100 #공부 플랜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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