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예과 24학번 성수진입니다.

 

오늘 6월 모의고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6월 모의고사로 지친 마음을 달래러 여기 들어오셨을 것 같아서 그에 맞춰 칼럼을 업로드합니다 😊

 

이번 글 전반부는 5월에 있었던 일들을 담아봤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공부하다가 지치실 때 제 칼럼 읽으면서 잠시 휴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 후반부에는, 내신 공부에 한창이실 고등학생 현역 분들을 위한 내신 공부 루틴을 담아봤습니다!  

마지막에는 사진들도 왕창 있으니까 감상하시고 가세요~!

 

1) 5월 이야기

1. 서울 투어

이번 달에는 서울 투어를 2번 했습니다.

한 번은 5월 초에 아주 친한 동생이 서울에 놀러와서 당일치기로 구경을 했습니다.

저도 아는 곳이 많지 않아… 동기들 도움을 받아가면서 루트를 짜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힐링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강 구경을 했는데, 야경이 예뻐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는 더 많이 구경시켜줄 생각입니다ㅎㅎ

 

 

 

다른 서울 투어는 5월 중순에 과외순이랑 했습니다!

과외순이가 서울은 처음 와보는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1박 2일로 돌아다니면서 연극도 보고 대학교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과외순이랑 과외 쌤이 이렇게 친하게 지내면서 노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동기부여도 시켜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첫날에는 서울대 연건캠, 고려대, 경희대를 갔고 둘째날에는 서울대 관악캠, 연세대를 갔습니다!

우리 학교가 최고니까… 서울대 사진만 보여드릴게요ㅋㅋㅋㅋ

 

 

 

2. 모교 특강

명문대 합격생이라면 거의 필연적인 모교 방문 특강을 했습니다!

저는 특강을 좋아해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도 후배들을 대상으로 5-6번 정도는 특강을 진행했었어요.

하지만 졸업생 신분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서

저를 본 적도 없는 1학년 후배들이 제 말을 잘 들어줄지, 도움이 될지 많이 걱정했는데

제 동생 말을 들어 보니 자기 친구들이 최고의 특강이었다고 칭찬을 했다길래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고등학교 방문한 김에 친한 후배들도 만나고 같이 얘기하고 사진도 찍고 왔어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

  

 

 

3. 과잠 개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과잠이 나왔습니다!

종종 댓글로 과잠 소개를 해 달라던 분들도 보여서 언제 과잠이 나오나… 하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이건 제 과잠이고 팔에는 제 이름을 수놓았습니다.

 

양팔에는 SNU MED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의대 상징)이 있고,

뒤에는 서울대 로고를 변형한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메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과잠이 나왔으면 또 사진을 찍어줘야죠~ 동기들이랑 또다시 한강을 갔습니다ㅋㅋㅋㅋ

단체사진 찍고 2차로 또 놀러가고… 즐거운 예과생들입니다

 

4. 일상

저는 서울대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기숙사 취사실에서 동기들이랑 같이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취사실이 꽤 넓고 자리도 많아서 밤늦게 뭐 좀 먹으면서 얘기하고 싶으면 취사실에서 만나는 일이 잦아요

과일을 열심히 깎아 먹는 동기들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비타민 섭취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6월 학력평가/모의고사가 끝났다는 건 이젠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죠…

 

2) 6월 내신 공부

내신 공부법은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알려드릴 것도 많은데,

일단 제가 공부 계획을 짰던 방법을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학원, 과외의 도움 없이 공부했기 때문에

제가 자유롭게 공부 계획을 짜고 실천할 수 있다는 크나큰 이점이 있었어요.

 

1. 한 달 계획

저는 내신 준비 기간을 한 달, 즉 4주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주차별 계획은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저는 ‘매일 공부할 과목’을 정해서 공부했어요.

1학년과 3학년 때는 수학과 영어였고,

2학년 때는 수학과 영어, 과학탐구 과목이었습니다.

여기서 ‘매일 공부할 과목’은 수학과 과탐처럼 매일같이 문제를 풀면서 절대적인 실력을 길러야 하는 과목과, 영어처럼 암기량이 많은 과목을 말합니다.

(사실 전 영어 지문을 통암기했어서 영어 지문을 매일 외워줘야 했기 때문에… 암기량이 많을 수밖에 없더라고요ㅠㅠ 효율적인 방법도 많았겠지만 저는 일단 이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영어를 매일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공부할 과목을 어떤 식으로 매일 공부할 건지도 정해줍니다.

가령, 영어는 ‘매일 3-4지문씩 암기하고, 그 전날 외운 걸 복습하기’,

수학은 ‘자이스토리 1DAY씩 풀기’, 과탐은 ‘마더텅 수능기출 문제집 매일 1시간씩 풀기’처럼

매일 공부할 과목의 공부법까지 정해줬습니다.

 

 

2. 주차별 계획

- 1주차: 공부 내용 이해

- 2주차: 암기하기

- 3주차: 암기하기, 문제집 풀기

- 4주차: 빈틈 채우기, 학교 기출 풀기

 

1주차는 교과서와 시험 범위 내의 자료들을 쭉 읽으면서 공부할 내용들을 이해하고, 어떤 식으로 공부할지 감을 잡는 기간이었습니다.

사실 기말고사 시험 범위가 1주차쯤에는 많지 않을 거예요.

공부할 내용이 실질적으로 크게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공부를 안 하고 그 다음 주부터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공부할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해 찬찬히 읽어보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2주차와 3주차는 정말로 ‘암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암기를 할 때 암기 정리본을 만들고 그걸 외우는 게 편해서 그렇게 했는데, 정리본은 절대로 예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노트 정리를 하려고 하면 글씨가 예쁘게 써졌는지, 그림은 잘 그렸는지에 치중하게 되어서 정리와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정리본은 이면지에 그냥 삼색 볼펜으로 번호 매겨가면서 정리하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주로 입으로 읽으면서 외웠고, 학교에서는 교실 밖 복도에서 조용히 읽으면서 외우거나 그냥 입으로 뻥긋거리면서 외우거나… 했습니다.

집에서는 방 안을 걸어 돌아다니면서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잠 깰 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0<

 

특이점이라고 하면, 저는 문제집을 상당히 늦은 시기에 풀었습니다.

3주차 중반부에 풀었고, 어떨 때는 4주차에 풀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했던 이유는 개념 암기가 확실하게 되어 있으면, 문제집을 푸는 건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3주차에 개념 암기를 완벽히 하려고 했고, 3주차 중후반부터 4주차에 해당하는 시점부터 문제집을 짧고 빠르게 풀었습니다.

보통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하루나 이틀 안에 다 풀고 끝냈었습니다.

또 문제 유형을 시험이 임박해서 익힐수록 더 기억에 잘 남을 거라고 생각해서 문제집을 늦게 푼 것도 있습니다.

단, 수학과 과탐은 꾸준히 풀면서 매일 실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4주차는 빈틈 채우기인데요, 제가 암기 빈틈을 채운 방법은 ‘백지복습’이었습니다.

백지에다가 제가 외웠던 내용을 줄줄이 다 써 보고, 원래 정리본과 비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원본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백지복습을 해도, 그게 맞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백지복습을 한 번 하고 나면 힘이 빠져서 다시 보고 싶지 않고 귀찮은데,

그렇다고 이 비교 과정을 건너뛰면 잘못된 용어나 정보를 계속 알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본인이 외운 게 맞는지 확인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 기출을 풀어줬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의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출제하시는 선생님들이 바뀌더라도 제가 공부를 충분히 했는지 확인할 겸 푸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출제 선생님들이 바뀌시기도 하고, 같은 선생님이시더라도 출제 경향이 고정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실력 테스트에 의의를 두고 풀어보시는 게 좋아요!

 

 

3. 일일 계획

공부 계획을 짤 때는, 그날 공부할 과목을 미리 정해뒀습니다!

일단 매일 공부할 과목(수학, 영어, 과탐)은 고정입니다.

하지만 그 과목들만 공부하면 다른 과목들의 성적이 처참하겠죠…

그래서 추가로 공부할 과목들도 정해줘야 합니다.

저는 월별 달력의 칸 하나하나마다 그날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 미리 적어뒀습니다.

보통 하루에 2과목 정도를 적어줬습니다. 시험이 임박한 시점부터는 3과목 정도를 적어줬고요.

그렇게 하면 하루에 (매일 공부할 과목) + (그날 공부할 과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걸 정할 때는 시간표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만약 월요일에 통합사회 과목이 들어 있으면 그날 배운 걸 복습할 겸 월요일에 통합사회를 공부한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지나치게 많이 공부하는 과목은 없는지, 과목 간 공부 횟수도 체크해서 골고루 계획을 짰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의 좋은 점은, 과목 간 공부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하루마다 공부할 과목을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시험이 가까워져서 암기과목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거나, 분량 많은 과목들만 공부하다가 등한시하는 과목이 생기게 됩니다.

또 야자 끝나고 집에 갈 때, 무슨 과목을 공부할까 고민하면서 책 챙기는 시간까지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ㅎㅎ

 

 

일단 이렇게가 제가 준비한 방법이고요,

기말이 곧인데 참고하셔서 계획 잘 짜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과목별 내신 공부법은 2학기 중간고사 시즌에 다뤄보겠습니다!

 

 

 

3)

저번 글도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다들 정말 감사드리며...

사실 지난번(5월자 칼럼)에 여러 사진들을 많이 올리는 바람에 오류가 났습니다.

첨부하는 사진 용량이 크면 오류가 떠서 글이 안 보이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원본 대신 캡처해서 올려야 한다고 하셔서 재업로드했습니다!

근데 그러다 보면 사진 화질이 너무 안 좋아져서 아쉬웠습니다ㅠㅠㅜ

특히 이번엔 서울대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거든요 과잠 사진도 넣고...

사진을 원본 그대로 전해드리고픈 마음에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했습니다!

 

지난번 글을 읽은 친한 동기들이 서울대 사진이라고 해놓고 무슨 벚꽃 사진만 있냐고… 억지 컴플레인을 거는 바람에

이번에는 서울대 정문도 좀 찍어보고 서울대 미술관(촬영 허가 받고 찍었습니다!)도 찍어보고 건물도 여러 곳 찍어봤습니다ㅎㅎ 제 인스타 보관함에서도 몇 개 가져온 거라 사진들이 막 섞여 있어요ㅠㅋㅋ

링크는 아래 있습니다!! 문제 생기면 알려주세용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DAuKtkybqKNhazKOSJkqBAnRoS1YUrD7?usp=drive_link

 

 

지난번 글에 있던 사진들도 함께 첨부했으니 마음껏 다운받아서 동기부여 받으시고

서울대가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공부할 마음을 다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다들 칼럼은 여기까지 읽고 어서 공부하러 가세요! 파이팅입니다!!❤️