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수험생의 마음

이름 : 유재균  스크랩
등록일 :
2024-04-15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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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3,089
  안녕하세요. 올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입학한 유재균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기준 인문계 수석으로 선정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앞으로 한 해 동안 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수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 글이니만큼 제 소개를 드리고,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가졌던 생각들을 전반적으로 써 보려 합니다. 저는 올해 수시 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지원하여 합격했습니다. 한편 수능에서는 언어와 매체, 미적분, 정치와 법, 경제를 선택하여 원점수 기준 96, 92, 50, 48점을 받았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신서고등학교라는 일반고를 다녔습니다. 저에 대한 다른 내용은 메가스터디 장학생 페이지 인터뷰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고3의 마음

  말씀드렸듯이 저는 서울에 있는 일반고를 졸업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교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못 하는 학교도 아닌, 아주 평범한 학교였습니다. 현역 수험생 여러분들 중 대부분이 이런 학교를 다니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고3으로서 제가 가졌던 생각들이 여러분께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3은 정시와 수시를 모두 챙겨야 하는 입장입니다. 일반적인 학교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정시를 준비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고, 그렇다고 수시만을 바라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고3의 마음은 언제는 정시로 기울었다가, 언제는 수시로 기울기를 반복합니다. 또 주위의 다양한 목소리가 오히려 그런 마음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진부한 말일지 모르지만, 그러한 걱정을 버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두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내신이 요구하는 엄청난 양의 암기에 지쳤을 때 수능 공부를 하며 그나마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확실했기에 비교과 활동을 하는 것은 즐겁게 했습니다. 수시와 정시가 요구하는 능력은 상당히 다릅니다. 어느 하나에만 치중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적절히 두 가지 공부를 병행하며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공부를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가 있다면, 그것을 생각하며 다른 공부로부터 받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대학을 바라보는 마음

  대학이 무엇인지 바라보는 바는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저는 대학을 '원하는 학문을 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공부, 특히 입시 공부는 무언가 가치있는 지식을 배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입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가면 내가 원하는 주제의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또 매 수업 새로운 것을 알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입시를 버텨 왔습니다. 1학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저는 관악에서 듣는 수업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대학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와 비슷하게 좋아하는 분야나 주제를 찾으신다면, 힘든 입시의 과정을 견디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 밤이 깊으면 별이 빛난다.
  
夜深星逾輝

  밤이 깊으면 별이 빛난다는 신영복 선생의 말입니다. 저는 수능 공부를 하며 지문에서 이 글귀를 본 이후 입시를 하는 데 있어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제가 지난해 했던 생각들을 전해드리며 공유하고 싶은 글귀입니다.
멘토

서울대

유재균 멘토

  •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24학번
  • ○ 수시 전형
  • ○ 2024학년도 수능 인문계 수석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인문계 수석 #일반고 #수시 #전교1등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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