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목표 달성 장학생 20기에 선발된 최현석 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칼럼 쓰기에 앞서서 이번 칼럼에서는 제 소개를 해보려고 해요 😊

저는 수험 생활을 상당히 오래 했어요.

18학년도 수능이 첫 수능이고 이번 24학년도 수능을 보고 입학을 했으니 7수..를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아무래도 7수 과정을 모두 담기에는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번 칼럼에서는 문과로 수능을 응시했던 4수까지의 여정을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글이 읽기 귀찮으신 분은 아래 유튜브 링크에 들어가시면 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qjOM4adI6ME?si=PKmZIhcc07GtmgSG

18학년도 첫 수능

저는 일반고 출신이고 내신을 열심히 하지 않았어서 정시로 대학을 가야 했어요. 내신은 좋지 않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한 두 과목을 제외하면 항상 1등급이 나왔기 때문에 은근히 자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노는 것을 좋아해서 공부는 뒷전이었기에 결과적으로 수능 성적은 모의고사만큼 나오진 않았습니다.. 😂😂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일주일 미뤄졌을 때도 부족한 과목을 채우기보단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좀 놀기도 하고 그랬으니 당연한 결과였어요..! (상당히 부끄럽네요,,)

당시에는 자기객관화를 못 하고 정시로 연고대 진학을 원할 때였기에 논술 응시도 하지 않고 바로 재수를 결심 했어요..!!

19학년도 재수

저는 2월 말부터 재종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현역 수능에서 3등급을 받아버린 국어를 확실히 잡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세한 공부법은 이후 칼럼에서 언급할게요..!!)

여름방학이 지나고 8월에 재종반을 나와서 10월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서울대 진학에 자신 있었네요 ㅋㅋㅋㅋ… 😅

하지만 모의고사와 수능은 다르다는 걸 또 다시 경험하게 됩니다..

19수능 첫 과목인 국어가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제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어요.

국어를 못 봤다고 생각하니 무조건 수학을 잘 봐서 커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토보다는 킬러문제를 도전하게 되고 쉬운 문제에서 계산 실수를 엄청 많이 했더라구요… ㅠㅠ

결과적으로는 현역 수능에서 망친 국어와 사회문화는 엄청 잘 봤고, 현역 수능에서 잘 본 수학과 생윤을 못 보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당시 국어 원점수 98점으로 표준점수 148점이나 받았습니다..!! ㅎㅎㅎ 제 수험기간 최고 자랑거리라서 한번 언급하고 싶었어요 ㅎㅎ)

수능은 열심히 한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을 정말 잘 가려낸다는 걸 경험하고 이번엔 논술 응시를  하러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국어 점수가 너무 높아서 수학을 못 봤어도 스카이 진학이 될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논술 떨어지길 기도했지만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초합하게 됐어요..!

사실 원서 써보기 전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들어가서 반수하면 되지~~ 하고 즐겁게 입학했습니다!!

20학년도 3수 & 21학년도 4수

서강대에 입학하고는 대학생활에 충실했어요. 반수를 결심하고 입학을 했었지만 잘 놀고 푹 쉬어야 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1학기에는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ㅎㅎ..

동아리에 들어가서 임원도 맡아보고 동기들과 엠티도 많이 가고 일일호프와 봉사활동 등 대학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한 학기에 몰아서 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2학기에 휴학을 하고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사실 대학 다니면서 놀다 보니까 스스로 제어가 잘 안 되더라구요.. 그렇게 3반수는 실패하게 됐습니다. 😭

그냥 경영학과 잘 다녀야겠다 생각하고 반수 실패 후 복학을 했는데 이번엔 코로나가 터져서 수업들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 되더라구요?

이 시기에는 학생회나 동아리 부장도 하고 과외도 하면서 더 알차게 시간을 보냈어요. 

과외를 하다보니까 이대로 수능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수능 2달을 남겨두고 원서 접수를 하고 수능 공부에 돌입합니다. 

국어 수학은 과외로 하고 있었어서 영어와 탐구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결과는 3수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공부를 안 했으니 당연한 결과였지만요. 😅 😅

이제 제 진로에 대한 계획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경영학과에 쭉 있으면 회계사를 준비하게 될 거 같은데 이 진로가 과연 나와 잘 맞는가, 내가 잘 해낼 수 있는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경쟁력이 있을까 등등을 생각해보다가 다른 전문직은 뭐가 있을까 찾아보게 됐습니다.

마침 수능이 문이과 통합 된다고 하고, 이제는 미룰 수 없는 군문제가 제 발목을 잡으며 메디컬 전문직을 도전해보자 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정말 위험한 도전이 시작됐어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미적분과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수능 과목으로 선택하면서 이과로 전향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 문과시절 수능 일대기 입니다!!

조만간 이과 수능 도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공부하기 힘든 요즘일텐데 조금만 참고 노력하시면 6월에 반드시 웃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재미없고 지루하셨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추가로 제 4수까지의 수능 성적표도 첨부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